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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디자인

우리 동네에 문화 골목이 생겼어요

앨리웨이 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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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골목을 주목한다.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유현준 교수는 “골목에는 변화가 많다. 그리고 수시로 바뀌는 풍경을 내가 선택하고 즐길 수 있다. 그것이 동네의 개성을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위로 치솟은 건물, 비슷해 보이는 아파트와 복도, 거대한 상점 그리고 자동차가 즐비한 비슷비슷한 거리와 건물에서 무언가를 보고 즐기고 경험할 선택권은 우리에게 거의 없다. 하지만 골목은 다르다. 두어 걸음만 걸어도 바뀌는 풍경과 그에 따른 체험이 가능하다. 여기에 고개만 들면 보이는 하늘과 푸른 나무, 오가는 사람들과 가까이 마주하고 스쳐 지나가는 경험은 여느 쇼핑몰에서는 해소할 수 없는 ‘열린 공간’과 그에 대한 선택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지난 5월 수원 광교에 문을 연 앨리웨이는 이러한 골목의 정서와 문화를 되살리며 경험을 확장시켰다. 앨리웨이는 부동산 디벨로퍼 기업인 네오밸류가 전개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상업 시설로, 지역 중심의 상업 시설과 문화 그리고 예술과 커뮤니티가 결합된 동네를 제안하는 중이다.

머무름과 쉼을 위한 광장

다양한 세대가 소통하고 여유를 누리는 안락한 '유원遊園'의 개념을 구현했다. 이에 따라 동선 계획, 공간과 시간별로 다른 사운드와 조명등 앨리웨이의 스토리를 전하는 경험 요소를 세심하게 구성했다.

출처ⓒ준리포토스
일상 속 예술

광장과 골목 곳곳의 설치 작품과 그라피티를 통해 멀리 있는 예술이 아닌 보고 만질 수 있는 예술을접하게 된다.

출처ⓒ김정호

광장과 골목 곳곳의 설치 작품과 그라피티를 통해 멀리 있는 예술이 아닌 보고 만질 수 있는 예술을 접하게 된다.

가치 있는 경험을 위한 공간들

식물원(사진), 마슬 마켓, 스트롤 등의 공간에서 휴식과 문화, 다양한 커뮤니티가 어우러진다.

휴먼 스케일의 건축 디자인

따뜻한 물성의 소재와 다양한 형태의 창, 높낮이와 방향을 다채롭게 구성한 길을 통해 편안하고 활기찬 골목의 풍경을 만들었다.


친근한 골목, 동네를 만들다

즐비한 아파트 가운데 들어선 앨리웨이는 벽돌 마감의 낮은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좁고 아기자기한 골목길은 처음 보아도 낯설지 않은 정겨움이 느껴지며 그 길 너머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널찍한 중앙 광장과 골목이 이어지는 곳곳에는 작은 상점이 들어서 있고, 각건물에는 먹거리, 볼거리가 있는 숍이 자리한다.  


앨리웨이가 흔한 쇼핑몰이나 단순한 상업 시설로 보이지 않는 건 ‘우리 동네 문화 골목’ 이라는 명확한 정체성 때문이다. 네오밸류 건축 본부의 송옥자 전무는 “골목길의 감성을 위해 저층형 휴먼 스케일의 입면 계획을 세웠다. 또한 상업 시설이 즐비한 곳이 아니라 자연과 골목 등사람들이 거닐며 체험하는 환경을 강조함으로써 일종의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했다”라고 이곳의 목적을 설명했다. 앨리웨이 바로 앞에 위치한 호수공원과 곳곳의 조경, 해의 움직임에 따라 골목 사이사이에서 달라지는 빛, 호수공원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같은 자연환경을 충분히 활용한 건물 계획은 이국적인 휴양지에 온 느낌마저 준다.


광장과 골목이 이어지는 길은 동네를 탐험하는 듯 재미를 더한다. 사람들은 느릿느릿 걸으며 버스킹을 즐기거나 쉬고, 먹거리와 라이프스타일 제품 등을 사기도 한다. 여기에 최만린, 이동기, 카우스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설치해 그동안 만질 수 없고 보기만 해야 했던 갤러리의 작품을 동네에서 자연스럽게 보고 만지게 된다. 장소·시간별로 다양하게 제공되는 사운드는 앨리웨이의 디테일 중 하나로, 이는 지면과 기둥 등에 설치된 최첨단 기기와 사운드 디자이너의 정교한 연출을 거친 결과다. 이뿐 아니라 중간중간 쉬어 갈 수 있는 벤치를 의도적으로 많이 배치하고 돗자리 대여나 충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면면은 편안한 머무름과 쉼을 위한 앨리웨이의 숨은 노력이다. 이 모든 활동의 핵심은 특색 있고 진정성을 갖춘 콘텐츠와 서비스에 있다.

중앙 광장에서 마슬로 가는 골목길. 건물 곳곳에는 그라피티 작가 제바의 작품이 그려져 있다.

앨리웨이 건물 곳곳에 예술 작품이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사진은 팝아티스트 이동기의 캔디 플라워

앨리웨이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버스킹 공연. 오가는 누구나 자유롭게 즐긴다.


다양한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모종린 교수는 그의 책 <골목길 자본론>에서 “개성 있고 창의적인 소상공인이 모인 거리만이 매력적인 골목 문화를 생산한다”고 말했다. 이는 으레 있을 법한 가게가 아니라 지역색을 만들어내는 개성이 있는 개별적 상점을 의미한다. 앨리웨이에는 가드닝과 라이프스타일을 연계한 식물원Sikmul1, 골목 시장 마슬 마켓Marsle Market, 남성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편집 숍 스트롤Strol, 가족 모두를 위한 키즈 플레이스 앨리 키즈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큐레이션했다.



무엇보다 이 공간에 입점한 브랜드와 그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는 그 동네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여기에는 다른 곳에서도 만날 수 있는 브랜드라도 앨리웨이에서 구매하는 ‘특별한 경험’까지 포함된다. 빵집 ‘밀도’, 큐레이션 서점 ‘책 발전소’, 정관 스님의 사찰 음식 스튜디오 ‘두수고방’을 비롯해 앨리 키즈 내에 위치한 가족을 위한 워크숍 공간 ‘크리타Crita',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니어 마이A’ 등은 오랫동안 자리해온 동네 가게처럼 로컬리티를 구현하며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내가 사는 동네는 이제 나의 취향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또다른 수단이다. 무엇보다 그곳에서의 경험이 켜켜이 쌓여 그 동네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든다. 이를 위해 앨리웨이는 클래스와 체험 이벤트, 예술가와 디자이너와의 협업 등을 진행하며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 6월에는 호주의 유명 극단 ‘스트레인지 프룻’의 공연을 유치하는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지난 스트레인지 프룻 공연의 경우 4일간 총 7회 공연에 무려 7만 명이 함께했다고. 



“문화 공간은 한번 만들어지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확산, 변형되어야 한다. 그래서 다양한 콘텐츠와 소통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네오밸류 손지호 대표의 말처럼 동네를 활성화하는 건 결국 그곳을 방문하고 찾는 이들이 만드는 이야기일 것이다.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로서 ‘길과 길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고, 휴식과 경험이 자리하는 곳’을 지향하는 네오밸류가 앨리웨이를 통해 어떤 문화를 만들어갈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주목되는 이유다. alleyway.co.kr

앨리웨이 니어 마이A near my A 내부 모습.

지난 6월에 열린 호주의 유명 극단 ‘스트레인지 프룻’의 공연.

앨리웨이 광장 한가운데에 설치된 카우스Kaws의 ‘클린 슬레이트’.

주목할 만한 앨리웨이의 공간 4

가드너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식물원Sikmul1

가드닝 관련 제품과 함께 빵집 밀도가 자리한 식물원은 인근의 아파트 생활을 하는 주민들이 베란다나 창가에서 키울 만한 식물과 유기농, 친환경 제품을 함께 제안한다. 식물원을 총괄 기획한 네오밸류 라이프스타일 파트의 오현영 PD는 “식물의 요소를 공간에 들여와 가드닝이 주는 친환경적이고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한다.


내부는 처마와 주춧돌과 같은 동양적인 요소를 이질감 없이 조화롭게 버무렸으며 내부에 배치한 우드 소재의 가구, 제품 체험을 위한 수전 하나까지 직접 제작할 만큼 정성을 들였다. 1층은 빵집 밀도와 가드닝 숍, 2층은 패션과 리빙 제품을 판매하는 숍으로 구성했으며, 특히 2층에서는 식물원 자체 PB 상품도 만날 수 있다. 정겨운 아지트처럼 편안하게 쉬고 이야기를 나누는 데에 초점을 맞췄기에 다른 편집숍에 비해 브랜드가 많지 않고 공간도 널찍하다. 덕분에 따뜻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는 ‘플리마켓이나 백화점에서는 만날 수 없는 경험’을 추구하는 식물원의 의도를 잘 보여준다.

식물원 2층 휴식공간

식물원 편집숍 일부

소소한 이야기가 오가는 마을회관 같은 장소를 만들고자 했다.
양재윤(판지스튜디오 대표)

식물원의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

광교 주민들의 녹지 공간인 호수공원과 우리가 디자인한 식물원이 유기적으로 잘 어우러져 상업적 공간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소소한 이야기가 오가는 커뮤니티의 장이 되기를 원했다. 더 쉽게 말하자면 마을에 하나쯤은 있을 법한 마을회관 같은 모습으로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싶었다.


가드닝을 콘셉트로 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식물원의 공간을 디자인할 때 주변 환경과 잘어우러질 수 있는 소재를 찾던 중에 식물원 브랜딩을 총괄 기획한 네오밸류의 오현영 PD가 가드닝에 대한 개념을 그려주었다. 이를 바탕으로 식물을 매개로 한 흥미로운 공간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식물원 콘텐츠와 공간에서 가장 중점을 둔부분은 무엇인가?

주변을 둘러보면 이해하기 힘든 공간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추억이 깃든 장소는 하나둘씩 없어지고, 대신 거대하고 새로운 것들로 채워진다. 식물원은 우리의 추억 속에 자리한 소박한 집을 닮았다. 작은 정원과그 뒤로 낮은 지붕의 정겨운 옆집처럼 말이다. 무엇보다 개념적인 공간보다는 좀더 친근한 모습을 원했고, 사람들이 이곳에 즐겁게 머물고 소통하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다른 공간과는 다른 식물원만의 차별점이라면?

살아 있는 식물을 들여와야 했고 이를 가장 쾌적하고 자연스럽게 공간에 녹여야 했다. 재료를 가공하는 과정에서도 식물원만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과 교감하는 정겹고 따뜻한 공간이라는 개념을 곳곳에 심고자 했다는 점이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우리 삶에 진정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다. 공간을 만들면서 우리가 잊고 살았던 감각을 다시 일깨우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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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총괄 네오밸류 라이프스타일 파트(PD 오현영)

공간 디자인 협업 판지 스튜디오(대표 양재윤)
blog.naver.com/panjistudio 

입점 브랜드 무토, 베이거, 히든 포레스트 마켓, 페넥, 메종 드 마망, 오덴세 등

건강한 문화가 있는 우리동네 마켓 

마슬Marsle


100m에 이르는 왁자지껄한 마슬의 풍경은 정겨운 동네 시장처럼 여유가 넘친다. 마슬은 ‘길과 길이 모이고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앨리웨이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30여 개의 입점 식매장과 함께 경기 지역 로컬 푸드와 청년농업인연합이 구성한 브랜드를 선보이는 마켓 ‘다곳’, 식문화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가 이루어지는 ‘아오로 레스토랑’ 등이 있다. 마슬을 기획한 이상명 네오밸류 F&B 부문 부문장은 “마슬은 동네에 마실 나가듯 편한 차림으로 와서 가게에 들러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편하게 머무는 곳이었으면 한다”고 전한다. 이를 위해 마슬은 중앙 마루를 비롯해 쉴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배치했고 조경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또한 애완동물을 위한 펫 스테이션과 이미지 깃발, 중앙 마루나 캠핑카 키오스크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직영 혹은 임대로 운영하는 마슬 내의 점포는 19~66m² 정도의 규모로 배치했는데 동네 떡집, 국숫집, 그 옆에 국밥집이 들어서 있던 아기자기한 시장 골목길의 경험을 주고 싶었다는 것이 이상명 부문장의 얘기다. 만나면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주인은 제품에 담긴 스토리도 이야기하고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도 알게 되는 단골집처럼 말이다. 이런 요소는 단순히 몰링 개념의 공간이 아니라 정감이 있는 동네 시장의 풍경과 정서를 전달한다.

오밀조밀하게 상점들이 들어선 마슬 마켓

마슬 마켓의 밤 풍경

골목길 풍경에서 다양한 감정, 소통, 휴식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구만재(르씨지엠 대표, 마슬 통합 브랜딩, 공간 디자인 협업)

마슬은 삭막한 길이 아니라 나무도 흐드러져 있고, 자유롭게 쉬어 가는 공간의 느낌이 컸다.

몰링이나 마트가 하나의 중심점을 두고 집중하는 공간이라면 마슬은 그러한 중심을 두지 않았다. 이는 자유롭게 머물고 흐를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마슬은 야외라는 장소적 특징이 있다. 사계절의 변화가 공간에 오롯이 전달되고, 펫 스테이션이나 이미지 깃발 같은 디테일이 매번 방문자에게 숨은그림찾기 같은 소소한 즐거움을 주었으면 했다.


가장 염두에 둔 요소는 무엇인가?

골목길은 갑자기 만들어지지 않는다. 수많은 레이어의 적층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면 너무 디자인이 과도해서도, 희미해서도 안 된다. 그래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골목길을 재현하기보다 그곳에서 느끼는 감정을 쌓아 올리는 데 집중했다. 사람들이 이국적인 인상도 받고, 아파트 단지 내에 있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수 있는 풍경을 만들고자 했다. 우리에게도 낯설고 즐거운 개념이었다.


마슬 풍경을 위해 어떤 디자인 요소를 사용했나?

개방적이면서 인간적인 공간을 위해 계단 형태의 중앙 마루를 두고, 캠핑카나 키오스크 같은 작은 볼륨을 이용해 공간을 열어두기도 닫아두기도 했다. 이를 통해 길에는 다양한 공간적 변화가 생긴다. 또한 프린트 타프, 조명, 어닝과 깃발 등의 배치로 더욱 입체적인 공간이 되도록 했다. 30여 개의 매장의 파사드는 '텍스처 온 텍스처texture on texture' 라는 개념으로 음식의 맛과 결이 느껴지도록 했다. 조경이나 환경 조형물까지 마슬의 인간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전달하는 일관된 기준으로 접근했다.


다곳 마트는 여느 마트와는 다른 개방감과 여백이 느껴진다.

청년 농부와 함께하는 프레시 마트의 개념을 전달하기 위해 소재와 컬러 오브제 등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공간에 들이는 많은 물건이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특히 1층과 2층의 상당 면적을 오픈 스페이스로 열어두어 물건 중심의 공간이 아니라 사람 중심의빈 공간이 생기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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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총괄 네오밸류 F&B 부문(이상명 부문장)

마슬 통합 브랜딩·아오로 레스토랑, 다곳 내외부 디자인· 30여 개 매장 파사드 디자인 협업 르씨지엠(대표 구만재), sixieme.co.kr

입점 브랜드 다곳, 아오로, 동네정미소, 형훈텐동, 도산분식, 게방찬, 바오담, 감성고기 등

남성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스트롤Strol


스트롤은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하기를 원하는 남자들을 위한 공간이다. 로컬리티에 기반을 둔 감각적인 브랜드를 선별해놓았으며 테일러 숍과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오드ODE의 사운드 룸을 비롯해 와인을 조금씩 덜어 판매하는 공간과 서재 등 남자들이 한 번쯤 꿈꾸는 장소를 구현해 놓았다.

스트롤의 내부 공간.

출처ⓒSWNA/홍기웅
이곳은 단순한 숍이 아니라 맥락과 경험을 제안하는 일종의 미디어다.
여준영(프레인글로벌 대표, 스트롤 기획총괄)

스트롤 기획은 어떻게 시작했나?

사실 남자들의 소비 성향이 폭넓지 않은데다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남성을 대상으로 한 리테일 숍을 선보인다는 조건부터 쉽지는 않았다. 프로젝트 요청을 받았을 때 여행 중이었는데, 수천 장의 사진을 찍어 벤치마킹했다. 그들과 다른 걸하기 위해서였다. 그 많은 사례 중 딱 하나만 흉내냈다. 와인을 조금씩 덜어 파는 것. 그 뒤론 일상이 소싱이다.


스트롤의 주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가급적 다른 것을 팔되, 같은 것을 팔아야 하면 다르게 팔자 그리고 로컬에 집중하자, 이런 식으로 열 개의 가치를 정했다. 무엇보다 스트롤이 방문자들에게 지극히 ‘닿을 수 있는 로망’의 공간이 되도록 하고 싶다. 매장 벽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많이 붙여놓았는데, 아직 붙이지 않은 ‘말’이 아직 책 한 권 분량으로 기다리고 있다.


입점 브랜드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나?

선정 기준 중하나를 예로 들면, “해당 카테고리에서 꼭 하나만 사야 한다면 이걸 사도 후회 안 할까?” 라는 질문에 ‘예스’ 라고 답할 수 없으면 잘 팔리는 제품이라도 걸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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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총괄·큐레이션 여준영(프레인글로벌 대표), prain.com

공간 디자인 협업 SWNA(대표 이석우), theswna.com

입점 브랜드 라이카, 허먼밀러, 로우로우, 오드, 테일러블, 발뮤다 등

모두가 크리에이터가 되는 곳

크리타Crita


크리타는 ‘모두가 크리에이터가 되는 공간’이라는 철학 아래 예술과 기술, 문화가 공존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메이킹, 푸드, 판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워크숍을 전개하는 3개의 스튜디오, 인터랙티브 경험을 제시하는 갤러리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크리타 내부에 자리한 테크 중심의 스튜디오

놀이터이자 실험실의 이미지와 기능을 공간에 담고자 했다.
송혜성(네오밸류 키즈 파트 PD, 크리타 기획총괄)

크리타의 공간은 어떤 요소에 가장 중점을 두었나?

크리타의 지향점과 기획이 직관적으로 보여지는 동시에 기능적으로 전문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고민했다.


여느 키즈 공간과는 다른 디자인 요소를 사용했다.

기능과 이미지를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재료를 선택했다. 컬러 사용은 과감히 제한하고 소재는 '물성이 잘 드러나는 방식으로 드러냈다. 대신 워크숍이나 체험 등에 필요한 소품과 도구 등에더 힘을 주고, 가구 역시 이동과 변형이 쉽도록 디자인했다.


크리타가 어떤 곳이 되기를 바라나?

크리타는 어린이와 가족 그리고 다양한 영역의 크리에이터(아티스트, 건축가, 공학자, 메이커 등)가 함께 경험을 공유하는 실험실이자 놀이터다. 공간과그 안의 콘텐츠, 사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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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총괄 네오밸류 키즈 파트(송혜성 PD)

공간 디자인 협업 엘리펀트(대표 김원선), crita.kr

가구·집기 디자인 제로랩(대표 장태훈·김동훈), 

zero-lab.co.kr


앨리웨이 광교
    기획·총괄 네오밸류(대표 손지호), neovalue.com
    BI & 사이니지 디자인 소디움파트너스 (대표 정일선), sodiumpartners.com / 샘파트너스(대표 이창호), sampartners.co.kr
    건축 디자인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 EV studio(대표 윤세한), haeahn.com
    조경 디자인 마스터플랜 모리빌딩주식회사 (대표 쓰지 신고 辻 慎吾), mori.co.jp
    헬로그라운드·앨키가든·식물원 정원 조경 디자인 에이트리(대표 김상윤), atreelandscape.com
    경관 조명 이온에스엘디(대표 정미), eonsld.com
    사운드 디자인 루스케이프(대표 강성기), lughscape.com / 사운드디자인재팬 (대표 이구치 미키오 井口 幹雄 ), sounddesign.jp
    야외 그라피티 디자인 제바Xeva
    야외 키오스크 디자인 함도하, 그라플렉스, 샘바이펜, 노보
    예술 작품 카우스Kaws, 백정기, 최만린, 이동기, 옥승철, 줄리안 오피 등
    alleyway.co.kr / 인스타그램 alleyway.gwangg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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