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처럼 사라진, 장국영

조회수 2017. 3. 31.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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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장국영

만우절인 동시에
장국영이 세상을 떠난 날인 4월 1일

만우절이었기에 당대 아시아 최고 스타였던 장국영의 죽음 소식은 거짓말이라고 믿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4월 1일마다 그를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죠.

장국영 사망 14주기를 맞아

그가 출연한 영화와 OST를 들어보며

그를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우정과 의리를 위하여 '아걸'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우정! 의리의 레전드 <영웅본색>에서 장국영은 1, 2편에서 ‘아걸’ 역을 맡으며 남자들의 진한 의리와 액션, 감정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그의 미소년 같은 모습은 많은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죠…!

영화의 엄청난 여파만큼 유명한 영웅본색 주제곡, 장국영이 부른 당연정이 있죠.

자유를 갈망하는 바람둥이 '아비'

청춘들의 사랑과 인간관계를 그린 영화 <아비정전>. 장국영은 극 중 ‘아비’ 역을 맡아 청춘이 겪는 방황과 고뇌를 진지하게 연기했습니다.

특히 그가 거울 앞에서 속옷 차림으로 맘보 춤을 추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패러디로 나올 만큼 많이 회자하는 명장면 중 하나입니다. 이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Maria Elena'.

온몸으로 슬픔을 노래한 남자 '데이'

두 경극 배우의 사랑과 우정을 그려낸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로 장국영은 깊은 눈빛과 감정연기를 훌륭히 소화해내며 그의 배우 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유작을 만들어냈습니다.

한없이 자유분방한 영혼 '보영'

홍콩 영화지만 배경은 반대편 나라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펼쳐집니다. 1997년에 동성애를 다룬 영화로, 떠도는 두 남자의 동성애와 이별, 희망을 그린 작품입니다.

왕가위 감독의 영화는 음악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영화 마지막에 흘러나오는 Turtles의 원곡을 Danny Chung이 다시 부른 'Happy Together'는 <해피투게더>하면 떠오르는 음악이죠.

그의 죽음을 알려줬던 뉴스는 그 날짜처럼 어처구니없는 거짓 같았는데 벌써 그가 떠난 지 14년이 지났습니다.

특히 패왕별희와 아비정전은

재개봉으로 현재 극장에서 볼 수 있다고 하니

영화, OST와 함께 잠시 장국영의

그때 그 모습을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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