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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을 타는 그대를 위한 노래

쓸쓸하고 진한 감성의 리메이크 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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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계절의 경계에 서 있는 것 같은데 내 마음은 왜 이렇게 벌써 요동치는지. 밤만 되면 쓸쓸함을 한가득 껴안은 채 슬퍼 오는 마음을 달래줄, 원곡만큼 사랑받은 가을 감성의 리메이크 팝을 소개한다.

출처rollingstone, twitter

9월 12일 빌보드차트에서 선택한 샘 스미스의 베스트 커버곡 1위에 오른 'How Will I Know'. 1985년 휘트니 휴스턴이 불러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곡으로, 막 사랑에 빠진 사람의 다양한 감정을 파워풀하고 경쾌한 보컬로 풀어냈다.


반면에 샘 스미스는 애절하고 처절한 목소리로 가사 하나 하나에 온전히 감정을 담아 원곡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가을, 쓸쓸한 당신을 애절하고 따뜻하게 감싸 안아 줄 것이다.


출처bugsmusic. strikecuriousposes

1969년 자선 컴필레이션 앨범 <No One's Gonna Change Out World>에 처음 수록되었다가 이후 비틀즈의 마지막 앨범 <Let It Be>에 다른 버전으로 수록된 곡으로, 피오나 애플, 루퍼스 웨인라이트, 너바나 등 유명 아티스트가 리메이크 했다.


음유시인 루퍼스 웨인라이트 버전은 영화 <아이 엠 샘>에 수록되면서 더욱 큰 인기를 얻었는데, 싸이키델릭한 원곡보다 거칠면서도 담담하게 부르는 루퍼스 웨인라이트의 목소리는 언제나 마음 한 켠을 쓸쓸하게 한다.


출처secretsofsongwriting, volimpodgoricu

작년 세상을 떠난 캐나다 출신의 전설적인 시인이자 소설가, 싱어송라이터였던 레너드 코헨의 대표작으로 종교와는 무관하게 아름다운 노랫말과 깊고 낮게 읊조리는 듯한 보컬이 따뜻한 위안을 준다.


코헨이 직접 자신의 곡보다 더 좋다고 극찬했던, 원곡보다 유명한 제프 버클리의 '할렐루야'는 우수에 찬 어쿠스틱 기타 선율에 얹혀진 목소리가 언제 들어도 슬프게 만든다. 가을밤 혼자 눈물 흘리고 싶을 때 그의 목소리가 이유없이 아픈 마음 속을 파고들 것이다.


출처facebook

연속 네 장의 성공적인 앨범을 발표한(최근작은 제외다) 캐나다 출신의 락 밴드 아케이드 파이어가 1997년 발표한 2집 수록곡 중 개인적으로 가장 완벽하고 독특한 음악적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가사부터 사운드, 분위기 무엇 하나 빼놓을 것 없는 원곡을 프로그레시브 락의 거장 피터 가브리엘이 [Scratch My Back] 앨범에서 리메이크하면서 더 이상 누구도 범접할 수 없게끔 만들어버렸다.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고요와 절정의 드라마틱한 구성은 음악 한 곡에 인간의 얼마나 많은 감정을 담을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꼭 조용한 밤에 혼자 듣기를 추천한다.


출처facebook, mtv

이제 이 세상에 없는 '지기 스타더스트' 데이빗 보위가 부른 'The Man Who Sold The World'는 너무 아름다워 눈물이 날 정도다. 동명 타이틀의 세 번째 앨범 대표곡으로 어쿠스틱 하면서도 철학적이고 웅장한 서사를 가지고 있다.


이후 여러 아티스트들에 의해 리메이크되었는데, 아직도 회자되는 최고의 버전은 너바나의 MTV 언플러그드 버전이 아닐까 싶다. 우수에 젖은 파란 눈과 헝클어진 금발 머리, 우울한 듯하면서 무심하게 내뱉는 커트 코베인의 한 음 한 음이 가을을 한층 진하게 만들어준다.


출처official websites

2003년 단 한 장의 앨범만 발표한 프로젝트 밴드 포스탈 서비스의 대표곡인 'Such Great Heights'는 산뜻한 도입부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마치 청명한 가을 하늘처럼 편안하고 기분 좋게 들린다.


마이애미주립대의 영화학 교수였다가 뮤지션이 된 아이언 앤 와인은 이 곡을 리메이크하면서 원곡과 달리 어쿠스틱 기타에 맞춘 잔잔한 포크락으로 바꿔놓는다. 이로써 음악은 더욱 시적이고 소박한 느낌을 전달하며 가을에 어울리는 곡이 되었다.


출처official websites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서 엠마 톰슨이 바람피우는 남편으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조니 미첼의 CD를 받고 이 노래를 틀어놓은 채 혼자 눈물을 추스리며 마음을 다잡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진한 담배 연기처럼 처절하고 우울하면서도 깊은 울림이 느껴지는 곡으로, 캐나다의 포크 싱어송라이터 조니 미첼이 곡을 쓰고 1967년에 주디 콜린스가 먼저 청아한 목소리로 불러 성공을 거뒀다. 조니 미첼이 노래한 건 그로부터 2년 후인 1969년이다.


이 노래들이 위로가 될지 더 슬프게 할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공감은 되지 않을까 싶다. 피할 수 없다면 이 노래들과 함께 가을에 그냥 푹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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