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10년차 회사원이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한 이유!

조회수 2020. 8. 4.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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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다은씨 사진제공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본인 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운동하는 내 모습이 좋아 꾸준히 운동하는 회사원 김다은입니다. 현재 아웃도어 전문 의류 무역 회사에서 해외영업직군으로 근무 중인 10년차 회사원입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운동에 빠지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가?


29살 때 30대를 앞두고 버킷리스트를 이뤄 보고 싶었어요. 막연하게 바디 프로필을 목표로 시작했던 운동과 다이어트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 주었고, 5년 차에 접어드는 헬린이가 되었습니다 : )

출처: 김다은씨 사진제공

평소 어떠한 운동들을 즐겨하는가?


선천적으로 뻣뻣한 몸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가동 범위가 안 나오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어요.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서브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스트레칭 수업이나 발레처럼 유연성을 길러주고 코어를 바로잡아 가동 범위를 늘릴 수 있는 운동을 따로 배우고 있어요.



가장 즐겨하는 운동 한 가지를 독자들에게 소개해달라.


굿모닝과 랫 풀다운을 즐겨합니다! 여자분들이라면 누구나 애플힙에 대한 로망이 있을 텐데, 다들 스쿼트만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볼륨감 있고 동그란 예쁜 모양의 힙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굿모닝인 것 같아요. 또 저 같은 경우 하체에 비해 상체가 왜소한 편이라, S라인을 극대화할 수 있는 광배 운동에 집중하는 편이에요. 그립을 다양하게 하면서 여러 부위를 세밀하게 자극할 수 있어서 랫 풀다운은 꼭 빼놓지 않고 하는 운동입니다.

출처: 김다은씨 사진제공

NPC내추럴 서울 대회에 출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사실 이번이 생애 첫 대회는 아니에요. 2016년에 대보협 주최 대회 참가 경험이 있고 1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후폭풍이 엄청 심했어요. 운동이나 영양에 대한 지식 없이 무작정 시작한 다이어트였고, 시즌오프 이후 요요로 18kg를 증량하면서 간염, 공황장애 등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에 꽤 오래 시달렸거든요. 다 내려놓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까지는 2년 정도 걸렸고, 지금 트레이너 선생님을 만나 운동을 하면서 과거의 트라우마를 좋은 기억으로 덮고 싶어지더라고요. 사실 선생님은 대회 준비를 말리셨지만, 제 마음 가짐도 많이 달라졌고 선생님과 함께 준비하면 다시 그렇게 되지 않을 자신이 있었어요. 주변 분들이 다이어트 중인 것 맞냐고 물어볼 정도로 좋은 컨디션으로 4개월 정도 천천히 감량을 했고, 감사하게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서 스스로가 대견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퇴근 후 운동이 정말 가기 싫을 때 본인만의 대처 방법은?


정말 가기 싫은 날은 헬스장 걸어가면서, 헬스장 문 여는 순간까지도 고민해요. 근데 막상 들어가면 또 세상 열심히 하는 나를 발견하고 뿌듯해져요. 정말 가기 싫을 때 예쁜 운동복을 구매하는 것도 의욕을 돋워주는 방법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저는 레깅스만 60개가 넘네요..하하

출처: 김다은씨 사진제공

몸매 관리를 위해서 하는 피트니스 이외의 다른 운동이 있나?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보니 다른 종목의 운동을 하지는 못하고, 스트레칭 수업을 주 2회 이상 꾸준히 받고 있어요. 이번 시즌 준비 중인 대회가 모두 끝나면 발레를 배워보고 싶어요. 좀 더 부드러운 라인을 갖고 싶어서요.



평소 식단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지금은 다이어트 중이라 탄단지의 양을 정확하게 계량해서 시간 맞춰 먹고 있지만, 평소에는 직장인이다 보니 4-5끼로 나눠진 일반적인 식단 루틴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요. 점심은 회사 구내식당에서 메뉴 제한 없이 양 조절만 적당히 하는 편이고, 아침 저녁은 단백질 함량만 신경 써서 간단히 먹는 편이에요. 닭가슴살 부리또나 만두같은 제품도 간단히 끼니를 대신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인 것 같아요.

출처: 김다은씨 사진제공

본인이 생각하는 건강한 삶이란 무엇인가?


몸과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 있는 것이 정말 건강한 삶인 것 같아요. 보여지는 몸이 아름다워도 그걸 유지하기 위해 내 마음이 너무 힘들다면 그건 건강하지 않은 것 같아요. 일반인이 복근 내놓고 다닐 일이 며칠이나 되겠어요. 옷을 입었을 때 라인이 내 마음에 들고, 그 몸을 유지하기 위해 내가 필요이상의 에너지를 쏟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되는 상태가 딱 좋은 것 같아요. 모든 사람들이 전문 운동인만큼 운동을 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는 걸 꼭 얘기하고 싶어요.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만족하는가?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옷을 너무 좋아해서 전공을 했고 옷을 만드는 일을 10년째 하고 있지만, 요새 제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입는 옷, 즉 운동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기회가 된다면 여러 브랜드를 직접 착용해보면서 느꼈던 장단점을 잘 접목시킨 좋은 레깅스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겪었을 섭식장애와 올바른 영양법에 대한 공부를 진지하게 해 보고 싶어서 커리큘럼을 알아보는 중입니다. 독자분들 중 추천해주실 과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출처: 김다은씨 사진제공

마지막으로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는 그냥 평범한 회사 다니는 직장인이에요. 사람마다 개인 차는 있겠지만 하루에 3-4시간씩 헬스장에서 시간을 쏟지 않아도, 한 시간 꼬박 채워 유산소를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내 하루 일상에 맞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시작하는 게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 분들을 비롯해서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게 운동하고 건강하게 생활하시면 좋겠어요 :) 행복하려고 하는 운동 행복한만큼만 합시다!




(김다은씨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__daniban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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