예전부터 궁금했던 록커들이 머리를 기르는 이유

조회수 2018. 9. 21. 09: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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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풀어헤친 머리카락의 '진짜 의미'

록 음악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 하나 있다.


바로 길게 풀어헤친 머리다.

국가와 시대를 막론하고,

긴 머리를 흩날리며 무대 위를 휘젓고 다니는

록커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긴 머리는 그들의 트레이드마크인 것이

분명해 보인다.


그렇다면, 록커들은 왜!
머리를 기르는 것일까?

출처: Google

'록'과 가장 어울리는 키워드 하나를 고르라면

아마도 '자유'를 첫 손에 꼽을 것이다.


은 본래 자유로움이 가득한 음악이다.

달콤한 사랑을 노래해도, 저항의 목소리를 드높여도, 

노래 없이 기타로 연주를 앞세워도,

박자를 쪼개고 쪼개는 어려운 음악을 해도

우리는 그 모두를 '록'이라 불러 왔으니.

'규정할 수 없는 자유로움'이야말로

이라는 음악을 구성하는

가장 대표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록커들이 머리를 기르는 것도 바로

록의 자유정신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남자는 머리를 짧게 잘라야 한다'사회적 통념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하나의 장치였다고나 할까?

출처: Google

이 장르의 뮤지션들에게서 쉽게 연상되는

깡마른 몸매, 화려한 무늬의 복장, 스키니진,

찡 박힌 가죽 자켓, 길게 늘어뜨린 체인 등

이와 비슷한 역할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개성시대인 요즘엔, 록 음악을 하는 사람들 조차

머리 길이보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예전 록 스피릿전통을 이어가고자 여전히

긴 머리를 고수하는 사람들도 존재하는데.

우리에게 꽤 익숙한(?) 이들이 밝힌

록커로서 여전히 긴 머리를 유지하는 이유,

지금 바로 들어보자.

출처: newsis
전인권
예전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비틀즈와 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를 따라 무작정 기르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나름의 이유가 있죠. 기른다는 표현보다는 머리를 자유롭게 놓아둘 뿐이에요. 제 노래는 이 자유로운 머리카락으로부터 나와요.
출처: 엔터온뉴스
윤도현
록커인 동시에 방송인이기에, 머리를 자르라는 요구를 많이 받아요. 하지만 전 록커로서의 모습에 더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고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며 기르는 중이니, 제발 자르라고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출처: 카이스트신문
박완규
옛것을 따르는 거예요. 제가 좋아하는 선배들이 머리를 기르니까 저도 함께 기르는 겁니다. 짧게 자를 생각이 없어요.
출처: ⓒ음흉한입술
김경호
무대에서의 효과 때문이기도 해요. 강렬하게 연주하거나 노래할 때, 긴 머리를 흔들면 멀리서도 잘 보이고요. 시각적으로도 강렬한 이미지를 남길 수 있죠.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긴 머리를 고수하는 이유가

자기 나름의 가치관들이 가감되면서

조금씩은 변화한 듯한데.


그래도 록의 기본 정신과 그 '전통'을 지키려고 하는

이들의 의지가 정말 대단하다.

시대별 록 인기차트를 만나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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