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조 에센스의 깜짝 변신
오는 9월까지 신사동의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흥미로운 팝업 공간이 열린다. 아티스트 사키Saki와 협업한 설화수 윤조 에센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는 설화수가 사회 환원 활동(CSR)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Beauty from Your Culture’의 하나다. 국내외 디자이너, 작가와 협업해 하나의 주제 아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설화문화전, 매해 연말 전통 장인과 협업하는 실란 에디션과 함께 진행하는 설화수의 주요한 활동이다.
이번 윤조 에센스 리미티드 에디션의 협업 작가인 사키는 지난해 설화수가 재능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는 문화 캠페인인 ‘아트 챌린지’를 통해 선정되었다. 사키는 윤조 에센스를 통해 패브릭과 종이, 디지털 페인팅과 개성 넘치는 타이포그래피로 콜라주를 선보이는 자신의 재능을 십분 발휘했다.
사키의 감각적인 드로잉과 콜라주는 제품이 전시된 팝업 공간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기존에 보자기 포장 공간으로 운영했던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2층의 팝업 공간은 사키의 아틀리에에 방문한 듯한 연출로 선보였으며, 재미있는 놀이와 휴식을 겸한 한층 캐주얼한 장소로 탈바꿈시켰다.
이번 에디션은 한국의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기존 용기를 제외하고는 컬러와 로고타이프, 브랜드와 제품의 타이포그래피까지 과감하게 바꾼 점이 인상적이다.
제품 외관에는 단청에 사용하는 오방색이 산뜻한 파스텔 톤으로 구현되었고, 경쾌한 패턴과 캘리그래피를 더했다. 여기에 설화수는 사키의 특징인 콜라주 형식을 적용한 DIY 스티커를 만들어 소비자 각자가 자유롭게 윤조 에센스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함께 제공하는 원통형 종이 지관과 제품을 포장하는 보자기 또한 한국적이면서도 한층 젊은 감각을 보여준다.
보자기 포장은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시즌 콘셉트에 따라 1년에 네 번씩 새로운 보자기를 개발해 선보이는 서비스로, 스카프 소재로 제작한 보자기는 장식용 패브릭으로 사용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다. 제품을 통해 설화수는 한층 세련되고 산뜻한 이미지를 선보이며 설화수와 사키의 아이덴티티를 조화롭게 엮어놓았다.
설화수는 그동안 사회 공헌 사업을 통해 전통문화부터 디자인, 현대 예술 등을 전시와 협업 에디션 등으로 꾸준히 선보였다. 특히 실란 에디션과 아트 챌린지는 수익금 일부를 보존 · 계승이 필요한 세계의 문화유산과 한국문화재단에 후원하고 있다. 설화수의 사회 공헌 사업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독자적 방식으로 늘 주목받았으며, 이번에 선보인 사키와의 협업은 설화수의 또 다른 진화라고 할 수 있다.
그래픽과 로고타이프까지 과감히 바꾸면서 타깃 소비자의 범위까지 한층 넓혀놓은 시도는 단순한 이벤트성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이번 윤조 에센스 리미티드 에디션이 ‘리부트 미!Reboot ME!’를 주제로 한다는 점과도 무관하지 않다. 스킨 부스터 역할을 하는 윤조 에센스의 기능과 더불어 설화수의 새로운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설화수가 보여주지 않았던 대대적인 변화는 곧 앞으로 설화수가 선보일 다양한 협업과 도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설화수 ‘윤조 에센스 × 콜라주 아티스트 SAKI 리미티드 에디션’
참여 작가
사키(권은진)
참여 디자이너
이지민, 서운경, 홍인혜, 이경민(아모레퍼시픽 럭셔리브랜드디자인1팀), 송지효(설화수 마케팅팀)
프로젝트 기간
2개월
설화수 웹사이트
설화수 인스타그램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5길 18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