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1분

한국 사회에서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 등 사회문제를 날카로운 문체와 섬세한 묘사로 풀어내는 신예 소설가 강화길! 

왜 강화길 소설가는 <운명과 분노>를 인생 책으로 꼽았을까요?

<운명과 분노>는 25년간 결혼으로 맺어진 남녀의 비밀과 엊갈린 진실을 그린 로런 그로프의 대표작으로 가독성이 좋고 계속 읽게 만드는 힘이 있는 작품입니다. 

책덕후로 알려진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인생 책이기도 한 <운명과 분노>는 아마존과 워싱턴 포스트, 타임즈 등 많은 매체가 극찬하기도 했지요. 

남편 로토의 시선으로 바라본 '운명' 편은 

운명같은 삶을 산 로토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사랑을 받고 자라다가 잠깐의 방황을 겪은 로토. 

그의 앞에 운명처럼 나타난 여인 마틸드. 

둘은 첫눈에 반해 22살이란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게 됩니다. 

그러나 순탄치 않은 결혼 생활이 이어지는데요. 무명 배우라 돈벌이가 없던 로토를 물심양면으로 도운 운명 같은 배우자 마틸드. 

과연, 이들에겐 어떤 거짓과 진실의 사연이 있을까요? 

진짜 진실은 마틸드 '분노' 편에서 새롭게 시작됩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마틸드의 '분노'  

마틸드는 어린 동생과의 사고로 부모님께 버려지게 되는데, 상처와 분노로 가득찬 어린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그런 그녀가 운명같은 남자 로토를 만나

이른 결혼을 하게 됩니다. 

행복할 것만 같았던 결혼은, 연극에만 빠져있는 로토를 뒷바라지하며 어렵게 살림을 꾸려나갔습니다. 

게다가 결혼을 반대하는 시어머니를 담담하게 혼자 견뎌내기도 하죠... (지긋지긋 시월드 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여전히 주어진 삶을 묵묵히 살아냅니다. 

하나의 사건을 운명과 분노, 두 편으로 나눠 다른 시선으로 제시한 이 작품은 로토와 마틸드의 모습을 통해 결혼의 양면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입니다.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는 결혼! 

강화길 소설가와 버락 오바마의 인생 책 <운명과 분노>를 만나보세요 :) 

**위 내용은 MBC 문화사색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