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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목받고 있는 건 아이돌만이 아니다?!

'YES-NO-EXPECT' 6월 1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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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에 한 번씩, 주목받는 신보를

포인트 by 포인트로 짚어주는

‘YES-NO-EXPECT’!

트리플댄스
5월 말 스포트라이트를 수놓은 국내 음악계의 컴백 소식은, 놀랍게도 아이돌이 아닌 인디 출신 뮤지션의 신보 뉴스였다. 한편, 해외에서는 'K'로 시작하는 그분이 음악을 내놓기 시작하는데...? 6월 1주 차 'YES-NO-EXPECT'를 시작한다.

볼빨간사춘기 [Red Diary Page.2]

출처쇼파르뮤직
지금 현재 차트를 점령하고 있는 하나의 이름, 볼빨간사춘기가 '빨간 일기장'의 두 번째 페이지를 펼쳤다. 타이틀곡 "여행"을 위시한 이들의 새로운 음악은 어떤 감성을 써내려갈까?

출처쇼파르뮤직
  • YES: 그동안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준 적은 있었음에도 이들에게 '스트레이트한' 팝 록 사운드가 어울릴 것이라고 여겼던 적은 없었는데, 앞으로는 그런 생각을 수정해야 할 것 같다. "여행", "안녕, 곰인형", "Clip"으로 대표되는 드라이브감 넘치는 기타 소리와 그것을 타고 넘는 안지영의 허스키한 보이스는 이들이 자신에게 맞는 옷을 또다시 찾아냈다는 것을 보여준다.

  • NO: 반면에 "바람사람", "야경", "Lonely" 등의 발라드 트랙이 기존에 보여줬던 '볼빨간표 발라드'에서 그다지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는 점도 지적해야 할 것 같다. 이러한 발라드 트랙의 감성이 "나의 사춘기에게"나 "나만 안되는 연애"의 진솔함에서 벗어나 점점 '형식화'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건 위험 신호인데, 과연 어떨지.

  • EXPECT: 여러 가지 설명을 할 수 있겠지만, 볼빨간사춘기가 [RED PLANET]에서의 단타성 성공에 그치지 않고 현재까지 롱런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좋은 트랙을 계속해서 쓰고 있는 덕분이 가장 클 것이다. 연초의 "첫사랑"도 그렇고, 볼빨간사춘기의 송라이팅에는 여전히 생기가 느껴진다. 아마 그들의 음악이 이 이상의 변화를 시도할 일은 (당분간은) 없겠지만, 그 송라이팅 능력이 계속되기를 바라본다.

혁오 (HYUKOH)

[24 :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

출처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이제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혁오는 꾸준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2016년 한 해만 제외하고 데뷔부터 지금까지 매년마다 레코딩을 발표할 수 없을 테니까. '어떻게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을 것인가'란 거창한 부제가 붙은 [24]는 그 꾸준함에 걸맞은 작품일까?

출처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 YES: [23]의 방법론을 유지하되, 무게는 [23]보다 훨씬 가볍게. 전작의 마지막 트랙 "Surf boy"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듯한 [24]는 '야심작'이었던 지난 작품보다 한결 가벼운 터치로 발산하는 사운드를 풀어낸다. 그 결과는 혁오가 동시대의 록 밴드 중 귀에 달라붙는 팝적 감수성을 가장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증명한다. 사운드가 커졌다고 해서, 그것이 달라지진 않는다.

  • NO: 다만 그 '팝적 감수성'은 록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보단 록의 문법을 파악하고 있는 사람에게 더 정확하게 다가갈 종류의 그것이다. 이런 부분도 그렇고 가사가 영어라는 점도 그렇고, [24]는 청자와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려는 의도가 강하게 느껴진다(아마 그것이 [23]과의 가장 큰 차이일 것이다). 이미 혁오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큰 상관은 없겠지만, 지난 앨범들에 비해 소화하기 어려운 작품이란 건 분명하다.

  • EXPECT: 개인적으로 [23]이 추구했던 ('청춘'이란 키워드가 따라 나올 법한) '송가적' 접근이 탐탁지 않았던 입장에서, [24]가 들려주는 산뜻함은 이들의 얽매이지 않은 감각이 여전하다는 걸 알려주는 듯해 반갑다. 혁오 같은 밴드에게 '예측 가능함'이라는 건 득보다는 실로 작용할 확률이 높고, 이들 역시 그것을 잊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좋은 한 걸음이다.

이달의 소녀 yyxy "love4eva"

출처BlockBerryCreative

1/3과 오드아이써클에 이은 이달의 소녀 마지막 유닛. 이브, 츄, 고원, 올리비아 혜로 구성된 'youth youth by young' yyxy가 캐나다의 일렉트로팝 신성 그라임즈(Grimes)와 함께 만들어낸 "love4eva"는 어떤 클라이막스를 보여줄까?

출처BlockBerryCreative
  • YES: 이달의 소녀가 음악적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경우는 거의 없었고, 그것은 "love4eva"도 마찬가지다. 정말 오랜만에 이름을 비춘 프로듀서 이트라이브와 BADD의 합작으로 제작된 비트는 지금까지의 어떤 이달의 소녀 트랙보다도 정신없는 EDM풍 신스를 쏟아붓고, 네 명의 멤버(와 그라임즈) 역시 한껏 들뜬 목소리로 이 카오스에 자신만의 색채를 불어넣는다. 올해 발표된 어떤 K-Pop 트랙보다도 파편적이지만, 그것이 오히려 뚜렷한 장점으로 작용하는 트랙.

  • NO: 오드아이써클이 지금까지의 이달의 소녀 유닛 중 가장 매력적인 유닛이었던 이유는 음악적인 방향성이 각 멤버별 싱글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었던 덕분이었다. yyxy는 오드아이써클과 달리 분위기 및 서사에 있어서만 통합적인 디렉션을 유지했고, 그것이 옥의 티로 남는다. 이미 훌륭한 싱글에 지나치게 많은 걸 바라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들은 충분히 해낼 수 있었을 텐데!

  • EXPECT: 장장 1년 8개월에 걸친 대장정이 끝났다. 아마 정식 데뷔 전 이토록 긴 멤버별 데뷔(와 유닛 데뷔)를 거친 케이스는 이달의 소녀가 유일하지 않을까. 그렇기에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질 법도 하지만, 지금까지의 성과를 돌이켜 보니 이미 이것만으로도 K-Pop 시장에 상당히 인상적인 족적을 남긴 것이 아닌가 싶다.  커다란 기대보다는, 지금까지 해 왔던 것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행보를 기원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이다.

Pusha T [DAYTONA]

출처G.O.O.D Music / Def Jam / Universal

카녜 웨스트(Kanye West)가 공언한 2018년 프로젝트의 첫 타자. 2000년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형제 듀오 클립스(Clipse)의 동생이자 현재는 굿 뮤직(G.O.O.D Music)을 대표하는 래퍼인 푸샤 티(Pusha T)의 세 번째 앨범은 얼마나 강력한 소리를 들려줄까?

출처G.O.O.D Music / Def Jam / Universal
  • YES: 12곡-10곡-7곡. 앨범을 거듭하면서 트랙 숫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집중력은 그와 반비례해서 증가한다. 총괄 프로듀서로 전 곡을 담당한 카녜의 비트는 전작들보다 훨씬 강력한 응집력으로 귀를 사로잡고, 독기를 씹어 뱉는 듯한 푸샤 티의 랩은 그 말고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오리지널리티로 빛난다. 드레이크(Drake)를 먼지 나게 디스한 "Infrared"가 가장 주목받는 트랙이긴 하지만, 그 외의 트랙도 흠잡을 곳이 없다.

  • NO: 푸샤 티가 늘어놓은 이야기는 그리 변한 게 없다. 약을 팔고, 총알을 피하고, 그런 식으로 경험했던 거리의 삶과 현재의 자신을 연결 짓는 워드플레이(wordplay)를 만들기. 멈블 랩(Mumble Rap)과 이모 랩(Emo Rap)이 넘쳐나는 현대 힙합 씬에서 이런 그의 모습은 좋게 말하면 장인정신에 가깝지만, 어쩔 수 없이 고루한 부분을 드러낸다. 언제까지 이런 'Drug Life'가 '힙합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척도로 받아들여져야 할까?

  • EXPECT: 하지만 [DAYTONA]가 똑같은 얘기 때문에 좋게 들리는 것은 아니다. 요점은 어떻게 새롭게 들리게 만들 것인가다. 이 점에 있어서 푸샤 티(와 카녜 웨스트)는 여전히 날카로운 감각을 자랑하며, 그것이 이 7개의 트랙과 드레이크 후속 디스곡 "The Story of Adidon"에 힘을 불어넣는 원동력일 것이다. 다만 故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의 어지럽혀진 욕실을 커버 아트로 쓰는 악취미적 디렉션은 앞으로 지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Kanye West [ye]

출처The New York Times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슬로건인 'Make America Great Again' 모자를 트윗하고, '흑인 노예제도는 선택이었다'고 하고, 래퍼가 만들 수 있는 구설수는 전부 만들어내는 듯한 카녜 웨스트가 신작 [ye]로 돌아왔다. 와이오밍의 농장에서 캠프파이어를 벌이면서 라이브 스트리밍까지 진행할 가치가 있는 앨범일까?

출처G.O.O.D Music / Def Jam / Universal
  • YES: 카녜가 '어둡고 내밀하며 사적인' 앨범을 낼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양극성 장애와 과대망상, 가족에 대한 광기 어린 사랑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불쾌한 감정을 특유의 사운드 조각에 미니멀하게 얹어낸 [ye]의 소리는 그럼에도, 혹은 여전히, 카녜답다. 누군가는 여기에 매혹될 것이다.

  • NO: 적어도 나는 그 매혹된 이들 중 한 명이 아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슈퍼스타의 어두운 내면'을 탐사하는 것은 그 논란이 파고들 가치가 있는 수준의 논란일 때, 아티스트가 음악으로 전시하는 것이 비대한 자아가 아닌 내면의 갈등에 대한 치열한 투쟁일 때,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것을 받치는 음악이 다층적이고 짜임새 있을 때 흥미가 생기는 법이다. [ye]는 셋 다 아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 앨범을 실패로 몰아넣는다.

  • EXPECT: 수많은 매체가 [ye]에 대해서 더 이상 음악만으로 이해할 수 없는, 카녜의 트윗과 그를 둘러싼 주변 상황과 뉴스 등의 맥락을 살피고 나서야 받아들일 수 있는 앨범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그 모든 맥락을 받쳐야 할 음악의 힘이 예전 같지 않다면 그것이 무슨 소용일까? 혹은, 그러한 (한숨 나오는) 맥락들의 총합이 이런 평범 이하의 앨범이 탄생한 원인이 아닐까? 카녜의 다음 작업은 키드 커디(Kid Cudi)와의 [Kids See Ghost]다. 그건 이것보다 괜찮길 빈다.

오케바리

넘쳐나는 신작 덕분에 기존의 4개에서 5개 작품 소개로 범위를 넓혀 본 'YES-NO-EXPECT'. 6월에는 또 얼마나 많은 음악이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할까?

'YES-NO-EXPECT'는 2주 뒤 다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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