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인한 여자, 해녀.

조회수 2017. 6. 17. 09:20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오늘 하루도 욕심내지 말고 딱 너의 숨만큼만 있다 오거라."


여러모로 각별한 그림책이다. 스페인 작가의 눈에 비친 제주 여성 3대의 얼굴은 말갛고 밝은 에너지가 넘친다. 늘 억척스러운 이미지로만 그려졌던 것과 달리 노련하고 정다운 인상이다.


(...)


엄마의 꽃 테왁을 바라보는 주인공 소녀는 어떤 길을 걷게 될지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할머니와 엄마가 들려준 '숨만큼'의 의미는 잘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문화일보>_김지은 어린이 문학평론가



Q. 동화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고희영

동화책을 펼치는 순간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게 되는 이상하고 신비로운 체험을 하게 되었어요.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인생의 진리며 철학은 다 동화책 속에 있더라고요.


Q. 작가님이 말하는 사랑, 행복은 어떤 것인가요?

A. 에바 알머슨  

자신의 안에서 평화를 찾는 것, 혹은 큰 모순이 없이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Q. 책을 통해 해녀의 어떤 모습을 담고 싶으셨나요?

A. 고희영

책을 통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한평생 바다와 함께 살아온 노장 해녀 분들이 초보 해녀들에게 맨 처음 가르치는 것은 전복을 따는 기술이나 소라를 찾는 기술이 아니라는 거예요.


'바다에서는 욕심을 부리지 말라'고 항상 당부합니다.


산다는 것은 숨쉰다는 것인데 숨을 멈춰야 살 수 있는 해녀들의 은밀한 바다 속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어요.


Q. 해녀의 삶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A. 에바 알머슨

우리의 삶을 좀 더 가치 있게 바라보게 된다는 점이죠.

그 분들은 삶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그리고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들을 알고 있습니다. 바다를 존중하고 또 사랑하며, 욕심을 컨트롤하고 자신의 능력에 자부심을 가지는 일들이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