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몸에서 탄탄 몸매로 거듭난 운동하는 직장인의 이야기!

조회수 2019. 12. 30. 10: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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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영혜씨 사진제공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본인 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프리 웨이트와 등산을 사랑하고 식단을 이쁘게 차려먹는 걸 좋아하는 농산물 직장인 33살 고영혜입니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창원 팔용동 농산물 직판장에서 과일, 야채 소분과 판매를 하고 있어요. (좋게 말하면 저렇고, 그냥 잡다한 일은 전부 다 하고 있어요. 제가 들 수 있는 무게의 박스도 옮기고, 배달, 청소부터 음식물 처리까지 그냥 전부 다요!)



운동에 빠지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가?


어릴 때부터 팔뚝, 종아리 이런 부위가 몸에 비해 너무 컸었기에 여리여리한 몸매를 항상 부러워했어요. 그래서 2년 전만 해도 굶어서 하는 다이어트를 너무 좋아했는데, 빈혈과 요요를 많이 겪으면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운동을 시작하면서 제가 근력이 약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맨몸 운동으로 시작해 프리 웨이트를 거치면서 지금의 남자 친구를 만나게 되었고요. 트레이너인 남자 친구를 만나 운동하는 법과 식단에 대해 많은 조언과 동기부여를 받으며 지금까지 꾸준히 하게 되었고 운동을 너무 사랑하게 된 거 같아요.

출처: 고영혜씨 사진제공

본인이 가장 즐겨하는 운동 한 가지를 독자들에게 소개해달라.


제일 즐겨하고 좋아하는 운동은 스쿼트입니다! 그것도 중량 스쾃! 제 남자 친구가 흔히들 말하는 ‘무게충’ 트레이너예요. 저보다 엉덩이가 더 힙업 되어 있는 이유를 물으면 “무조건 스쿼트해” 이렇게 말을 해요. 그 후로 저도 스쿼트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60kg는 들 수 있어요. 시도해보지는 않았지만 70kg도 될 거 같은...^^ 처음엔 빈 봉도 아슬아슬했지만 지금은 안전하고 완전한 범위 안에서 가능한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스쿼트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저는 기본을 제일 많이 해요. 스쿼트는 하체를 많이 쓰는 운동이라 하체는 우리 몸 중 제일 큰 근육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근력만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체지방도 같이 태우니까 일석이조의 운동인 것 같아요! 자세에 있어서는 무릎 부상에 주의하시고, 본인의 발목 유연성도 생각하시면서 중량 스쿼트를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깔짝깔짝 하시지 마시고^^;; 자신에게 맞는 무게로 최대한 깊숙이 해보세요!!



몸매 관리를 위해서 하는 피트니스 이외의 다른 운동이 있나?


요즘엔 등산에 푹 빠져있어요. 영남 알프스 9개의 산을 돌면 완주 메달을 주더라구요. 그거에 빠져서 매주마다 영남 알프스에 갔어요. 완등 했고, 메달은 조금 있으면 택배로 올 거예요. 그 후로부터 꾸준히 매주 일요일은 등산을 하고 있어요. 체력이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하루에 5~7시간 등산을 합니다. 등산을 하면 체력 소모가 커서 과자, 빵, 라면 가리지 않고 정상에 올라가면 먹는데, 살이 찔 거라 걱정했는데 오히려 더 빠지더라고요. 그리고 하체가 더 튼튼해졌고, 근지구력도 많이 향상된 거 같아요. 추천 추천! 왕 추천! 경남분은 같이 해요❤️

출처: 고영혜씨 사진제공

본인의 하루 일과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해달라.


저의 하루는 새벽 6시에 출근을 해서 야채를 소분하고 거래처마다 배달을 하는 업무로 시작됩니다. 지금은 딸기 시즌이라 진주, 거창 딸기밭으로 갑니다. 그리고 오후 2시 또는 오후 5시 즘 퇴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늘 똑같이 일을 하는데 일하면서 쉬는 성격이 아니라 계속 뛰어다니고 움직이고 하다 보니 체력 소모가 좀 많은 거 같아요. 이건 그냥 웃긴 이야기인데, 농산물 주변 식당에서 살이 찔까 봐 8주째 생선구이만 먹고 있어요. 같이 먹어주는 오빠에게 미안하지만, 아마 몸엔 더 좋을 거예요!!



퇴근 후 운동이 정말 가기 싫을 때 본인만의 대처 방법은?


정말 운동을 하루도 빠진 날이 없어요. 헬스장을 못 가게 되면 집에서 홈트라도 하는 성격이라서요. 집에서 홈트로는 맨몸스쿼트, 플랭크, 팔굽혀 펴기 등등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운동 40분~ 1시간은 하는 거 같아요. 아니면 식단을 좀 더 신경 써서 먹고요. 이쁜 게 보기도 좋고 맛도 좋다는 마인드라 늘 예쁘게 차려 먹고 있어요. 손이 많이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출처: 고영혜씨 사진제공

직업을 가지면서 운동을 하는 게 쉽지 않은데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미래에 대한 동기부여였던 거 같아요. 앞 전에도 말했다시피, 트레이너인 남자 친구로 인해 몸이 너무 많이 성장했어요. 제 삶도 180도 변했고요. 올바른 식습관, 만족하는 삶, 사치 부리지 않는 삶, 그래서 이 친구가 PT샵 센터를 하게 될 때 제가 큰 도움은 못되어도 조금의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 그 친구로 인해 내가 많이 발전했다는 걸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고요. 지금 조금씩 그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때마침 진해에서 그 친구가 센터를 하게 되는 기회가 생겼네요^^ 축하해주세요 모두들~~!



본인이 생각하는 건강한 삶이란 무엇인가?


“나의 울타리 안에 있는 것을 사랑하고 만족하며, 울타리 밖에 있는 것에 욕심내지 않고, 자기 자신의 발전에 욕심내며 살자”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제가 살고 있는 이 삶이 건강한 삶이라고 전 확신해요. 몸이 건강해서가 아니라, 제 마음이 아주 건강하거든요^^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만족하는가?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원래 직업은 작업치료사였어요. 그때는 9시 출근도 어찌나 힘들었는지, 작업치료사를 그만두고 포장하고 만들고 하는 걸 좋아해서 조그마한 과일가게를 오픈했었는데, 그 계기로 농산물까지 오게 되었네요. 지금 하고 있는 농산물 일은 새벽 6시부터 오후 2시 아니면 오후 5시까지 일을 해요. 그래서 요즘 몸이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들긴 합니다. 그리고 체력이 안되면 헬스장보단 홈트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푸는데,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못 풀게 되면 하루가 망가진 기분이 들어, 요즘 많은 고민에 있어요. 어쩌면 내년에 남자 친구가 PT샵 센터를 하게 되면 그 센터에서 또 제 열정을 쏟고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긴 하는데, 뭐 몸도 더 만들어서 기회가 되면 대회도 나가구요^^ 자격증도 따고, 계속 발전해 나가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꾸준히 열심히 하다 보니 이렇게 인터뷰하는 기회도 생기게 되었네요. 물론 많은 사람들이 욕도 하겠지만, 대신 더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주실 거라 생각해요. 그냥 뭐든 시작해서 꾸준히 하다 보면 무엇이든 될 거란 생각이 커요. 그래서 시작한 게 운동이었고 지금은 제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동기부여가 되어주고 있어요. 모두들 운동 하셨으면 좋겠어요! 실패 지점을 극복하는 힘든 운동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더 움직일 수 있다는 걸 아셨으면 해서요. 그것을 극복하면 아주 많은 성장을 한다는 것도!! 저도 죽을 맛으로 운동하면 미친 듯이 뿌듯하거든요. 같이 느껴요 그 느낌!! 제가 뛰어난 몸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거란 확신은 있어요!! 같이 운동해요!

@muscleandfitness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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