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디자인

전 국민의 필통 속에 자리한 필기류의 대명사 모나미가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필기구라면 잉크를 묻혀 사용하는 철필과 만년필이 대부분이던 1960년대, 모나미는 부담 없는 가격에 높은 실용성을 겸비한 볼펜 모나미153으로 진보적인 필기의 시대를 열었다.

그 이후 다채로운 색상으로 다양한 쓰임새를 자랑하는 프러스펜, 의료용 수성펜, 물기가 묻은 표면에서 쓸 수 있는 마카 등 기본에 충실한 제품으로 우리의 생활과 산업의 역사에 깊이 녹아들어 60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몇 해 전부터 각종 브랜드와 협업하고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니즈를 공략하는 브랜드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지난 2월에는 브랜드의 여정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는 모나미의 스테디셀러인 프러스펜 3000을 대리석 스탠드에 데스크펜 타입으로 디자인한 것으로 브랜드의 시그너처를 강조한 것. 1968년에 첫 출시한 프러스펜 3000은 모나미153 못지않게 오랜 시간 동안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해온 스테디셀러다. 이번에 공개한 스페셜 에디션은 0.5mm의 수성 볼을 장착해 필기 속도나 하중에 관계없이 부드러운 필기감을 선사한다. 또한 리필용 0.4mm 수성 닙, 리필용 0.7mm 유성 볼펜으로 구성해 소장 가치와 사용감을 모두 고려했다. 또한 도금을 더한 펜이 우뚝 서 있는 모습은 모나미의 60년 헤리티지를 기념비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그리고 오는 3월 23일부터 4월 30일까지 이번 프러스펜을 테마로 한 프러스펜 아트 콘테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후카사와 나오토와 제스퍼 모리슨이 함께 낸 책 〈슈퍼노멀〉은 평범하면서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오랫동안 우리 곁을 지키는 사물의 겸양에 대해 예찬한다. 이처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장수 브랜드만이 가질 수 있는 신뢰감으로 시대를 걸어온 모나미는 범상치 않은 평범함으로 브랜드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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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 60주년 기념 프러스펜 3000 데스크펜

가격 20만 원

고객센터 080-022-0153

온라인 공식 쇼핑몰

https://www.monamimall.com/w/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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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유다미 기자

온라인 업로드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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