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앤피트니스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본인 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국립 순천대학교를 막 졸업하고 바디스미스라는 헬스장에서 트레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박지수라고 합니다!

주로 어느 분야에서 활동하는가?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하는 동시에 비키니 선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하고 싶은건 꼭 해야 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고 욕심도 많은 성격이에요! 이번 대회 시즌을 준비하면서 제 바쁜 일상과 밝고 긍정적인 모습들을 영상으로 담아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마 곧 유투브나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피트니스 선수가 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

저는 학교를 다니는 평범한 대학생이었습니다. 국립순천대학교 사회체육학과에 다니면서 기숙사 생활을 했었는데, 제가 사는 기숙사 바로 옆 건물에 헬스장에 특이한 레깅스를 입고 취미로 매일매일 출근 도장 찍는 헬스걸 이었습니다! 

피트니스 선수로 생활하면서 가장 보람될 때와 힘들 때는 언제인가?

선수로 생활하면서 가장 보람될 때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자신에게 집중하고 새벽부터 부지런히 일어나 식단도 열심히 챙기며 나를 위해 하루하루를 채우는 모습을 발견했을 때입니다. 반대로 힘들 때는 식단 조절을 위해 술 자리와 식사 자리같이 지인들과 만남을 가질 수 없다는 점이에요. 또한 대회 준비 막바지 때에는 저도 모르게 가족들에게 제 예민함을 다 표출하고 엄격한 식단 조절로 인해 웃음이 많이 사라지는데, 평소에는 항상 밝고 웃음을 머금고 살기 때문에 지인들에게 힘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밝은 에너지를 못 드린다는 점이 힘들고 가슴 아파요.

올 시즌 성적은 어땠는가? 본인이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낸 것 같나?

2019년 올 시즌은 제가 처음 준비한 시즌이에요! 그래서 먼저 자랑을 살짝 해볼게요!

*IFBB 리저널 전남 비키니 노비스 1위

*IFBB 리저널 전남 비키니 M&F 오픈 1위

*IFBB 탱크콥스 클래식 비키니 주니어 1위

*IFBB 탱크콥스 클래식 비키니 오픈 숏 4위

*IFBB 아미추어 올림피아 노비스 1위

저는 처음 대회를 준비해서 위로 올라갈 일도 없었고 그렇다고 내려갈 일은 더더욱 없었어요. 쉽게 말하자면 무서 울 게 없었죠!! 그저 무대에 선다는 그 자체가 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웠어요. 대회 당일 유명한 비키니 선수분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주인공 같았습니다. 그래서 당당하게 무대를 즐겼고 그 부분이 정말 만족스럽고 대단한 것 같아요!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에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하루하루를 꽉 꽉 채우면서 알차게 보내었거든요. 보상받은 기분이랄까? 앞으로도 성적에 연연하기보다 성장하는 데 집중할 것이고,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을 목표로 나아갈 거에요. 화이팅!!! 

평소 가장 즐겨하는 운동을 독자들에게 소개해 달라.

저는 스쿼트를 굉장히 좋아해요! 저랑 매일 같이 운동하는 미희쌤이 있는데, 함께 운동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했어요. 동시에 혼자서 매일 운동하며 스쿼트를 다양한 형태로 변형시켜 다양한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방법도 터득했어요! 스쿼트는 종류가 정말 다양해요 힙스쿼트, 와이드스쿼트, 프론트스쿼트, 백스쿼트 등등 우선 첫 번째 와이드스쿼트는 다리 간격을 와이드로 많이 벌려서 무릎과 발끝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면서 안쪽 허벅지(내전근)에 자극을 주며 엉덩이를 수축시키는 동작이에요.

두 번째 중둔근에 자극을 많이 주는 스쿼트인데 일반 스쿼트와 같지만 고관절 굴곡을 강하게 잡으며 무릎을 바깥쪽으로 살짝 밀어서 중둔근에 힘을 실어주는 방법이에요 효과는 쳐진 엉덩이나 납작한 엉덩이를 없애버리고 탄력있는 엉덩이를 만들어주는 힙업 운동이에요!!! 또 다른 운동 내용도 많은데 말하자면 너무 길어요 여기까지만 말할게요!! 궁금하시면 1:1 PT 받으러 저에게 문의주세요. (웃음)

평소 식단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시즌 식단과 비시즌 식단은 조금 차이가 있어요! 비시즌에는 지인들과의 약속 자리는 웬만하면 참석해요. 대신 맛있는 음식을 먹은 다음날은 운동강도를 많이 올려요. 아침 일찍 공복 유산소도 달리고 평일은 샐러드와 닭 가슴살,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단호박으로 식단을 조절하고 현미, 귀리, 병아리콩 그리고 백미도 조금 들어간 밥도 챙겨 먹어요! 주말은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마지막으로 술은 1년에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게 먹습니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으로 말을 많이 해요! 혼잣말도 하고 친구들이나 부모님에게 시시콜콜 떠들어요. 그리고 덤벨이나 바벨을 정말 무겁게 들어요. 왜냐하면 무거워서 아무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정말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다치지 않게 중량 치기! 최고의 방법입니다! 힘들거나 우울하거나 슬프거나 그럴 때는 저는 헬스장에서 안 좋은 감정들을 떨쳐버리는 것 같아요! 오늘도 운동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몸매 관리를 위해서 하는 피트니스 이외의 다른 운동이 있나?

파워 요가, 플라잉 요가, 필라테스를 해봤는데 그것보다 저는 많이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 배드민턴이나 볼링, 수영 이런 움직임이 확실한 운동들을 좋아해요! 그리고 걷기, 뛰기, 돌아다니는 것도 굉장히 좋아해요! 가만히 있는 것을 안 좋아합니다. 효과는 아무래도 많이 움직이니까 많이 먹어도 살이 덜 찌고 살이 쪄도 이쁘게 찌는 거 같아요!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만족하는가?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헬스 트레이너와 비키니 선수, 두 일은 제게 천직 같아요. 제 몸을 가꾸면서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뿌듯하고 이를 통해 깨닫게 된 방법들을 트레이너로서 지도하는 점에서도 자부심과 벅찬 감동을 느낍니다. 앞으로는 피트니스 업계에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대회장에서는 박지수 선수로 바로 떠오를 수 있도록 또한 헬스장에서는 박지수 선생님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이요.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유투버나 제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 이 말 정말 하고 싶었어요. 상상하면 이루어진다는 말,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말. 왜냐하면 제가 실제로 소름 돋게 겪었거든요. ‘네이버나 구글, 다음 사이트에 박지수 검색하면 기사 나왔으면 좋겠다’ 라고 상상한 적 있었는데, 올림피아 대회 수상 후 거짓말같이 여러 개의 제 기사가 올라왔어요. 그리고 '머슬앤피트니스' 매거진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하잖아요. ‘많은 분들이 보시기 때문에 나도 꼭 인터뷰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또 이루어졌어요. 그리고 하루에 레슨 10개, 대회 수상 등 이런 작은 꿈들을 상상하면서 간절히 원하니 그에 맞게 나 스스로가 움직이고 행동하기 때문에 진짜 기회가 찾아오는 거 같습니다. 구독자 여러분들께서도 무언가 간절히 원하시면 포기하지 말고 상상하며 끝까지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목표는 낮추지 말고 노력을 높이세요!!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박지수도 같이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