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을 전공한 그녀가 필라테스에 푹 빠지게 된 사연!

조회수 2020. 10. 29.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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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유진씨 사진제공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본인 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머슬앤피트니스 독자 여러분! 필라테스 & 자이로토닉 강사 이유진 이라고 합니다. 서울에서 필라테스, 자이로토닉, 발레핏 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자이로토닉'이라는 운동이 생소한데, 어떠한 운동인지 독자들에게 소개해달라.


무용, 수영, 체조의 동작 원리를 도입하여 마치 춤을 추듯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동작을 자이로토닉의 고유 호흡법을 사용하여 척추의 기능을 향상해주고, 근육의 지각능력 발달에도 좋은 운동입니다. 자이로토닉은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될뿐더러 허리디스크나 척추 측만증을 가진 분들에게 재활 운동으로 아주 효과적입니다. 맷돌처럼 생긴 기구를 사용하여 평소에 쓰지 않았던 근육들을 섬세하게 쓸 수 있으므로 몸의 순환을 도와주고 림프계도 자극하며 다이어트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기구 또한 자이로토닉 국제 인증 강사만이 구매 가능하므로 독자 여러분들도 주변에 자이로토닉 운동이 가능한 곳이 있다면 믿고 운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직업으로서 필라테스 지도자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무용을 전공했었던 대학생 때부터 필라테스에 관심을 조금씩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수업 과목에 필라테스가 있어서 학점도 채워야 하고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호기심에 한 번 들어봤는데 듣는 순간 저를 확 이끌었던 것 같아요. 우선 보이는 근육이 아닌 속 근육을 사용해 탄탄하게 몸의 밸런스를 잡아가면서 운동을 한다는 게 너무 좋았어요. 또 제가 무용을 하느라 골반을 많이 써서 좋지 않았는데 필라테스를 하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게 느껴졌거든요.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지만 필라테스는 재활에 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더 끌렸고 ‘제대로 배워보자’라는 마음이 생겨 지도자까지 되었습니다.



필라테스의 장점이 무엇인지 알려달라.


필라테스는 필라테스 특유의 호흡(흉곽 호흡)을 사용해 운동을 하는 게 특징이에요. 우선 이 호흡 만으로도 폐활량 증가와 허리사이즈 몸통 사이즈를 축소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물론 호흡법이 쉽지는 않지만요. 그리고 속 근육을 사용하여 몸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춰주고 그렇기 때문에 운동을 할 때 더 내 몸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보통 자신의 몸에 집중하며 근육을 느끼면서 운동을 할때가 별로 없는데 이런 부분에서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재활에 많은 도움이 되어 몸이 안 좋으신 분들이 재활 목적으로 많이들 하시죠, 필라테스는 제1차 세계대전때 부상당한 군인들의 재활 및 치료 목적으로 이용했다고 하니 재활적으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죠 너무 좋은 운동이에요!

출처: 이유진씨 사진제공

필라테스 지도자로서 생활하면서 가장 보람될 때와 힘들 때는 언제인가?


이건 필라테스 선생님들이 다 똑같이 생각할 텐데요. 몸이 안 좋으셨던 회원님들이 몸이 좋아져서 가시거나 다이어트에 성공하였을 때, 근육을 키우고 싶어했는데 목표를 이루었을 때에요. 필라테스는 처음 해봤는데 첫 시간이 끝나고 다음 시간에 만났을 때 ‘운동을 하고 몸이 너무 시원해졌다’ 등의 말을 들었을 때 힘든 것도 잊게 된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을 다 알려드리고 싶어져요!! 


모두 너무 보람되고 좋지만, 요즘 가장 보람될 때는 산전, 산후 회원님들께서 필라테스를 하고 순산을 했다, 아기를 낳는 과정에서 망가진 몸이 많이 회복이 되었다는 말이 정말 많이 보람차더라고요! 이런 기분 좋은 결과에는 회원님의 의지도 필요하지만, 저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회원님마다 신체가 다르고 필요한 것이 다르기 때문에 그날그날 시퀀스(수업계획서)도 짜야 하고 어떤 동작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한답니다. 이런 과정이 좋고 즐겁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가끔 체력적으로 지칠때가 있더라고요. 그렇지만 저를 믿고 오시는 분들을 실망시킬 수 없기 때문에 힘들어하고 쳐져 있는 기간은 길지 않은 것 같아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


군것질을 좋아하는 편 이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땐 군것질거리들을 잔뜩 사와 좋아하는 티비 프로그램을 보며 휴식을 취해요.

출처: 이유진씨 사진제공

본인이 가장 즐겨하는 필라테스 동작 한 가지를 이야기해달라.


클램 이라는 엉덩이 운동을 즐겨해요. 하루에 적어도 40개씩 두 세트를 꼭 하는 편이에요. 클램 동작은 해석하면 조개 라는 뜻인데 조개가 입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하는 모습을 자신의 엉덩이로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클램은 엉덩이 근육중 중둔근이라는 근육을 자극하는데 골반 교정에도 좋고 애플힙 까지 만들 수 있는 아주 좋은 운동이죠. 방법도 어렵지 않구요 누울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나 이 운동을 할 수 있어요! 제가 골반도 안 좋고 무엇보다 힙을 키우고 싶어서 이 동작을 많이 한답니다.



몸매 관리를 위해서 하는 필라테스 이외의 다른 운동이 있나?


필라테스의 소도구중 하나이기 때문에 필라테스 이외의 다른 운동은 아니지만, 제가 다른 운동은 접해보지 않아서 몸매 관리를 위해 소도구중 하나인 폼 롤러 스트레칭을 가장 좋아하고 많이 해요. 혈액 순환에 매우 좋기 때문에 붓기 제거에도 탁월하죠. 쉬는 시간이나 근육들이 좀 아프다고 생각할 때 폼 롤러 위에 엎드려 허벅지나 배 등을 이완해줘요. 기회가 된다면 독자 여러분들도 한 번 해보시길 바래요. 처음엔 너무 아프지만 시간이 지나면 폼 롤러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거에요!

출처: 이유진씨 사진제공

평소 식단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무용을 할 때도 비수기 성수기가 있었는데 비수기 때는 먹고 싶은걸 먹고 콩쿨(대회),입시 등을 준비 해야 하는 성수기 때는 극단적 식단인 원푸드 식단을 많이 했었어요. 이게 몸에 적응이 되기도 했고 안 좋다는걸 알지만 저에겐 가장 효과가 좋았어요. 대학교에 입학하고 식단을 안 하니 살이 너무 쪄버려서 1일 1식을 해보았는데 그게 아직까지 습관이 되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6시 전에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6시 이후에는 최대한 먹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본인이 생각하는 건강한 삶이란?


제가 생각했을 때 제일 행복하고 그 행복한 일을 할 때 정신적으로 건강해 지면서 내면까지 건강해 진다고 생각해요. 제가 운동 전에 회원님들께 자신 있게 하는 말이 아름답고 건강한 외적인 모습과 내적인 모습까지 책임지겠다고 말씀드려요. 운동하러 오실 때 힘든 게 아니라 운동이 행복하고 즐거운 것이라고 생각할수 있도록 도와줘요.

출처: 이유진씨 사진제공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만족하는가?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필라테스 강사로 직업을 선택한 건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전 이 직업을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다양한 자격증은 물론이고, 해부학에 더욱 파고들어 지금보다 더 자세하게 몸에 대해 공부하고, 운동 오시는 모든 분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노력하고 연구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요즘 코로나로 너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저희는 의지의 한국인! 이니 꼭 이겨내서 다시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올 거라고 믿어요! 그러니 독자 여러분들도 하루하루 힘내시고 너무 우울감에 빠져있으면 다시 헤어나오기 힘들더라고요. 최대한 기분 좋은 생각만 하려고 노력해보시면 어떨까요? 노력하다 보면 점점 긍정적으로 변하게 될 거예요. 그럼 앞으로 필라테스 강사 이유진에게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필라테스와 자이로토닉도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이유진씨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jin_you__/)

@muscleandfitness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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