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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몰랐습니다.
히든싱어6 장범준편이
레전드 방송이 될지는
그땐 미처 몰랐습니다.
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암요, 암요, 그렇죠.
장범준 목소리가 어떤 목소린데요.
시즌 사상 가장 많은
모창능력자들이 도전했어도 뭐,
범준이형이라면 거뜬할 줄 알았죠.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
어쨌든 자신만만하게 표정으로
시작된 히든싱어6 장범준편!
2010년대 봄을 주름잡은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으로
펼쳐진 1라운드!
에이- 장범준이 10년 내내
불렀던 곡인데 모를 수가 있나~
???????????????
"그대여 그대여"부터
그냥 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요.
가성은 티가 날 줄 알았는데요.
아니었습니다.
멘붕 속에서 판정단은
4, 5, 6번에 표가 몰렸는데...
나도 셋 중 한 명일 줄 알았지.
(참고로 저는 4번 선택)
에이 '흔꽃샴'은 진짜
제대로 알아볼 수 있다.
'흔꽃샴'에서 빛을 발하는
장범준 특유의 비음은
아무도 따라갈 수 없지!
응, 아냐.
그 비음마저 똑같이
따라하는 능력자들 덕분에
2라운드인지 4라운드인지
구분도 안 가더이다.
(난 4번을 택했지만)
1라운드보단 괜찮겠지.
응, 아냐.
형이 왜 또 거기서 나와요...?
왜 3번에서 나와요...?
그래도 탈락은 아니겠지....
응, 그것도 아냐.
장범준 표정 = 내 표정
왜 장범준보다 더 장범준같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거죠...?
저 실망한 우리 형 표정 좀 봐요...
역대급으로 어려웠다 정말...;;
이렇게 장범준은
시즌4의 김진호 편 이후로
5년 만에 2라운드에서 떨어진
원조가수가 되었다고 합니다....(또륵)
3라운드 미션곡 '노래방에서'를
열창하는 다섯 명.
장범준이 탈락한 상황에도
세 명이 부르는 건지...
두 명이 부르는 건지...
한 명이 부르는 건지...
저는 여기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과연 장범준은 몇 번에 있을까...
(못 찾겠다 꾀꼬리)
1번에서 등장한 장범준!
(웨 4번이 아닌 거야....
나 또 4번 선택했다구...)
여러분은 지금 사람은 다섯인데
목소리는 하나인
기이한 장면을 보고 계십니다.
(그래도 3라운드는 1위 하심)
우리 형이 좀 떨어지면 어때요!!
"우리들의 첫사랑"이라 불러주는
남팬들이 오조오억 명인데ㅠㅠㅠ
(1등 안 해도 배부르다)
남자들의 영원한 스타,
남자들의 덕통사고 유발자
★ 장.범.준 ★
대망의 마지막 라운드는
여수를 먹여 살린 바로 그 노래,
'여수 밤바다'로 시작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쯤 되면 안 헷갈릴 만도 한데
끝까지 헷갈리는 나 자신 (할말하않).
제작진들 이갈고 준비했네.. 준비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해맑은 우리의 원조가수씨.
형이 행복하면 그걸로 된 거지 뭐...
마지막 라운드도 1위를 놓친
장범준같지 않은 장범준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마지막까지 소름 돋게 만드네.
장범준의 노래실력뿐만 아니라
모창능력자들의 실력도 진짜
압권이었던 회차였다고 봅니다.
(우리 왕중왕전에서 다시 만나요.)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또 다른 장범준을 발견한 것 같아
낯설기도 하고 새롭기도 했던
히든싱어6 장범준편!
1도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연속은
그렇게 역대급 회차가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냥 막귀 인증이나
제대로 하고 갈게요 =3
사진 출처ㅣJTBC "히든싱어6"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