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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17만원에 사겠습니다"

조회수 2016. 4. 25. 12: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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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도 운명이 있나요?
절판과 복간 사이
2010년 법정스님의 입적.
그리고 남겨진 유언이 있었다.
그동안 풀어놓은 말빚을 다음 생으로 가져가지 않으려 하니 부디 내 이름으로 출판한 모든 출판물을 더 이상 출간하지 말아주십시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법정스님의 책은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 공급되는 물건이 적거나 수요에 비해 부족하다.

경매 가격은 실로 대단했다.

책은 왜 절판이 되는 걸까?
  • 출판사의 폐업으로 더 이상 책을 만들 수 없을 때   *  해외의 출판사의 도산은 국내 출판 번역서에도 영향을 준다. 이 경우 저작권 문제가 정리될 때까지 국내 출간이 어렵다.
  • 작가가 직접 절판을 선언
  • 정부가 '금서'로 지정
좋은 책이 절판될 경우 아쉬움은 두 배 세 배가 되고 가격 역시 정가의 몇 배로 치솟는다.
언제나 손쉽게 읽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책.
실은 아주 귀한 것일지도 모른다.

오늘도 중고시장에는 절판된 책을 찾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입문서 중 가장 추천하는 도서이나, 절판된 것이 아쉽습니다.
* 17만원 수준에 거래되던 주식 책,
『현명한 초보 투자자』

그렇게 찾던 책이 복간 된다면? (17만원에 팔리던 '현명한 초보 투자자' 역시 지금은 복간되어 1만원대에 살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절판본들은 독자의 요구에 다시 세상에 나오기도 하는데 복간본의 운명도 제각각이다.

재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하고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채 또다시 절판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재출간이 되면 기다려온 사람들은 그 소식을 매우 반기게 마련이다.
물론 이전에 값비싼 가격으로 구매를 했다면 이보다 억울한 일은 없을 것이다.

절판 후 재출간 돼 베스트셀러가 된 책들
귀하디 귀한 절판본의 세계. 오늘은 책장을 한번 둘러보면 어떨까? 그곳에 보물이 숨어있을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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