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타>에 대한 모든 것

조회수 2016. 4. 23. 15:39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예술과 외설사이
4월 22일은 <롤리타>를 탄생시킨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가 태어난 날입니다.
러시아 귀족출신의 소설가를 세간에 주목하도록 만든 것은 <롤리타>라 불리는 한 권의 소설 때문이죠. 

이 작품은 영어로 쓰여졌지만 미국 내에서 출간을 거절당하자 1955년 파리에서 처음으로 출간 됩니다.
금서가 된 롤리타
1955년 프랑스 파리에서 출판되어 파격적 소아성애 묘사로 외설 논란이 일어 판매금지가 되었지만 3년 뒤 미국에서 출간후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20세기 최고의 문제작 <롤리타>
50년 동안 전세계에서 5,000만 부가 넘게 팔려나갔으며 '롤리타 콤플렉스' 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내면서 이제는 당당히 '고전'의 반열에 오른 <롤리타>

소설 <롤리타>를 스크린으로 옮긴  
두명의 거장 영화감독

스탠리 큐브릭 VS 아드리안 라인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롤리타(Lolita, 1962)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에로틱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어린시절의 첫사랑 소녀에 대한 마음깊은 상처를 가진 험버트 교수, 중년 남성의 심리 묘사와 인생의 허망함? 묘사에 좀 더 집중합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 작품중에서도 명장면으로 꼽히는 험버트 교수가 롤리타에게 반하는 장면.

아드리안 라인 감독의 <롤리타> (1997년)
험버트가 롤리타에게 반하는 첫 장면을 아드리안 라인 감독은 큐브릭 감독과는 사뭇 다르게 표현합니다.

아드리안 라인 감독은 영화를 통해 젊은 육체를 감각적으로 나열하는데 집중합니다


롤리타 컴플렉스? 롤리타 신드롬?
작년 가을,
국민 여동생 아이유가 최신 앨범 재킷에 '제제'로 추측되는 어린 아이가 핀업걸 자세를 취한 '로리타 컨셉'이 논란이 되었죠.
예술과 외설 사이?
<롤리타>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원작을 재해석하는 것은
새로운 예술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의 몫일까요?

아니면 내용에 따라
검열이 필요한 것일까요?


당연히 한 작품이 외설 작품이라는 비난을 받아야 한다면 ‘오독’이나 ‘새로운 해석’ 때문이 아니라

그 작품이 가진 편견과 저열함,

그리고 낮은 완성도때문이지 않을까요?


수많은 논란이 있는 작품이지만 

 <롤리타> 가 지닌 아름다움만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롤리타> 첫문장
롤리타,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여. 나의 죄, 나의 영혼이여. 롤-리-타.
혀끝이 입천장을 따라 세 걸음 걷다가 세 걸음째에 앞니를 가볍게 건드린다. 롤. 리. 타.

4월 22일, 오늘만큼은 
 <롤리타>를 펼쳐볼 것을 권합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