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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앤피트니스

폴 댄스를 만나고 180도 바뀌어버린 평범했었던 그녀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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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본인 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인스타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폴 댄스를 사랑하는 코비라고 합니다.



모델이 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


음.. 쉬었던 시기가 없을 정도로 정말 많은 일을 했었어요. 학생 때는 피씨방, 편의점, 백화점, 고깃집, 식당 등등 매 학기 쉴 틈 없이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4학년 때는 취업계를 내고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현장직을 했었고, 이후에는 종합설계회사에서 계획과 설계를 맡아서 하는 기술 파트에서 일했었어요!! 중간중간 웨딩홀이나 전단지 같은 단기 아르바이트도 많이 해봤어요!! 아 물론 폴 댄스 강사 준비도 했었고요!

직업으로서 모델을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학생 때부터 남들이 다 가는 여행, 휴학 이런 거 못하고 쉴 틈 없이 달려왔었거든요. 그리고 공대를 나와서 회사에선 기술파트 업무를 했는데 매일 철야하고, 술자리 그리고 조직문화에 적응하는 게 너무 힘든 거예요. 가는 회사마다 거의 기술직 여자가 저뿐 이였거든요. 그래서 외롭게 모든 일을 꾸역꾸역 버텨야만 했었어요. 결국 탈이 났고, 마지막 회사를 퇴사하고 나서는 스스로 방전이 되어 벼렸어요. 인간관계, 주변 상황도 그 당시에 안 좋았고, 그 원인을 스스로에게 돌리게 되었어요.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길까, 내가 못나서 이런 악순환만 반복되는 건가 하면서요. 자존감이 바닥을 쳤죠.


그 시기에 한참을 방황하다가 아는 언니 권유로 폴 댄스를 접했고, 거울을 보며 스스로 예쁜 포즈를 완성하는 모습에 성취감을 느끼고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했어요!! 꾸준히 하다 보니 몸 라인도 살아났고 강사 준비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강사 때 사용할 폴 프로필 사진을 찍게 되었어요. 초라하게만 느껴져서 스스로 사진 찍히는 걸 안 좋아했던 이전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제 모습이 예쁘게 잘 나왔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들었어요! 아마 그때가 처음이었을 거예요. 사진을 찍으면서 제 자신의 과거 모습과 상황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고요. 슬프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었어요. 어쨌든 이후에 폴 프로필 사진을 받고 예상보다도 잘 나와서 너무 보람찼었어요.


이 계기로 사진 속에 담기는 저를 많이 간직하게 되었고, 이 모습을 스스로 아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하려고 사진을 찍었었는데,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팔로잉도 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더욱더 만족하며 모델 일을 하고 있습니다.

모델 일을 위해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근육이 완벽하게 잡혀 있는 선수 급 몸매는 아니라, 제가 몸매 관리를 한다고 말씀드리는 건 부끄럽지만… 저는 몸무게에 집착하지 않고 라인을 살리자고 생각하면서 관리를 합니다! 그날그날 거울을 보고 다듬고 싶은 곳을 찾아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강사 때 배운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을 번갈아 가면서 하고, 유튜브에서 새로운 운동을 보면 그걸 따라해보는 편이에요.



폴 댄스의 장점을 이야기 해달라.


폴 댄스는 단순히 잡고 버틸 수 있는 악력이 아니라, 팔, 기립근, 배, 다리의 힘으로 지탱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신의 근력이 느는 것은 물론이고, 다리를 찢거나 허리를 꺾는 유연성을 강조한 기술도 많기 때문에 유연성 또한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한 그림 그리듯 여러 번의 붓질로 하나의 동작을 완성했을 때 성취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댄스처럼, 폴 댄스도 리듬감을 신체를 이용해 표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또 발레나 리듬체조를 연상하게 하는 폴 아트, 서커스를 보는 듯한 아슬아슬한 아크로바틱 폴, 높은 하이힐을 신고 춤을 보여주는 이그조틱 폴 등 춤처럼 폴도 다양한 장르가 있어 지루하지도 않은 운동이라는 점도 폴 댄스 만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본인이 가장 즐겨하는 폴 댄스 동작 한 가지를 이야기해달라.


하나는 스타게이저 라는 고급 기술 동작이고, 하나는 P포즈라고 주로 제가 마무리에 쓰는 포즈 동작이에요!! 스타게이저는 왼쪽 다리 안쪽으로 폴을 꽉 잡고, 나머지 오른쪽 다리는 쭉 밑으로 내려주고 허리를 뒤로 꺾어주면 되는 동작이에요! 허리와 오른쪽 다리의 유연성을 보여주는 동작이며 허리를 꺾으면 꺾을수록 유연성을 표현해주고 강조해 주는 동작입니다. 저의 장점인 유연성을 보여줄 수 있는 동작이라 좋아합니다. P포즈는 다리 모양이 P모양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양손 혹은 오른손으로 폴을 잡고 왼발은 쭉 펴주고 오른발은 ‘ㄱ’자로 구부려주면 되는 동작이에요. 손으로 잡고 있는 근력, 허벅지 안쪽으로 조이는 힘과 상하체가 균형 잡힌 상태로 유지를 해주어야 돼서 전체적인 근력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전체적인 다리라인과 몸매 라인이 이쁘게 나오는 동작이라, 저는 주로 마무리 동작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


음.. 그냥 힘들거나 슬플 때 제가 하는 행동을 말하는 거라면, 혼자서 생각 정리를 하려고 하는 편 인 것 같아요. 운동을 하시는 분도 있고, 친구들이랑 수다를 떠는 분도 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시는 분들도 있고, 다양하신 데 저는 보통 혼자 있으려 하는 편이거든요. 침대에 누워 정말 아무것도 안해요. 그러다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되면 혼자서 노을이나 밤하늘을 보러 옥상에 올라가요. 어쩔 땐 인형을 안고 음악을 듣기도 해요. 제가 누구랑 말해서 푸는 편은 아닌 것 같아서 혼자 시간을 갖고 마음을 컨트롤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사실 스트레스 해소를 해야 할 만큼 쌓이게 내버려 두지 않아요. 중간중간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심하게 곪아 버리게 하지 않으려 해요.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한데 저에게 있었던 일들에 대해 금방 잊어버리려고 하는 편이에요. 나쁜 일도 좋은 일도. 인생은 새옹지마니까 나쁜 일이랑 좋은 일이 겹쳐서 와서 그런가.. 어쨌든 그런 연달아 오는 기억들이 저에게 타격을 준다면, 다 잊어버리려고 노력해요.

몸매 관리를 위해서 하는 폴 댄스 이외의 다른 운동이 있나?


이틀에 한 번씩 홈 트레이닝을 주로 1~2시간 정도 하는 편이고 매일매일 다리나 허리 스트레칭을 해요!! 유튜브를 보거나 인스타에서 봤었던 하고 싶었던 근력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혼자 시도해 보는 편이에요. 사실 수영을 배우고 싶은데, 제가 낯선 곳 가서 적응하는 걸 잘 못해서... 전부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배우는 게 좀 겁나서 못 가고 있어요.



평소 식단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평소에는 식단관리는 잘 안해요. 대신 한 끼니를 먹을 때, 70프로 정도 찼다고 느끼면 숟가락을 내려놓아요! 목구멍까지 차오르게 배부르게 먹으려고 하지 않아요. 진짜 엄~~청 맛있는 게 있으면 배가 터지게 먹으려 하지만, 맛있는 걸 맨날 먹지는 않아서 그냥 그렇게 맛있는 걸 맨날 먹지 않으면서(?) 유지하고 있어요. 그리고 촬영이 있기 일주일 전에는 저녁은 간단하게 먹는 편이고 촬영 날에는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 먹어요! 몸이 가벼워야 포즈도 자연스럽게 되는 편이라서 촬영이 끝나고 먹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건강한 삶이란?


몸도 건강해야 하지만 마음이 먼저 건강해야 건강한 삶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이런 말을 많이 들으셔서 흔한 말이네 하시겠지만, 저는 정말 인생 모토로 생각하는 말 중에 하나거든요.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부정적으로만 생각했었던 시절에는 상황을 더 악화시키기만 하고 스스로 더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사람이나 상황을 이해해보려 하고 그럴 수도 있었겠구나 하며 넘어가려 해요. 그리고 너무 힘들게 하는 상황과 관계는 끊어내려고 노력합니다. 저를 스스로 돌볼 줄 아는 삶이 건강한 삶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만족하는가?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지금은 촬영과 운동만 하고 있는데, 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수단이 되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어요. 그래도 안정된 직장을 갖고 싶어서 회사에 들어가서 사무직을 맡아서 일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예전처럼 기술 전문직은 못할 것 같아요. 물론 계속해서 모델 일은 할 거예요! 항상 팬 분들께 말씀드리지만, 옆집 누나 혹은 동생 같은 친근한 모델로서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아! 그리고 제가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 방송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독자님들!! 제 얘기 들어주고 읽어봐 주셔서 우선 감사하단 말씀부터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아닌 분들이 더 많지만 가끔 폴 댄스가 선정적인 운동이라고만 바라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아무래도 긴 팔, 긴 바지를 갖춰 입는 다른 운동보다 짧고 노출이 많은 폴 팬츠와 브라탑을 입고하는 운동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폴 댄스는 폴과 살의 마찰력을 이용해서 몸을 지탱하고 기술을 보여주기 때문에 숙련도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어려운 기술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노출이 많은 옷을 입는 거라고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폴 위에서 하는 예술적인 스포츠 아트인 폴 댄스가 조금 더 대중화되었으면 해요!!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님들! 새해 인사가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 2020년에는 힘들고 슬픈 건 조금만 하시고 웃는 거 많이 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저를 꾸준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도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요!!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이렇게 사랑받는 존재였다는 점을 느끼면서 자존감도 많이 회복하고 있어요. 다른 분들보다 잘난 점도 없고 모자라고 부족한 저이지만, 예쁘게 봐주시고 항상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모델코비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welsh_koby)

@muscleandfitness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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