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앤피트니스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본인 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여행작가 김은지입니다. 좋아하는 취미였던 여행이 직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여행으로 먹고살기> 책을 썼고, 현재는 세상의 모든 꿀팁을 드린다는 컨셉으로 <허니블링>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덕업일치가 되어 여행이 일이 되면서, 새로운 취미가 생겼고, 그 취미가 바로 운동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님들을 만날 수 있게 된 것 같네요, 영광입니다 :)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

20살 때부터 여행에 관련된 공부를 하였고, 여행사 직원으로 여행 어플 회사의 에디터로 오래 근무하다가, 현재는 여행 작가가 되어 프리랜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행에 관련된 정보를 글과 사진, 영상으로 보기 쉽게, 또 대리만족시켜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여행뿐 아니라 바디 프로필 준비과정, 다이어트 브이로그, 월 천의 노하우, 앉아서 돈 벌기 등을 알려드리고 있어요:) 최근에는 호주대사관 유튜브 채널에서 '허니블링의 호주 유학 상담소' 라는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여 출연하고 있습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운동에 빠지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가?

제가 먹는 걸 너무 좋아해요, 특히나 살찌는 음식들 위주로요! 입맛 취향도 가장 살찐다는 단짠단짠을 가장 좋아합니다. 여행 가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음식이잖아요? 한번 해외 여행을 다녀오면 기본적으로 4kg 는 쪄서 돌아왔어요. 여행이 업이 되니, 여행을 안 갈 수도 없고, 여행 가서 안 먹을 수도 없고, 그래서 한국에 있을 때는 유산소 1시간씩은 꼭 타자! 라고 생각하고, 매일 실천했어요. 이건 어쩔 수 없이 시작하게 된 계기이고, 빠지게 된 특별한 계기는 따로 있는데요, 운동은 가기까지가 너무 힘든데, 도착해서 운동만 시작하면 자존감이 오르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아침을 운동으로 시작하면 하루가 정말 상쾌해지고 자신감도 상승해서 더 빠지게 된 것 같아요.

평소 어떠한 운동들을 즐겨하는가?

저는 헬스를 주로 해요! 헬스는 조금만 꾸준히 해도 몸의 변화가 바로바로 나타나는 게 보이더라고요. 런닝머신이 지루하다고 하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집에 있으면 일만 하는 스타일이라 운동할 때 넷플릭스 보는 게 그렇게 쉬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뭔가 런닝머신 타는 게 운동도 되는 것뿐만 아니라 힐링도 돼서 1석 2조 느낌…?

가장 즐겨하는 운동 한 가지를 독자들에게 소개해달라.

스쿼트요!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매일 스쿼트 최소 20개씩은 하려고 해요. 갯수를 또 너무 많이 목표 세우면 매일 못 하거든요, 20개 정도면 1분도 안돼서 끝나니까 매일 하게 되더라구요. 나이가 들수록 라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스쿼트는 힙을 만들어주니까 라인을 예쁘게 만들어주는데 가장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

퇴근 후 운동이 정말 가기 싫을 때 본인만의 대처 방법은?

혼자만의 의지로 어렵다면, 다른 분들과 함께 의지를 다져보세요! 제가 매일 매일 운동하는 것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다 보니 많은 분들이 저를 보고 자극을 받는다고 이야기해 주셔서 '허니운동블링' 이라는 운동 인증방을 만들게 되었는데요! 서로 운동 인증을 하고 식단 노하우를 공유해주는 단톡방이에요. 이게 다른 분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실제로 이번에 만든 방에선 90% 이상이 치팅 하루를 제외한 29일을 모두 인증 성공했고, 마지막에 서로 비포 에프터 몸무게도 공유했는데 모두 감량이 되었더라고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의지를 다지는 방법이 가장 자극이 많이 되는 것 같아서 저는 가장 추천해요 :)

또 한 가지 더 소개해드리자면, 레깅스를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둘 것, 더 나아가서 퇴근하자마자 갈아입는 방법도 좋아요. 일단 운동을 안가더라도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나면 ‘아 옷까지 입었는데 가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결국 운동을 가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다들 아시잖아요? 운동은 가는 건 세상 귀찮다가 시작하면 세상 좋고, 오길 잘했다고 생각이 드는 것..!

몸매 관리를 위해서 하는 피트니스 이외의 다른 운동이 있나?

헬스 다음으로 등산을 자주 가는 것 같아요. 등산은 운동도 되지만, 저는 여행하는 기분도 들더라구요 :) 항상 효율적인 것을 선호하는데, 저처럼 먹는 것 좋아하고, 운동 좋아하고, 여행 좋아하는 분들은 등산이 최고가 아닐까 싶어요! 등산 끝나고 먹는 음식은 너무나 꿀맛이에요..🖤

평소 식단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제가 바디 프로필을 준비할 때 3끼 모두 탄단지를 고루 갖춘 식단을 먹었었어요. 현재는 1끼 정도만 식단을 하고 2끼는 일반식으로 먹고 있어요. 먹을 것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저는 식단 다이어트보다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덜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꼭 식단을 해야 한다! 저처럼 단짠을 좋아하고, 디저트파인 분들이다! 하는 분들께는 '두잇 다이어트' 를 추천해드려요. 두잇 시리얼이라고 체중조절용으로 나온 시리얼이 있는데, 저녁만 두잇으로 바꿔줘도 다이어트가 되더라구요. No suger 라는데, 엄청 달고 맛있어요.. 두잇 다이어트는 제가 실제로 해봤고, 먹고 싶은거 다 먹으면서 했는데도 2kg 감량했어요. 후기가 궁금한 분들은 제 유튜브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건강한 삶이란 무엇인가?

바디 프로필 준비를 하게 된 이유는 '건강하게 여행하자!' 라는 목표로 시작하게 됐어요. 여행이 일이 되니 여행을 온전히 즐길 수가 없게 됐어요. 다른 사람들은 쉬러 가는 여행에서 여행이 업이 된 저는 체력이 많이 요하는 여행이 되었죠. 또, 카메라에 제 모습이 담기다 보니 다이어트도 중요했구요. 제가 생각하는 건강한 삶은 '경제적 유지를 위해 지속되어야 하는 일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 이라고 생각해요. 생계유지를 위해 일을 멈출 순 없잖아요? 저도 제가 좋아하는 여행을 일로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촬영도 좋은 텐션으로 유지하고, 예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선 운동이 빠질 수 없을 것 같아요.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만족하는가?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자유롭게 여행을 못 가는 요즘이지만 그럼에도 좋아하는 여행이 일이 되어 행복합니다. 취미가 일이 되어 사라졌던 취미를 운동이 채워주어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구요 : ) 앞으로 새로 기획해보고 있는 일은 코시국에 여행을 못 가는 여행 유튜버 4명이 뭉쳐 '4인 4색 여행 예능' 이라는 새로운 콘텐츠에 도전해보려고 해요. <방랑자들> 이라는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혼자는 보여주기 어려웠던 다양한 여행 스타일을 정보와 재미를 넣어 보여드리고자 하니, 여행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씩 찾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여행이 일이 되었다고 하면 '넌 놀러 가는 거잖아', '좋겠다' 라고 많이들 이야기해 주십니다. 좋은 점도 물론 너무나 많지만, 모든 일은 힘들지 않은 일은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살찌는 것에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는 사람인데, 여행이라는 일의 특성상 음식의 절제가 힘들고, 운동을 하려고 마음 먹는 것도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꾸준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그 방법이 아까 소개해드렸던 운동인증방이나 가벼운 목표치를 정해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에요.

모든 꾸준히 열심히 하면 결과는 배신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저만의 방법을 찾아 바디프로필을 찍을 수 있게 됐습니다.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분들도 본인만의 방법을 찾아 꾸준히만 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머슬앤피트니스 인터뷰에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진심으로 영광이었습니다. 독자님들의 운동 길을 저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 화이팅 ! ❤️

(김은지씨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honey_veling/)

(김은지씨의 유투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channel/UCvAySQDO6zFM1GhmLXpDdd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