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A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의자

조회수 2019. 10. 26. 10: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파트라의 볼프 & 올라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당신은 어떤 의자에 앉아 있는가? 우리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의자에서 보낸다. 온라인에서 의자와 관련한 사람들의 궁금증을 검색해보면 대부분 ‘나에게 맞는 의자가 무엇인지’, 그래서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 할지’에 관한 내용이 가장 많다. 나의 건강, 체형과 습관까지 바꾸는 의자의 영향력을 감안하면 그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용도 스툴 올라. 등판 셸이 있어 사용감이 한층 안락하다

-
의자 전문 글로벌 브랜드 파트라Patra(대표 한상국)는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하는 의자로 자리매김한 몇 안 되는 곳중 하나다. 1985년 창립 이후 의자만을 연구하며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을 만큼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여왔다. 사무용 의자 플로Flo, 실용적인 회의용 의자 폴리Poly 등은 사무 가구로 명성을 높이며 독일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어워드 수상은 간결하지만 세련된 파트라의 디자인 속에 최적의 기능을 담아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볼프Volf’와 ‘올라Olla’가 2019 IDEA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브랜드의 진가를 또 한번 증명했다.

중역용 프리미엄 의자인 볼프와 바 스툴인 올라는 다양한 형태와 스타일로 기존의 중역용 의자, 스툴을 넘어선다. 볼프는 틸트 메커니즘과 함께 좌판과 등판을 안정적으로 지지해주는 구조로 사용감이 편안하다. 또 헤드레스트의 날개 형태는 디자인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소음을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한편 산뜻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올라는 등판과 좌판이 일체형으로 일반적인 스툴과는 차별화된다. 몸을 감싸 안는 듯한 등판 셸이 안정감을 주고, 좌판의 패딩은 쉽게 교체할수 있다. 여기에 슬림한 외관의 디테일과 다르게 100kg의 하중을 견디는 내구성까지 갖췄다. 여기에 좌석에 빗방울과 같은 액체가 고이지 않도록 고안해 야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두 제품 모두 다양한 공간 활용도를 고려해 디자인했다. 볼프는윙 타입 헤드레스트, 심플한 기본형 헤드레스트및 낮은 등판형 세 가지가 있으며, 올라는 스툴, 카운터, 바 스툴, 회전형 타입으로 셸과 프레임, 쿠션 종류에 따라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왼쪽)중역용 의자 볼프의 낮은 등판형 타입 (오른쪽)볼프의 세 가지 타입 중 윙 형태의 헤드레스트를 장착한 모델.
(왼쪽)유기적인 곡선 형태를 지닌 올라의 등판 셸 (오른쪽)올라의 등판과 좌판은 일체형이며, 좌판 패딩은 교체가 가능하다.

-
파트라의 R&D 센터 디자인팀 이창곤 디자이너는 “의자 디자인은 레이아웃이 중요하다. 시각적인 안정감과 함께 편안함을 주기 위한 비율은 결국 공간에서 다른 가구와의 조화로도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파트라는 이를 위해 초기 기획부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의 협업으로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담아내고 있다. 파트라는 앞으로 책상과 선반 등의 가구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브랜드 ‘생활지음’을 통해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홈퍼니싱 분야로도 점차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사무용 의자로 독자적인 미감과 기술적 노하우를 구축한 그들의 자신감을 보건대, 점차 라이프스타일 분야로 확장하는 파트라의 다음 제품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실용적이고 질리지 않는 디자인, 그것이 생활 가구의 미학이다
-이창곤 파트라 R&D 센터 디자인팀 디자이너-

볼프와 올라의 디자인 콘셉트는 무엇인가?

볼프는 고급스럽지만 경쾌한 느낌을, 올라는 간결하지만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앉았을 때느껴지는 안락감에 신경을 썼으며 몸에 밀착되는 의자인 만큼 부드럽고 감성적인 소재와 컬러를 사용했다.

제품 구현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요소가 있다면?

올라는 등판과 좌판이 만나는 핵심적인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사출성과 내구성을 고려하며 볼륨을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좌판과 등판의셸 두께와 흐름이 일정하면서 가장자리는 시각적으로 슬림하게 보이기 위한 디테일에 집중했다. 좌우로 튀어나온 둥근 볼륨에는 간편하게 물건을 걸어둘 수도 있도록 실용성도 높였다. 볼프의 경우 알루미늄 팔걸이를 의자 구조체로 사용하면서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볼륨과 내구성을 동시에 살렸다. 또한 최소의 투자로 여러 사양을 만족하도록 등판과 헤드레스트를 모듈 구조로 분리해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다.

파트라 디자인의 강점은 무엇인가?

파트라는 간결하지만 실용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간결하고 정돈된 스타일로 오랫동안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담아내면서도 세련된 혁신을 추구한다. 파트라 설립 초기부터 인하우스 디자인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기획, 디자인, 엔지니어링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점차 파트라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
글 오상희 기자

사진 파트라 제공

http://www.patrakorea.com/
생활지음
http://www.ziummall.com/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9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