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무대와 환상적인 음악, 완벽한 안무가 어우러진 이 뮤지컬 영화는 영화 <라라랜드> 작사팀과 <미녀와 야수> 제작진의 합류로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다.
그리고 이 영화에는 또 다른 특별함이 있다고 하는데…!
THIS IS ME! 우리는 누구나 특별하다!
출처: 다음영화
이 영화는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이자, 꿈의 무대로 전세계를 매료시킨 남자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이다.
영화 속 바넘(휴 잭맨)은 선천적인 특징 때문에 사회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을 모아 그들이 세상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그들과 함께 지상 최대의 쇼를 기획한다.
출처: 다음영화
바넘은 벽을 허문 인물이다. 그는 계급이나 인종, 배경에 상관 없이 누구나 자신의 선택에 따라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대변한다. 이 영화는 위험을 무릅 쓰면서 꿈을 따라가고, 그 안에서 모든 사람이 가진 특별함을 축하하는 이야기라는 점이 무척 와닿았다. _ 휴 잭맨
우리는 모두를 위한 뭔가를 가지고 있다
We have something for everybody
_ P.T. 바넘
출처: 도서 <위대한 쇼맨>
P.T. 바넘, 그는 누구인가?
그는 19세기 미국의 서커스를 ‘지상 최대의 쇼’로 홍보하여 크게 성공한 흥행의 귀재이자 쇼 비즈니스의 선구자이다.
서커스, 동물 쇼, 기형인 쇼, 수족관, 박물관 등 상상을 초월하는 공연과 홍보로 큰 성공을 거둔 바넘은 '바넘 효과', ‘광고의 아버지’, ‘홍보의 셰익스피어’ 등으로 불렸다.
출처: 도서 <위대한 쇼맨>
바넘의 첫 박물관
내가 박물관에 온 힘을 다 바치리라는 것을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였다. 약정한 기한 내에 돈을 갚아야 했고, 그러지 못할 경우 옴스테드 씨가 계약서대로 하겠다고 나서면 내가 그동안 지불한 돈을 포함해 모든 것을 잃게 될 터였다. 덤빌 테면 덤비라는 마음으로,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결심했다. 박물관의 수익을 내기 위하여 쉴새없이 움직였다.
_ 도서 <위대한 쇼맨> 中
출처: 도서 <위대한 쇼맨>
그의 쇼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벼룩, 훈련받은 개, 곡예사, 자동인형, 복화술사, 살아 움직이는 조각 상, 활인화, 집시, 백반증에 걸린 사람, 뚱뚱한 소년, 거인, 난쟁이, 줄타 기꾼, 골상학 캐리커처 그리고 ‘양키 라이브 쇼’, 팬터마임, 기악 연주,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대형 버라이어티 쇼(흑인들도 포함된) 등등. 그 뿐만 아니라 디오라마(박물관의 입체모형), 파노라마 그리고 더블린, 파리, 나이아가라 폭포, 예루살렘 등의 모형, 기계 모형, 환상적인 유리 불기, 편물 기계 등을 비롯한 기술 발전의 결정판들, 디졸브 화면, 무 대 위에서 전쟁과 종교의식을 시연하는 아메리카 인디언 등도 있었다.
출처: 도서 <위대한 쇼맨>
바넘과 톰 섬 장군 (영국 전래동화에 나오는 엄지만한 주인공) 미국과 유럽 순회공연을 하며 크게 인기를 끌었다.
출처: 도서 <위대한 쇼맨>
바넘이 최초의 인간 전시 공연이었던 조이스 헤스에 이어서 선보인 창과 엥(Chang and Eng) 샴쌍둥이. 이런 인간 전시는 기형인 쇼(freak shows)로 확장되었다.
출처: 도서 <위대한 쇼맨>
러시아의 유명한 사이드쇼 연기자, 표도르 제프티슈(Fedor Jeftichew). 바넘이 미국으로 데려왔고, 일명 개의 얼굴을 한 조조Jo-Jo the Dog-Faced Boy로 널리 알려졌다.
출처: 도서 <위대한 쇼맨>
아라비아의 거인, 팔레스타인의 거인 등으로 알려진 루스 고센 대령(Colonel Routh Goshen). 세계 최장신인 241센티미터로 소개됐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작았다.
출처: 도서 <위대한 쇼맨>
지프 더 핀헤드(Zip the Pinhead)로 유명했던 기형인 쇼 연기자, 윌리엄 헨리 존슨. 체구에 비해 작고 기형적인 머리로 많은 인기를 얻었고, 바넘과 함께 일했다.
출처: 도서 <위대한 쇼맨>
사이드쇼 연기자로 살아있는 인간 해골로 알려졌던 아이작 스프라그(Isaac W Sprague). 바넘의 아메리칸 박물관에서 공연했다.(1867년)
출처: 도서 <위대한 쇼맨>
코끼리 점보(Jumbo). 수단산 코끼리로 파리와 런던 동물원을 거쳐 바넘이 구입해 미국으로 들여왔다.(1882년)
엄청나게 크다는 의미의 '점보'도 여기서 탄생했다.
출처: 도서 <위대한 쇼맨>
바넘 앤 베일리 서커스단의 지상 최대의 쇼. 수중 서커스 포스터.
바넘은 한낱 당대의 유명한 인물이 아니라 사람들을 속박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거대한 활력이었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나는 황금도, 번쩍거리는 그 무엇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출신을 부끄러워하거나 자신이 하는 일을 깔보는 사람은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경멸을 받아 마땅하고 한심하다.
부가 내게 준 유일한 혜택이 있다면, 그것이 가져다준 삶의 안락과 다른 사람들의 결핍을 채워줄 수 있는 경제적 여유였다. _ 도서 <위대한 쇼맨> 中
'위대한 쇼맨' 바넘의 특별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톰 섬 장군과 제니 린드 등의 공연자를 비롯해 자신이 고용한 직원 등에게 파격적일 정도의 좋은 대우를 아끼지 않았다.
공연이 기대 이상으로 성공했을 때는 계약과 상관없이 수익을 나누어가졌고, 늘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성공 요인을 주변 지인들이라고 말하는 겸손함을 보였다고 한다.
19세기 미국의 화려했던 쇼맨의 이야기가 올 겨울 재탄생되었다.
'바넘의 서커스는 경이롭지만, 가장 큰 경이로움은 바넘 그 자체'라고 했던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이 시대에 다시 볼 수 없는 위대한 쇼맨을 영화와 도서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