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주목받는 디자인 제품

조회수 2020. 5. 13.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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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시대의 디자이너

세계 각국의 의료진과 연구원들이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동안 중국 디자이너들도 공공 보건을 위한 창의적인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프랑크 추Frank Chou를 주축으로 여러 디자이너들이 크리에이트 큐어스 프로젝트Create Cures Project를 통해 안티 바이러스 제품을 소개했다. 콘셉트 디자인일 뿐이지만 팬데믹 시대를 대비한 필수 아이템이 될만한 제품들이다.

표정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 마스크
#TransparentMask

마스크는 바이러스는 물론 사람의 감정도 차단한다. 마스크를 쓴 상대방의 얼굴 표정을 알아챌 수 없기 때문이다. 디자이너 장준지Zhang Junjie는 바이러스는 막고 사람의 감정은 통과시키는 투명 마스크를 떠올렸다. 의료 등급의 TPE 소재를 이용한 제품이다. 편하게 호흡하고 말할 수 있도록 입술이 닿는 양쪽 부분에 미세한 공기구멍을 뚫었다. 코와 입 주변 부분이 벌어지지 않도록 입체적으로 디자인하고 표면 밀착력을 높였다. 소독제로 깨끗하게 닦아 다시 사용할 수 있다.

가방 속에 넣어 다니는 위생 키트
#HandyCapsule

중국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브랜드 진라이프Ziinlife 설립자인 키란주Kiran Zhu는 여행할 때 챙기는 비상약 키트처럼 각종 안티 바이러스용품을 구비한 핸디 캡슐을 제안했다. N95 마스크, 손 세정제, 체온이 37℃ 넘으면 컬러가 변하는 스티커, 알코올 솜 등 4종의 기본 용품이 들어 있다. 캡슐 크기는 가로 9cm, 세로 12.5cm, 두께 2.5cm에 불과하다. 여닫기 쉽도록 자석을 부착했다. 핸드백 손잡이나 배낭에 걸 수도 있다. 매트한 컬러와 미니멀 디자인도 눈에 띈다.

매일 소독하는 살균 조명
#SterilisingLamp

베이징 출신의 제품 디자이너 프랑크 추는 휴대전화, 열쇠, 지갑 등 일상생활용품을 매일 소독할 수 있는 제품의 필요성을 느꼈다. 생활 습관을 바꾸거나 의식적으로 훈련하지 않아도 집 안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여야 했다. 그렇게 나온 아이디어가 트레이와 자외선 램프를 결합한 살균 조명이다. 트레이 위에 물건을 놓고 둥근 조명 갓을 누르면, 갓이 아래로 닫히면서 내부의 자외선 광원이 활성화된다. 물건의 바닥 부분까지 자외선이 골고루 닿아 전체적으로 살균시킨다. 이 제품은 무드 조명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타인과 자신을 보호하는 방어막
#DIYSafeCapsule

회사나 학교에서는 많은 사람과 공동 테이블을 사용한다. 서로 2m 거리를 두고 일을 하거나 밥을 먹어야 하지만 현실에서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벤우 스튜디오Benwu Studio는 공동 테이블에서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수 있는 보호막을 직접 만드는 방법을 제안했다. 준비물은 PVC 파이프, 플라스틱 시트, 케이블 타이, 필터를 장착한 양압팬, UV 조명, 전기 소켓, 테이프 등이다. 상세한 설계도를 첨부해 누구나 쉽게 조립할 수있다. 플라스틱 시트로 만든 사각 박스 내부의 UV 조명이 바이러스를 살균하고, 필터를 통과한 깨끗한 공기가 내부 공간에 머문다. 얼굴과 두 손을 박스 안쪽에 두고 일을 하거나 밥을 먹는 식으로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이다.

멈출 때를 알려주는 컬러 손 세정제
#TimeChangingHandSanitiser

손 씻기는 가장 효과적인 감염 예방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매일 8번, 30초 이상 손을 구석구석 씻을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생일 축하 노래를 2번 부르는 시간 동안 손을 골고루 씻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디자이너 피노 왕Pino Wang은 지루하지 않게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을 수있는 영리한 손 세정제를 개발했다. 손을 문지를수록, 시간이 흐를수록 분홍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한다. 색 변화를 보면서 손씻는 시간을 알아챌 수 있다.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으로 지루하지 않게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가르쳐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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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https://www.create-cures.com/


글 계안나 통신원

온라인 업로드 김진형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20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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