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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놓치면 후회할 짜릿한 페스티벌 BEST 5

조회수 2018. 7. 26.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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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당신이 체크해야 할, '페스티벌 믹스테잎'!

2주에 한 번, 규칙도 경계도 없는
'격주간 믹스테잎'이 찾아온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여름은 페스티벌의 계절이다. 비록 올해 여름이 역사에 남을 정도로 한반도를 불태우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거대한 PA 스피커와 함께하는 화려한 공연과 떼창의 재미는 더위도 꺾지 못할 만큼 짜릿한 경험이다.

부채와 선글라스와 선캡이 모두 준비된 열혈 음악팬들이라면 이미 티켓 하나 정도는 예매해 놓았을 테지만, 미처 체크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그리고 내친김에 하나 더 가 볼 생각을 가진 분들을 위해 준비했다. 이번 주는 '페스티벌 믹스테잎'이다.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 (7/29)
출처: Fake Virgin
여름 페스티벌의 스타트를 끊는 것은 이번 주 일요일인 7월 29일 한강 난지공원에서 열리는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지는 못하는, 하지만 소위 '힙스터'들이라면 누구보다 빠르게 체크해야 할 뮤지션을 전문으로 하는 공연기획사 페이크 버진(Fake Virgin)답게, 시가렛 애프터 섹스(CIgarettes After Sex), FKJ, 신해경 등 유행의 최첨단을 달리는 작지만 알찬 라인업이 가득하다.
출처: Fake Virgin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8/10 ~ 8/12)
출처: YESCOM
밸리록은 갔지만, 펜타는 남았다. 한국의 여름 록 페스티벌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인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여러 사정으로 <밸리록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이 취소된 2018년에도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며 13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가장 화제를 불러일으킬 만한 라인업은 역시 차가운 기계음의 황제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와 슈게이징의 영원한 거장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My Bloody Valentine)일 것이다. 물론 자우림, 혁오, 피아, 새소년 등 한국 씬의 굵직한 밴드와 마이크 시노다(Mike Shinoda), 스타세일러(Starsailor) 등 국외에서 온 반가운 손님들의 조화도 놓치지 말기를.
출처: YESCOM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8/10 ~ 8/12)
출처: 부산광역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록 페스티벌. 부산 음악계가 내세울 수 있는 가장 커다란 행사 중 하나인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역시 올해도 어김없이 19번째로 관객들을 찾는다.

비록 '빡세다'라는 단어 하나로 대변되는 과거의 라인업만큼은 아니지만, 노브레인, 페퍼톤스, 크라잉넛, YB, 안녕바다 등 국내 유수의 록 밴드들이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 줄 것이다. 김사월X김해원, 키라라, 모멘츠유미 등 록이 아닌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도 한가득이라는 점 역시 체크해둘 것.
출처: 부산광역시

서울인기 (8/18)
출처: 서울인기
2016년에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상대적으로 '젊은' 페스티벌이지만, 그 열기는 결코 오래된 페스티벌에 뒤지지 않는다. 약을 한 사발 들이킨 듯한 SNS 홍보에서부터 만화가철학 출판사까지 참여하는 문화 마켓까지, <서울인기>는 인기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는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물론 아티스트 라인업도 알차기 그지없다. 이랑이나 공중그늘의 쌉싸름함, 불싸조나 유기농맥주의 화끈함, 모임별과 세이수미의 청량함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있다. '양평이형' 하세가와 요헤이와 DJ 소울스케이프(DJ Soulscape)를 중심으로 한 360 사운드 등이 펼치는 DJ 라인업도 필수적으로 춤춰야 할 요소. 즐길 준비가 된 마음으로 인기를 폭발시켜 보자.

ACC 월드뮤직 페스티벌 (8/24 ~ 8/25)
출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페스티벌이란 단어 앞에 '록'만 붙는 것은 아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ACC 월드뮤직 페스티벌>은 광주를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월드 뮤직 아티스트와 국내 뮤지션들이 협업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 어린이를 위한 인도 음악과 국악 뮤직 캠프 등 음악을 필두로 한 교류의 장이 열린다.

스페인과 모로코의 전통적 음악을 조화시키는 카르멘 파리스 & 나빌라 만(Carmen Paris & Nabyla Maan), 발칸 반도의 크로스오버를 선사할 네이키드 (Naked), 시공간을 확장시키는 국악/포스트록/메탈 밴드 잠비나이 등이 한국에선 쉽게 들어볼 수 없었던 세계의 소리를 가져다줄 것이다.
출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 외에도 고척 스카이돔을 수놓는 K-Pop 아이돌의 향연인 <케이스타 코리아 뮤직 페스티벌>, 국내 최정상 힙합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 9월을 맞아 가을의 도래를 알리는 <렛츠락 페스티벌> 등 찾아갈 페스티벌은 차고 넘친다. 더운 여름이 괴로운 지금, 좋은 음악과 열정이 넘쳐나는 페스티벌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다음 믹스테잎은 2주 후에 다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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