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를 뒤흔든 5권의 책

조회수 2018. 9. 27. 14: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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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예뻐서 산다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모두의 기대 속에 돌아온 알쓸신잡 시즌3!

알쓸신잡 시즌1에서 활약을 펼친 김영하 작가가 돌아왔다.


그는 시즌1에서 시청자들이 "이거 ㄹㅇ 공감"이라고 외칠 수밖에 없는 최고의 명언을 남겼는데...

출처: tvn <알쓸신잡>
"책은요, 읽을 책을 사는 게 아니고 산 책 중에 읽는 거예요."
그렇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표지가 예뻐서 책을 산다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는 지금,
당신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수많은 책들 가운데 "소장해야만" 하는 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어떤 책을 손에 쥘지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 새 옷을 입은 명작 5권을 추천한다! 

1.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2017, 문학동네)

명실상부 일본 최고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이후, 7년 만에 발표한 <기사단장 죽이기>는 하루키의 명성을 다시금 확인시켜주었다. 1,2권 모두 출간 이후 20만 부 이상이 팔릴 만큼 대단했다. 일본에서는 이 작품을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소설의 집대성"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출처: 문학동네 출판사

새로운 표지로 돌아온 <기사단장 죽이기>.

다른 모습의 1권과 2권에는 소설 속 이야기의 단서와 상징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소설을 읽은 후, 표지 속에 담긴 그림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것은 또 다른 재미!

2. 박준의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2017, 난다)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 등장해 화제가 되었던 바로 그 책!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2012, 문학동네)의 시인 박준의 첫 산문집이다.

2017년을 기점으로 두 작품이 모두 10만 부를 돌파할 만큼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산문집 속 그의 명문장들은 출간된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다.

출처: 문학동네 출판사 트위터

새 그림과 시로 새 옷을 지어 입은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표지 속 아련한 뒷모습이 섬세한 그의 문체와 함께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3.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 (2018, 열린책들)

<개미>, <파피용>, <제3인류> …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써낸 세계적인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새로운 장편 소설 <고양이>로 돌아왔다. 제목 그대로 ‘고양이’의 시각에서 인간의 문명을 바라보는 이 작품은 그의 첫 작품인 <개미>에서 시작된 문제의식을 더욱 성숙하게 발전해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알라딘 인터넷 서점 트위터

믿고 보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인 만큼 출간 직후 많은 사랑을 받으며, 기존의 표지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아기자기한 표지로 새롭게 옷을 바꿔 입었다. 

4. 애거서 크리스티 컬렉션 (2018, 황금가지)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 잔인한 설정이나 과한 장치 없이 미스터리를 쌓아 나가고, 미스터리와 함께 ‘사랑’까지 녹여내는 대가이다. 그녀는 작품 속에서 재미있고 실제적인 캐릭터들을 다수 창조해내기도 했다. 동시에 등장인물을 둘러싼 조연들의 성격과 행동도 흥미롭게 구성하여 더욱 풍부한 완성형의 추리소설을 펴냈다.

출처: 황금가지 출판사 인스타그램

그녀의 많은 작품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세 작품 <오리엔트 특급 살인 사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살인을 예고합니다> 가 새로운 옷을 입고 돌아왔다. 각 작품의 상징적인 면들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리커버로 흥미를 더했다.


5. 이언 매큐언 <체실 비치에서> (2008, 문학동네)

현대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독자들과 작가들 모두에게 사랑받는 이언 매큐언. <속죄>, <이노센트>, <넛셸>까지 그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손이 모자를 지경이다.

<체실 비치에서>는 196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젊은 신혼부부의 성과 사랑을 담담하면서도 밀도 깊게 그려낸 작품이다.

출처: 문학동네 출판사

그의 작품 <속죄>를 영화화한 [어톤먼트]에 이어 <체실 비치에서>가 영화화되어 9월 20일 국내에서 개봉했다. [어톤먼트], [레이디 버드]의 ‘시얼샤 로넌’과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덩케르크]의 ‘빌리 하울’이 주인공으로 나섰으며 영화 속 연인의 모습이 담긴 리커버 특별판이 한정 판매되고 있다.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 가을!
내용과 표지 모두 훌륭한 5권의 책과 
함께  보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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