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 몸매에서 제복입고 꿈이룬 경찰 공무원!

조회수 2018. 8. 8. 10: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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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머슬앤피트니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


현재는 인천에서 경찰공무원으로 3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예전부터 바디프로필을 찍어보는게 버킷리스트 였습니다. 그러던 중 20대가 가기 전 제복을 입고 바디프로필을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제 자신만의 사진을 찍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가 멍하니 있는 제 모습을 사진을 찍어 제게 보여주더군요. 그 사진을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내가 생각한 내 모습이 아니었던 거였죠. 얼굴은 너무나 부어있었고 몸통은 그냥 말그대로 항아리였어요.


매일 거울에서 보던 내가 아니었던 거에요. 여자는 거울을 보면서 왜 이렇게 뚱뚱해 라고 하고 남자는 거울을 보며 이 정도면 훌륭해 라는 말이 떠올라서 민망해지더라구요. "내가 지금까지 환상속에서 살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머리와 가슴에 박히더군요. "예전에 이러지 않았잖아 찬란 했던 내 모습으로 돌아 가자" 해서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출처: 머슬앤피트니스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이야기를 적어달라


시간, 운동, 식단, 회사 생활, 사실 모든게 힘들죠. 그중 제일 힘든건..아시잖아요? 사람이 먹는 재미로 산다고 할 만큼 먹는게 중요하고 세상에 맛있는게 얼마나 많나요. 근데 그걸 끊는다니 너무나 힘든 일이죠. 지금이야 습관이 돼서 괜찮지만 다이어트 처음 시작할 땐 정말이지 너무 힘들었어요. 회사에선 점심시간이 많이 기다려지잖아요. 다른 동료들은 오늘은 뭐 먹지? 하며 곰탕, 감자탕, 짜장면, 떡뽁이, 순대, 라면, 무슨찌게 등 고민할 때 저는 발 밑에 도시락을 보며 굉장히 괴로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퇴근 후 동료들과 맥주 한잔은 회사원들의 활력소인데 이것도 못 하니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런 날 나만 헬스장에 가서 운동 할려니 그 또한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몸이 변화 되기 전 까지는 매일 매일이 가장 힘든 날이 아니었나 싶어요. 또 경찰이란 직업이 아무래도 밤낮이 일정하지 않아 운동 후 휴식 이나 수면같이 근육에 필요한 필수 요건들이 마땅치 않아 몸에 게도 미안했어요.



다이어트 시작 시 본인의 어떤 점부터 바꿔야 하나?


꾸준함과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까지만 먹고 내일부터 다이어트해야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다이어트는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마다 목표와 성격이 다르지만 저는 성격이 굉장히 급해서 모든걸 바꿨습니다. 예를 들어 체중을 천천히 감량하고 싶다면 식사량을 서서히 조금씩 줄이시면서 해도 자연히 조절이 되겠죠. 하지만 저는 짧은 시간에 몸까지 만들고 싶어서 조금 하드코어를 선택했습니다. 처음부터 다이어트에 해당 되지 않는 것 들은 모조리 끊었습니다. 제 정신부터 무장을 한거죠.


꼭 저처럼 해야 되는건 절대 아니에요. 하지만 독한 마음을 먹지 않으면 우리를 방해하는 것 들이 너무나 많아요. 부모님도 적일때가 있잖아요. "엄마가 해주는 밥은 절대 살 안쪄" "이것만 먹어봐"등등. 우선 내 목표에 절반만 이루세요 그럼 나머진 지금까지 한게 아까워서 힘들지 않게 조절이 되더라구요. 그러나 무엇보다 자기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고 해내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출처: 머슬앤피트니스

다이어트 시작 후 식단은 어떤식으로 했나?


어떤 음식을 먹는냐 하는 것은 곧 체중조절의 성패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운동 보다힘든 것이 식단관리라 할수 있죠. 미국 보디빌딩계의 유명한 명언이 있어요. 몸은 gym에서 만들어 지는게 아니다. 몸은 kitchen에서 만들어진다. 이 말에 감명을 받았어요. 그래서 철저히 식단을 만들고 지켰어요. 보통 하루 4-5끼 현미나 고구마 150-200g 단백질 150g, 각종 야채와 아몬드로 구성해서 먹었습니다.



운동 루틴과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운동을 알려달라


저는 보통 가슴 등 어깨 하체 4분할을 하는 편 입니다. 복근과 팔은 시간 날 때 마다 해주고 있습니다. 또 요즘 유튜브 많이들 보시잖아요. 제가 좋아하는 보디빌더나 피트니스 선수들이 운동법이나 동영상을 올리면 그들의 몸을 보고 자극받아 따라서 하는데 또 다른 효과가 생기는거 같아 한번씩 하고 있습니다.



본인만의 다이어트 노하우를 알려달라


매일 아침 공복에 몸무게를 잽니다.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체중이 늘고 빠지는지를 체크해서 자신의 몸이 변하는 과정을 관찰하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식단을 조절하는거죠. 또한 저는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운동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세 네 정거장 전에 내려 일부러 많이 걸으려고 한다든지 실내에선 틈틈히 팔궆혀펴기를 한다든지 하는 소소한것들로요. 최대한 생활습관을 바꾸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출처: 머슬앤피트니스

다이어트로 인해서 오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런걸 어떻게 해소했나?


술 약속을 많이 피하게 되면서 혼자 외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회식을 할 때에도 늘 조절해서 먹어야만 했고 피해야 하는 음식이 나올 때면 내가 먹을 수 있는게 왜 이렇게 없지 하며 약간의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군요.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저는 운동 하는게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매일 하는 운동이 아니구요, 주말이나 쉴 땐 항상 등산을 할려고 합니다.


실내에서 하는 운동이 아닌 자연과 친해지니 정신도 몸도 맑아지는 기분이 들고 산 정상에 올랐을 때 그 감정은 어떻게 표현이 안되더라구요. 모든 사람들이 산 정상에 오르면 느끼는 희열감이 저한테는 많이 있나봐요. 산 정상에 오르면 남들과 비교되지 않게 너무나 황홀감이라고 할까 뭔가 모를 짜릿함이 느껴집니다. 처음 등산을 했을땐 그냥 다른 운동을 해볼까 하는 마음이었는데 이제는 저의 진정한 취미이자 인생의 활력소가 됐어요.



몸이 변한 이후로 어떻게 유지하고 있나?


규칙적인 시간에 일정한 양의 깨끗한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하려고 노력합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아무 생각없이 먹고 싶은것을 막 먹기도 합니다. 물론 유산소운동은 거의 거르지 않고 합니다. 주말엔 등산 평일엔 시간 날 때 마다 걷고 뛰고 몸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게 습관이 된거 같아요. 특히나 식사 후에 움직여주지 않으면 괜히 몸에게 죄짓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출처: 머슬앤피트니스

다이어트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두 가지 조언을 해달라


꾸준함과 목표 설정만 있으면 누구든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꾸준함이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이어트가 어려운 거구요. 하지만 다이어트 시작 후 남들보다 좋아지는 내 모습, 변화되는 내 몸을 볼때면 자연스레 웃음이 나올겁니다. 그때부터는 뭘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가 생깁니다. 그 자신감과 용기로 박차를 가해 목표를 달성해 보십시요. 그때 생기는 자부심은 대단할겁니다. 저도 다이어트를 실패도 해봤고 성공도 해봤지만 진짜 종이 한장 차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 종이 한장이 후회가 되냐 자랑이 되냐는 여러분의 조금의 꾸준함이 결정 할겁니다. 남들보다 조금만, 꾸준히 하신다면 몸도 꾸준히 변화될겁니다. 몸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않습니다.



남기고 싶은 메세지


대한민국에서 평범한 공무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운동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성취감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몸매나 외모가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나 자신부터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간다면 주위에서부터 작은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요 저의 이런 모습들이 다른 직장인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목표를 정했다면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절반만 이뤄보세요. 절반을 이루셨다면 그땐 성공입니다. 여러분 다이어트는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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