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2020 F/W 시즌<라이프웨어LifeWear 매거진>

조회수 2020. 9. 28.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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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내일 Our Tomorrow'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우리의 내일Our Tomorrow’을 주제로 하는 2020 F/W 시즌 <라이프웨어 매거진>을 발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표지를 장식한 제이슨 폴란Jason Polan의 일러스트레이션. 지난 1월 3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그는 UT 프로젝트를 통해 유니클로와 깊은 관계를 맺었던 아티스트로, 특히 마블 캐릭터의 특징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던 ‘마블 UT’ 컬렉션의 작가로 유명하다. 이번 호에서는 그에 대한 추모 기사와 함께 모마의 시니어 큐레이터 파올라 안토넬리Paola Antonelli가 추억하는 뉴요커 제이슨 폴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2020 F/W <라이프웨어 매거진>에서는 디자이너,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미로워 할 소식들로 가득 차 있다. 그중 올 가을에 출시될 +J 컬렉션과 관련한 내용을 포함해 16개의 질문에 대한 디자이너 질 샌더Jil Sander의 답변을 실은 인터뷰는 특히 흥미롭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과 같은 일상적인 질문부터 바우하우스 철학이 그에게 미친 영향, 디자인을 하는 데에 있어 그만의 특별한 법칙, 깊은 인상을 준 책 등에 대한 질문과 답이 6페이지에 걸쳐 펼쳐진다(물론 +J 컬렉션에 관한 특별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디터 람스의 ‘좋은 디자인을 위한 10가지 원칙’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낸 ‘Designing the Future’ 코너 역시 주목할 만하다. 지금도 수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교과서처럼 여겨지고 있는 그의 원칙은 실용적이고 간결하며 이해하기 쉬운 디자인을 위한 필요충분조건, 그 자체이기도 하다. 과거 어느 때보다 모든 것이 더 빠르게, 대량으로 소비되고 있는 지금, 디터 람스가 남긴 간결한 메시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편 산업 디자이너 마이크 애블슨Mike Abelson과 그의 가족이 직접 출현한 화보에서는 ‘우리의 미래’를 말한다. 가족 모두가 직접 고른 옷을 입고 등장한 화보 자체도 흥미롭지만, 마지막 페이지에 마이크 애블슨이 쓴 짧은 글은 우리가 소비하는 물건과 그 행위에 관한 진지한 고찰을 하게 한다.


이 밖에도 2020 F/W <라이프웨어 매거진>에는 세계적인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 사진작가 라이언 맥긴리 등이 등장하며 ‘우리의 내일’이라는 주제에 맞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에 패션이 삶에 기쁨을 주고 새로운 시도를 응원하고 격려함으로써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발행인 ‘키노시타 타카히로’의 말이다.

2019 F/W 시즌 처음 출간된 <라이프웨어 매거진>은 매년 2회씩 발행하는 매거진으로 이번 호가 세 번째 에디션이다.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 구매 고객과 전국 유니클로 매장에서 유니클로 앱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하며, 자세한 내용은 유니클로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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