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물, 어디까지 보았니?

조회수 2017. 1. 18. 17: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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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가 등장하는 매력적인 소설들
출처: giphy.com
수많은 매체를 통해 접했던 다양한 좀비들.
당신은 어떤 좀비가 가장 기억에 남는가?

등골 오싹하게 하는 영화 한 편도 좋지만, 영화 못지 않게 매력적인 좀비 소설 3편을 모아봤다.

좀비물, 어디까지 읽었니? # 1. 세계대전 Z 

할리우드 대작 영화 <월드워Z>의 원작소설로 알려진 

<세계대전 Z> 


좀비로 인해 전 세계가 초토화된 지 20년 후.

지옥 같던 세상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생생한 인터뷰와 현장 기록을 엿본다! 

UN 조사관이 살아남은 자들의 증언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이 소설은 전염병의 발단에서 부터 모든 상황이 종료된 현재에 이르기 까지를 과정을 담고있다.
출처: giphy.com
브래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이 작품의 판권을 두고 치열한 쟁탈전을 벌였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출처: giphy.com
영화와 원작이 사뭇(?) 다르다는 점 역시 기억하자.

좀비물, 어디까지 읽었니? #2. 스티븐 킹, <셀> 

휴대폰을 받으면 당신은 좀비가 된다! 

평화로운 가을날 오후 도심의 공원, 아이스크림 트럭 앞에서 사람들이 갑자기 미치광이처럼 날뛰며 서로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출처: @JESHOOTS
사람들의 뇌를 포맷해 버리는 정체 모를 전파가 온 세상의 휴대폰에 퍼졌기 때문!
출처: giphy.com
어디서 많이 들어본 설정아닌가?
영화 <킹스맨>의 한 장면이 떠오르지 않았는가?
2006년 출간된 이 소설은 1999년에 교통사고를 당한 후, 스티븐 킹이 수년 간의 침묵을 깨고 발표한 작품이다.
출처: giphy.com
전 세계 26개국에 판권이 판매된 이 책은 '법과 도덕이 사라진 세상에서 인간의 본성을 묻는 걸작'(가디언)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좀비물, 어디까지 읽었니? #3. <언데드 다루는 법> 

영화 <렛미인>의 원작자로 알려진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가 쓴 새로운 좀비물!
위의 두 작가에 비해, 이름이 덜알려진 작가지만 영화 못지않게 소설 <렛미인>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토록 인상적인 영화를 보고 난 뒤인데도, 여전히 저마다의 그림을 마음에 그리게 만드는 활자의 힘이 소설에 있다.”
고 말한 이동진님의 평을 대신 전한다.
(사진출처: 이동진 블로그)
http://blog.naver.com/lifeisntcool
출처: giphy.com
그랬던 그가 새로운 괴물을 창조하여 돌아왔다!
(이미지: 워킹데드 속 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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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스톡홀름. 너나없이 두통을 호소하는 가운데 또하나의 불길한 기운이 도시를 덮친다.

갑자기 시체들이 무덤에서 깨어나고, 망자를 마주한 사람들은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출처: giphy.com
<언데드 다루는 법>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좀비, 죽음에서 깨어난 망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들은 <레지던트 이블>이나 <워킹 데드>의 좀비처럼 공격적이지도 않고,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요란함도 없다.

그들은 단지 집에 돌아가고 싶어 하는 귀소본능에 충실한 날송장들일 뿐이다.
작가 욘 A.린드크비스트는 다음과 같이 인터뷰한 바 있다.

“나는 사랑의 한계를 가늠해보고 싶었다. 생전에 사랑했던 사람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앞에 섰을 때 우리는 그들을 어느 선까지 받아들이고 또 어떤 방식으로 사랑할 수 있을까.”
출처: giphy.com
인간의 내면을 소름끼칠 정도로 잘 구현해내는 그가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좀비를 그려냈을지 지켜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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