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프리다이빙 선수로 활동한 그녀의 몸매관리 비법!

조회수 2021. 1. 26. 10: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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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윤슬씨 사진제공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본인 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 프리다이빙 강사 김윤슬 이라고 합니다. 외국에서 먼저 강사로 활동을 했기 때문에 강사 활동명은 '제니'라는 영어 이름을 쓰고 있어요. 아마 프리다이빙을 하시는 분들은 제니 강사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실 거예요. 저는 2017년 프리다이빙의 천국 이집트 다합에서 강사 자격증을 취득해 2년여 동안 이집트에서 프리다이빙 강사와 선수 활동을 했어요. 그 후 발리에서 1년간 강사 활동을 했습니다. 2010년부터 한국으로 돌아와 강사로 활동하는 동시에 수중 모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프리다이빙 마스터 강사가 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하기도 했고, 잠깐이지만 식당을 운영하기도 했었습니다. 대학 졸업 전부터 거의 닥치는 대로 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출처: 김윤슬씨 사진제공

직업으로서 프리다이빙 강사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처음에는 필리핀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먼저 접했습니다. 처음 한 다이빙에서 바다의 매력에 푹 빠졌고, 아름다운 바다에 매일 있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스쿠버 다이빙 강사를 준비하는 중에 프리다이빙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심각하게 못 하는 학생이었어요. 이런 저에게 할 수 있다며 용기를 북돋아 주고 친절히 가르쳐준 강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점차 실력이 나아졌고 뛰어나다는 칭찬도 듣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하다 보니 프리다이빙이 저와 잘 맞더라고요. 그래서 프리다이빙 강사 자격증도 따고, 선수 활동도 해보고 싶어 이집트 다합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프리다이빙과 함께하는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프리다이빙이 생소한 분들에게 어떠한 운동인지 이야기해달라.


프리다이빙은 물속에서 호흡을 도와주는 별도의 장비 없이 오직 내 숨만 가지고 잠수하는 운동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워낙 생소한 스포츠였는데 '정글의 법칙' 때문에 아시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듣기만 해도 굉장히 숨이 차고 답답할 것만 같지만, 프리다이빙의 매력에 빠지신 분들은 물 밖에서 숨을 쉴 때 보다, 물속에서 숨을 참고 있을 때가 편안하게 느껴진다고 이야기합니다. 중력이 약한 물속에서는 육지보다 훨씬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숨을 오래 참기 위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며 천천히 움직입니다. 오직 나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프리다이빙을 물속에서 하는 명상, 요가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출처: 김윤슬씨 사진제공

프리 다이빙만의 장점은 무엇인가?


프리다이빙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릴렉스'. 몸과 마음을 차분히 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여러 스트레스를 받다가도 프리다이빙을 하는 시간에는 호흡을 차분히 하며 마음을 평온하게 가라앉혀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복잡했던 머릿속은 어느새 차분해 지지요. 또한 개인 기록을 경신하는 재미가 있는 스포츠여서 성취감이 굉장합니다. 10m 밑으로는 내려갈 수 없었던 내가 어느새 15m를 내려갔다 올라왔을 때의 성취감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이 짜릿합니다. 게다가 여행에서 인생 사진도 많이 건질 수 있어요. 물 위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떠다니는 모습이 아닌, 물속에서 인어같이 자유로운 내 모습을 느껴보실 수 있기 때문이에요. 칼로리 소모도 상당한 운동이어서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프리 다이빙 지도자로 생활하면서 가장 보람될 때와 힘들 때는 언제인가?


가장 보람될 때는 아무래도 교육생분들이 재밌다고 해주실 때 입니다. 프리다이빙이 생소한 스포츠이다 보니, 두려움을 가지고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숨 참다가 기절하면 어떻게 하나요?' 같은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수업을 시작하셨다가 '쌤! 프리다이빙 너무 재밌어요.'라고 말해주시는 순간이 제일 뿌듯합니다. 반면 수업 후에 힘들다고 중도 포기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저도 프리다이빙을 배운 첫날 '절대로 다시 안 한다'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분들 마음이 이해는 가지만 강사로서 가장 아쉽고 힘든 순간입니다.

평소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


스트레스를 풀고 싶을때는 바다에 갑니다. 바닷속에 들어갈 때도 있고, 그냥 밖에서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고 있기만 해도 풀립니다. 그래서 여행지는 보통 바다 근처입니다. 심각한 나의 스트레스도 끝이 없는 넓은 바다에 비하면 먼지 한 톨 같이 작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맛있는 걸 꼭 먹어요. 사실은 먹을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_^



가장 기억에 남는 프리 다이빙 스팟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인도네시아에 ‘코모도’라는 섬이 있습니다. 여기에 만타 가오리 포인트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만타 가오리는 사람 몸보다 더 큰 가오리인데요, 10-15여 마리가 한 곳을 빙빙 돌며 유영하는 곁에서 저도 함께 잠수 했던 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만타 가오리는 까맣고 피부가 벨벳 같은 느낌이어서 , 마치 마법 양탄자 사이를 나는 기분이었습니다.

출처: 김윤슬씨 사진제공

몸매 관리나 건강 관리를 위해 프리 다이빙 이외 즐기는 운동은?


옛날부터 요가를 좋아했습니다. 프리다이빙과 요가는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최근에 요가 강사 자격증도 취득했습니다. 정신 수련 목적이 제일 크지만 여성스러운 라인을 다듬어 주는데 요가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헬스에 빠져 근육을 키우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도 빼 먹지 않고 있습니다. 런닝머신이나 사이클 같은 유산소는 지루해서 등산도 자주합니다. 새로운 것을 해보는 걸 좋아해서 작년에는 수상스키, 클라이밍, 스노우보드도 도전해 보았어요.



평소 식단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저는 먹는 것도 좋아하고 요리하는 것도 좋아해서 식단에 신경 쓰지 않으면 체중이 잘 늘어요. 그래서 항상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냉동실에 닭가슴살은 항상 떨어지지 않게 해놓고, 요즘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다이어트 식품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새로 나오는 다이어트 제품들은 항상 주문해서 먹어봅니다. 짜장면이 먹고 싶어지면 두부면으로 짜장면을 해 먹고, 현미밥과 닭가슴살로 김밥을 싸서 먹는 등 맛있게 먹되 다이어트식으로 바꿔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출처: 김윤슬씨 사진제공

몸매 관리를 위해 수행하고 있는 본인만의 노하우를 독자들에게 이야기해달라.


저는 프로 다이어터에요. 여성분들이라면 다이어트를 하실 때 끼니를 굶으려 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절대 안 됩니다. 당장은 빠지는 것 같아도 나중에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바뀌는 것 같아요. 탄수화물(현미밥 or 고구마 or 단호박) 100g 단백질 150g 견과류, 야채 들로 구성된 식단을 아침, 점심, 저녁으로 챙겨 드시고 바빠서 끼니를 거르시더라도 단백질 쉐이크 라도 단백질은 꼭 챙겨 드세요. 


그리고 과감히 웨이트 트레이닝의 비중을 늘리세요. 보통 유산소가 체지방을 빠지게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은 근육이 붙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산소만 하시는 여성분들이 많으시죠? 저도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해보세요. 유산소는 아예 하지 않더라도 웨이트 트레이닝 시간을 늘리는게 살이 훨씬 잘 빠지고 몸매가 예뻐지더라고요! 유산소는 웨이트를 하고 시간이나 체력이 남을 때 가볍게 하는 정도로 해줍니다. 여성분들도 건강을 위해 몸매를 위해 득근하세요!



본인이 생각하는 건강한 삶이란?


몸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은 떼 놓을 수 없습니다. 저도 건강 관리에 신경 쓰지 않아서 몸이 많이 망가졌던 적이 있는데요, 몸이 아프고 체력이 떨어지니 정신도 스트레스를 받고 더욱더 약해지고 감정 기복도 심해지더라고요. 반대로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게 되고요. 그래서 저는 몸의 건강 관리와 함께 마음의 건강에도 주의하는 편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쌓아두지 않고 풀어내기 위해 항상 노력해요.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만족하는가?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저는 제 직업에 아주 만족합니다. 개인 시간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편이고, 교육생 분들과 여러 바다를 다녀오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 직업을 선택하지 않았으면 인생의 행복도가 많이 떨어졌을 것 같아요. 당장 앞으로는 제가 좋아하는 요가를 더욱 열심히 수련해 요가 강사로도 함께 활동하는 것이 목표에요. 요즘에는 해루질에도 빠져있어서 나이가 많이 들면 해녀가 되는게 꿈이에요. 국내에서는 해녀가 되는게 굉장히 까다롭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준비해야할게 뭔지 어느곳에서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 대비하려고요.



마지막으로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구의 70% 이상은 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요. 물에서 자유로워 진다면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것, 갈 수 있는 곳은 몇 배, 몇십 배로 늘어날 거에요. 수영을 못하시고 물 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이 제 교육생의 50% 일 정도로 물과 친하지 않으신 분들도 많이 극복하러 오신답니다. 올해는 여러분도 프리다이빙 한 번 도전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생각보다 훨씬 더 재밌으실걸요~?




(김윤슬씨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im.jelly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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