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이 보낸 선물

조회수 2017. 10. 21. 10: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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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실종·음모 .. 전 세계 1억 명 홀린 추리물

21C 문학의 신데렐라 '밀레니엄'의 귀환


리스베트라는 여주인공 이름을 기억하십니까. 잊지 말아야 할 일이 있을 때마다 몸에 하나씩 문신을 새겨 넣던 복수의 화신. 갸웃거리는 중인가요? 그렇다면 그녀가 등장한 소설 제목은 어떨까요. 미스터리 스릴러 '밀레니엄' 시리즈.

미스터리 전문 잡지 '미스테리아'의 김용언 편집장은 이런 표현을 쓴 적이 있습니다. "21세기 문학의 최고 신데렐라를 꼽자면 딱 두 명이다, 하나는 '해리포터'를 쓴 조앤 롤링, 또 한 명은 '밀레니엄' 시리즈의 스티그 라르손(1954-2004)." 물론 라르손은 남자니까 신데렐라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이 시리즈의 양적 성공은 신화적입니다. 전 세계 52개국에서 9000만 부. 영국의 롤링이야 살아서 영화를 누리고 있지만, 스웨덴의 라르손은 책 출간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으니 어쩌면 더 극적입니다. (...)


어수웅·Books팀장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소설가 강화길이 읽은 밀레니엄 시리즈


여혐·실종·음모 … 1억 명 홀린 추리물, 저자 환생한 듯 이야기는 계속된다 


스모키 화장과 피어싱,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고독한 성격. 그리고 천재. 그녀는 유능하다. 놀라운 기억력, 흔적도 남기지 않는 해킹 실력, 뛰어난 직관과 판단력. 나는 순식간에 리스베트에게 매료됐다. 나는 그녀를 더 보고 싶었다. 그녀가 미카엘과 함께 하리에트의 비밀을 찾아내는 장면을 읽고 싶었고, 살인범을 응징하는 장면을 보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읽게 된다. 한 소녀의 실종이 끔찍한 현실로 연결되는 놀라운 결말을. 그리고 또 읽게 된다. 이 소설의 가장 유명한 대사. 


 “기억해둬. 내가 미친년이라는 사실을.” 


 이 대사는 강간 피해자 여성이 전기 충격기로 가해자를 기절시킨 후 나온 말이다. 물론, 전기충격기는 시작에 불과했다.


강화길 소설가


 [출처] [중앙일보 : 책 속으로] 여혐·실종·음모 … 1억 명 홀린 추리물, 저자 환생한 듯 이야기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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