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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Trauma로 돌아온 팝의 여전사 핑크

조회수 2017. 10. 28.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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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반 인권적 행위에 거침없이 외치다
엄마, 나 제일 못생긴 사람인 거 아니지? 난 머리만 긴 남자애 같잖아

지난 8월 27일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마이클 잭슨 비디오 뱅가드 어워드'를 수상한 핑크의 멋진 수상 소감이었다. 그녀는 외모로 고민하는 6살 딸을 위해 중성적인 매력을 가진 스타들(마이클 잭슨, 데이빗 보위, 프레디 머큐리 같은)에 대한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해줬다고 한다.

그들은 자신의 모습을 숨기지 않고 사는 댓가로 매순간 다른 사람들의 비웃음을 샀어. 하지만 굴하지 않고 더욱 당당하게 스스로를 어필했고, 이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어.

이는 핑크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했다. 그녀의 남성적인 외모와 강한 의견 표출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그녀를 불편해하거나 심지어 조롱하기도 했다. 하지만 짧은 머리에 솔직하고 당당한 걸크러쉬 매력을 뽐내는 핑크의 소신과 철학은 음악에서도('Don't Let Me Get Me', 'Stupid Girls'), 행동에서도 결코 바뀌지 않았기에 더욱 아름다웠다.

출처: sony music

세계를 향한 진정성 있는 외침 <Beautiful Trauma>

출처: sony music

전 세계 4,7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 기록, 그래미 어워즈 3관왕, VH1 선정 가장 위대한 여성 음악인 100인 중 10위 등극, 2013년 빌보드 올해의 여성상 수상, 그리고 여전히 심각한 차별 문제와 인권을 위해 당당히 자기 목소리를 내는 싱어송라이터. 지금 우리 시대에 필요한 팝의 여전사 핑크가 7집 <Beautiful Trauma>로 돌아왔다!


파워풀한 가창력에 한층 깊어진 음색으로 자기만의 독보적인 팝 록 색깔을 담아내며 이미 미국과 영국, 호주를 비롯해 총 10개국에서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Beautiful Trauma>. 핑크 스스로 강조하는 "특별히 자랑스러운 앨범"의 추천곡들과 함께 감상 포인트를 짚어보고자 한다.


출처: sony music

전작 <The Truth About Love>(2002)의 엄청난 성공 이후 5년 만에 발표한 첫 싱글 'What About Us'. 핑크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비유 가득한 가사로 전달하는 곡을 관통하는 주제는 사랑과 신뢰를 잃어버린 미국의 현 자화상이다.


특히 뮤직비디오는 지난 5년 사이의 정권 교체, 그로 인해 벌어진 트럼프의 소수자들을 향한 인권에 반하는 정책들에 대한 비판을 거침없이 보여준다. 이 뮤비는 지난 8월 버지니아주 샬렷츠 빌에서 백인 우월주의자 등 극우 단체들의 데모로 사상자가 발생한 지 3일 후에 공개됐다.


출처: themiddlephinger

에미넴이 핑크의 곡 'Revenge'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게 된 건 여러 잔의 와인을 마시고 에미넴에게 이메일을 보낸 핑크의 취중 용기 덕이었다.


"내가 사랑하는 거 알지. 네가 리하나 같은 너와 비슷한 뮤지션들과 같이 일하는 것도 좋아해. 리하나는 나보다 핫하니까. 근데 내가 더 웃기거든. 그래미 랩 부문 수상을 목표로 할 건데, 너랑 같이 시상대에 오르고 싶어."


긴 이메일에 대한 에미넴의 대답은 딱 한 마디. "오케이". 그렇게 완성된 두 사람의 세 번째 콜라보 곡 'Revenge'는 이 앨범의 백미로 핑크의 보컬과 어우러지는 에미넴의 예상치 못한 멜로디컬한 랩이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한다.


출처: sony music
이번 앨범의 화려한 참여진도 주목할만하다. 눈에 띄는 인물은 단연 잭 안토노프와 맥스 마틴, 그렉 커스틴. 펀의 기타리스트인 잭 안토노프는 그의 솔로 프로젝트 블리처스가 연상되는 경쾌한 연주와 멜로디의 'Beautiful Trauma'와 'Better Life'에 작곡과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핑크의 다수의 히트곡은 물론 브리트니 스피어스, 테일러 스위프트, 위켄드와 협업한 천재 프로듀서 맥스 마틴 역시 'Revenge', 'Whatever You Want', 'Secrets'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아델의 'Hello'의 공동 작곡가이자 시아, 푸 파이터스, 리암 갤러거 등 쟁쟁한 뮤지션들과 작업한 그렉 커스틴도 또다시 이번 앨범의 화려한 크레딧을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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