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워킹·코리빙 공간을 만들고 운영하는 로컬스티치가 지난 7월 1일 약수에 문을 열었다. 마포구 연남동, 대흥동, 중구 소공동 등에 이어 벌써 열한 번째다. 붉은 벽돌의 정갈한 외관부터 인상적인 이곳은 5개층과 루프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간 디자인은 로컬스티치의 디자인 팀인 로컬디자인무브먼트에서 맡고 무니토, 전산시스템, 아고라이팅 등 국내 리빙 브랜드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완성했다.
로컬스티치 약수
문화, 예술에 종사하는 창작자와 프리랜서, 소규모 창업자가 주를 이루는 로컬스티치는 입주민과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1층에 위치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파운드와 브런치 레스토랑 시크가 그렇다.
한편 2층에 마련한 매거진 바 ‘도큐’는 건축, 영화, 디자인, 마케팅 등 입주한 사람들이 즐겨볼 만한 잡지 120종을 엄선한 서가다. 수준 높은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트렌드를 주시하는 이들이 모이는 곳인 만큼 그들에게 영감을 줄 만한 장소를 마련해둔 것.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반영하고, 느슨한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로컬스티치의 비전을 담은 구성이 돋보인다. 그리고 이제는 이곳에서 탄생할 창작자들의 결과물을 기대할 차례다.
로컬스티치 약수
로컬스티치 약수
기획
로컬스티치(대표 김수민)
디자인
로컬디자인무브먼트
주소
서울시 중구 동호로17길 13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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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유다미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20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