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명품 가구를 만날 수 있는 곳

조회수 2019. 8. 13.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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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가구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에이스에비뉴 부산
GDP 2만 달러 시대에는 집을 사고 3만 달러 시대에는 가구를 산다는 얘기가 있다. 국내 홈퍼니싱 시장의 활기는 이를 전적으로 증명한다. 시장이 활성화되었다는 것은 소비자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제품을 고르는 수준 또한 고도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치열해진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홈퍼니싱 브랜드가 취해야 할 자세는 무엇보다 수준 높은 큐레이션과 만족스러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판매 전략에 있다. 이 점에서 주목할 곳이 바로 프리미엄 가구 셀렉트 숍 에이스에비뉴다.
출처: ⓒdesignhouse
에이스에비뉴 부산점
에이스에비뉴 부산점 1층 메인 홀

에이스에비뉴는 알플렉스Arflex, 박스터Baxter, 리바Riva1920, 포라다Porada 등 장식적 이면서 현대적인 디자인이 특징인 이탈리아 대표 브랜드를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특히 유럽 현지 가격에 당일 환율 적용을 원칙으로 프리미엄 가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해 국내 가구 애호가들의 취향을 공략한다. 서울에 이어 대전, 대구 그리고 부산점까지 에이스에비뉴의 전국적인 확장은 지금까지 소비자들에게 깊은 신뢰와 만족을 제공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특히 4월에 오픈한 부산 해운대구의 에이스에비뉴는 5층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720여 종의 수준 높은 가구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곳에서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리에디션 시리즈부터 동시대 디자이너와 협업해 만든 제품까지 넓은 디자인 스펙트럼의 가구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를테면 2층에는 유쾌한 디자인이 특징인 알플렉스와 유서 깊은 원목 가구 브랜드 리바1920이, 3층에는 소재의 조합이 감각적인 박스터와 목재의 조형성을 강조한 포라다의 가구를 살펴볼 수 있으며 4~5층에는 크리스탈리아Kristalia, MD하우스, 스트레스리스Stressless 등 최고급 소재와 장인 정신을 고집하는 브랜드들의 신제품은 물론 공간에 포인트 역할을 하는 트렌디한 가구까지 구비되어 있다. 대부분의 가구는 가죽의 컬러와 종류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아름답고 완성도 높은 메이드 인 이탈리아 가구를 경험할 수 있는 곳, 에이스에비뉴다. 

에이스에비뉴 부산점 내부모습

출처: ⓒdesignhouse
가죽 제품이 특징인 3층 박스터 존
출처: ⓒdesignhouse
파타고니아 대리석이 인상적인 박스터의 라고스
출처: ⓒdesignhouse
아치 형태를 모티프로 하이메아욘 Jaime Hayon이 디자인한 알플렉스의 소파 아르 컬러
출처: ⓒdesignhouse
파도치는 모양을 형상화한 다리가 특징인 리바1920의 브리에 온다.

출처: ⓒ에이스에비뉴
디자인에 반영한 인간의 욕구, 알플렉스 Arflex
3개의 원통 다리가 특징인 보톨로. 취향에 따라 시트를 바꿔 분위기를 변주할 수 있다.

1947년 알도 바이Aldo Bai, 피오 레자니Pio Reggiani, 카를로 바라시Carlo Barassi가 론칭한 알플렉스는 밀라노 포르타 빅토리아 거리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공업 회사 피렐리Pirelli 출신답게 최초로 블록 시트를 생산하며 가구 소재의 저변을 넓혀왔다. 특히 발포 우레탄과 벤딩 테이프를 이용해 만든 스트립스Strips와 고전적인 디자인의 피오렌차Fiorenza 등 소파와 암체어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낸 브랜드다.

최근에는 여성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인 치니 보에리Cini Boeri, 이름이 곧 브랜드인 하이메 아욘 등 자신만의 디자인 언어를 가진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으로 개성 있는 가구를 선보인다. 글래머러스한 디자인이 특징인 알플렉스는 공간의 포인트 가구로 적합한 브랜드다.

출처: ⓒ에이스에비뉴
컨템퍼러리 가구의 미래, 박스터 Baxter
단추박이 기법이 특징인 파올라 나보네의 체스터문

박스터는 1987년 루이지 베스테티Luigi Bestetti가 설립한 가구 회사로 고품질의 소재와 가죽 장인의 섬세한 공정을 핵심에 둔다. 최고급 가죽만을 고집하는 브랜드 철학을 지켜온 박스터는 2000년대부터 디자이너와 협업한 에디션으로 매년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에서 이슈를 만들고 있다.

특히 박스터의 대표 제품인 체스터 문Chester Moon을 디자인한 파올라 나보네Paola Navone를 필두로 여성 디자이너들의 제품이 돋보이는데, 자연석과 철을 입힌 소재의 조합으로 독특한 빛깔을 구현한 스튜디오 페페Studio Pepe의 테이블 세트 탈라타Thalatha, 하기트 핀코비치Hagit Pincovici의 장식장 셀레네Selene 등이 그것이다. 소재와 질감이 돋보이는 디자인이 주특기인 박스터의 가구는 늘 새로운 시도를 전개하며 컨템퍼러리 가구의 미래를 만든다.

출처: ⓒ에이스에비뉴
가구는 살아있다, 리바Riva1920
수 만년의 흔적이 드라마틱 하게 묻어있는 카우리 테이블

리바1920은 100년 역사를 목전에 둔 유서 깊은 원목 가구 브랜드다. 창립자 니노 로마노 Nino Romano를 시작으로 3대째 목재에 대한 가치를 가장 중심에 두고 역사를 이어왔다. 고급 원목을 주재료로 하는 브랜드인 만큼 도장이나 코팅 과정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추구한다. 이유는 ‘원목은 살아 숨 쉬는 자연물’이라는 리바1920의 신념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4만~5만 년간 뉴질랜드 북섬의 늪지대에 묻혀 있던 나무로 만든 카우리 테이블은 시간을 품은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불러일으킨다. 소재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도록 디자인한 가구다. 

출처: ⓒ에이스에비뉴
장인의 기술력으로 만든 조각, 포라다 Porada
곡선의 목재 다리가 인상적인 인피니티 테이블
출처: ⓒ에이스에비뉴
스툴과 옷걸이, 거울과 선반을 일체형으로 디자인한 셈 콧-랏

1968년 의자 사업에서 목제 가구 전문 브랜드로 성장한 포라다는 나무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조각 같은 가구를 만든다. 장인의 기술력으로 완성한 목제 가구는 클래식과 모던의 적절한 조화와 균형을 자랑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스테파노 비기Stefano Bigi의 인피니티 테이블이다.

무한대를 표현하기 위해 섬세한 곡선으로 깎아 만든 호두나무다리와 크롬, 유리 등 소재의 대비로 디자인 요소를 살린 인피니티 테이블은 아찔한 조형미를 만들어낸다.  

에이스에비뉴 부산점

주소 :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로 323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30분

TEL : 051-337-1991

홈페이지 : http://www.aceaven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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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다미 기자

공간사진 : 이창화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9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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