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냐함냐함

따라 해보기로 함!

재료는 계란4-5개, 버터, 후추,
허브맛솔트, 소면 되시겠다!
(나머지는 집에 있길래 넣어보려고 준비함)

쓰니는 처음 시도해보는 거라 4개를 썼는데~
님들은 소면 1인분당
계란 5-6개 넣는 게 미각에 이로울 듯

아 진짜 왜 넣었나 몰라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주워들은 게 있어서 <트위터레시피>에 없는
마요네즈를 한 숟갈 넣어봤습니다만...
느끼함이 +1 됐습니다. 굳이 안 넣어도 될 듯^^

이제 소면을 익혀야 하는데
소면은 계란 볶으면서 한 번 더 볶을 것이므로
대에-충★ 익혀주세요

익힌 소면은 찬물에 재빠르게 헹궈서 옆에 두고

버터로 코팅한 프라이팬에 풀어둔 계란을 붓고
약불에 슬슬 저어가며
허브솔트와 후추로 간을 해줍니다

스크램블이 거의(80% 정도) 익으면
소면을 넣고 다시 소금으로 간해주세요!
(★덜 익은 스크램블에 소면을 넣으면
다음 장과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애써 침착해보지만 눈물이 앞을 가리고..(;ㅅ;)
가만히 두면 하나로 뭉쳐져서
계란 부침개가 될 기세인데

계란이 익으면 나아지겠지 싶어서
더 열심히 볶고 볶았음@_@
(원래 버터에 소면 먼저 볶아야 하는데
그러면 면이 더 뭉개졌을지도..)

그렇게 완성된 계란소면볶음!에
데코용 파슬리까지 뿌리니 그럴싸하쥬?
(후.. 일말의 기대 없이 먹어본다..)

흡.. 허브와 후추의 맛이 강해 원재료 맛을
느낄 수 없는 것.. 계란이 뭉쳐진 부분은 그저
스크램블맛만 났고 계란이 없는 부분은 두 번 조리된
소면이 푹 익어서 뭉친 바람에 밀가루 맛이 강했음ㅠㅠ

님들이 도전한다면 소면을 3분 미만으로 덜 삶고
'완성된' 스크램블에 초스피드로 섞는 게 나을 듯..!
(그리고 계란은 많이 넣을수록 좋은 것bb)

그래도 몹쓸 음식 정도는 아니었고
간만 잘 맞춘다면 애기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지만
맵고 짠 음식을 선호하는 분들에겐 비추(광광)

금손 님덜의 도전 후기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