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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음양의 조화가 만들어 낸 불세출의 오디오

Mola Mola Makua · Kalu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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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D 앰프는 보급기에서 하이엔드까지 현시대의 오디오 생태계에 뿌리 깊이 파고들었다. 과거 야마하 NS-10M으로 대표되던 녹음 스튜디오의 모니터 스피커는 패시브가 아닌 것이 없었다. 하지만 현재 대형 하이엔드 스피커를 운용하는 마스터링 스튜디오를 제외하면 제네렉, 아담 등 대부분의 스튜디오에서 니어필드 모니터로 사용하는 스피커는 거의 액티브이며, 내장 앰프는 클래스D이다. 심지어 포칼, 다인오디오 등 하이엔드 브랜드조차도 니어필드 모니터는 거의 액티브로 제작한다. 앰프에서도 클래스D 방식은 흔히 있으며, 이런 흐름은 시간이 갈수록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는 효율이 높아서 클래스D를 많이 채택했다면, 이제는 성능에서 클래스A와의 구분이 의미가 없다.



클래스D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필립스의 UcD와 하이펙스의 N코어를 개발한 브루노 푸제이(Bruno Putzeys)다. 그는 벨기에 출신으로 증조부 때부터 4대에 걸쳐 오디오를 만들고 있으며, 그런 그가 하이펙스의 오너와 함께 설립한 브랜드가 네덜란드의 몰라 몰라(Mola Mola)이다. 천재이며, 완벽주의자인 브루노의 성격 덕분에 몰라 몰라의 유일한 프리앰프 마쿠아(Makua)와 모노블록 파워 앰프 칼루가(Kaluga)의 완성도는 예술작품 수준이다.

몰라 몰라 브랜드명과 제품명은 해변의 지명이나 물고기와 관련이 있기에 부드럽고 유려한 물결 모양의 선과 면이 디자인의 콘셉트다. 존재감 있는 볼륨 컨트롤의 유선형 측면이나 유광의 검정 아크릴로 된 바닥과 같이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디테일이 느껴진다. 조작할 때 특유의 작동음을 내는 릴레이 기반의 볼륨 컨트롤을 작동하면서 볼륨 변화의 폭을 느껴보면 일반적인 오디오를 작동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조작감을 느낄 수 있다. 눈에 보이는 조작 요소는 선택 버튼 6개와 볼륨이 전부라 단순해 보인다. 하지만 블루투스로 연결된 iOS와 안드로이드 전용 앱인 ‘Mola Mola remote’를 통해 많은 항목을 프로그램할 수 있다. 선택 버튼은 5쌍의 RCA/XLR 아날로그 입력, 옵션으로 내장 가능한 DAC의 디지털 입력, 그리고 포노 앰프 적용 여부를 미리 프로그램해서 선택할 수 있다.



마쿠아를 구매한다면 기능과 성능을 고려할 때 옵션 항목인 DAC와 포노 앰프의 구매는 필수이다. 기존의 칩 대신 PWM을 기반의 자체 회로와 업샘플링을 구현한 DAC는 각각 모노로 디지털 신호를 32비트/3.125MHz로 업샘플링하여, PWM으로 변환 후 32단계 FIR DAC와 4차 필터링 I/V 컨버터로 처리한다. AES/EBU, 옵티컬, USB B, 이더넷(룬 레디),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S/N비는 130dB에 이른다. 포노 앰프는 MM, MC, 부하와 감도, RIAA를 포함한 44개에 달하는 1955년 이전의 모든 초기 LP용 EQ 커브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프로그램할 수 있는 조합은 수천 가지다. DAC와 포노 앰프 모두 THD는 측정 불가이다.

NC1200 N코어 모듈을 사용한 모노블록 파워 앰프 칼루가는 클래스A만의 장점인 고주파 선형성과 출력 임피던스를 비롯해 대부분의 측정 수치에서 클래스A를 뛰어넘는다. 400W/8Ω, 700W/4Ω, 1,200W/2Ω의 출력과 128dB의 S/N비, 0.5Hz-50kHz의 주파수 반응, 0.003% 이하의 THD, 4,000의 댐핑 팩터 등 무엇 하나 떨어지는 부분이 없다. 100kHz의 스위칭 파워 역시 발열과 효율성의 장점을 유지하며 리니어 파워 이상의 차폐 성능을 가지고 있다.



청음은 스펜더의 클래식 100과 심오디오의 Moon 650D CD 플레이어, 그리고 MC 카트리지를 장착한 어쿠스틱 솔리드의 솔리드 113 턴테이블을 통해 진행하였다. 프리앰프 마쿠아는 뛰어난 해상도에 투명하고 여성적이며 섬세한 소리를 들려주었고, 파워 앰프 칼루가는 매우 사실적이고, 중립적이면서도 빠른 속도와 넘치는 힘으로 클래식 100을 완전히 장악하여 여타 앰프와 연결된 클래식 100에서는 좀처럼 듣기 힘든 소리를 들려주었다. 두 조합은 결이 예민하고 소리의 레이어 구분을 명확하게 할 수 있을 만큼 투명하지만 모든 대역에서 일정하게 에너지가 충만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섬세한 프리의 여성적 느낌과 넘치는 파워의 남성적 느낌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셀레나 고메즈의 ‘Look At Her Now’에서 음색과 음장의 깊이, 그리고 좌우 밸런스 차이와 미세한 시차로 인한 위치의 차이까지 의도적으로 믹싱된 보컬의 여러 레이어를 섬세한 표현으로 재현했다. LP로 재생한 조지 윈스턴의 ‘Carol Of The Bells’에서는 각각의 건반을 연주하는 다이내믹의 차이를 흔하게 경험할 수 없는 예민한 울림으로 들려주었고, 여타 앰프로 들을 때보다 맑은 종소리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었다. 미샤 마이스키의 ‘자클린의 눈물’에서는 섬세한 첼로의 다이내믹으로 몸의 움직임마저 그려내는 듯했고, 예민한 음색의 변화로 활과 현의 장력 변화를 표현했다. 리 릿나워의 ‘Uptown’에서는 드럼과 콘트라베이스 피치카토에서 풍부하지만 퍼지지 않고 단단하며 정확한 울림을 들을 수 있었다. 기타의 연음에서 강조하는 음들은 야구공이 배트에 맞는 정도의 어택을 느낄 수 있었다. 최상급의 투명함을 표현하는 마쿠아와 가장 중립적이며 넘치는 힘을 표현하는 칼루가의 조합을 통해 클래스D 앰프 설계 천재의 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차호영).


수입원 탑오디오 (070)7767-7021

Makua

가격 1,200만원(DAC, 포노 모듈 옵션)

입력 임피던스 100㏀ 출력 임피던스 44Ω 게인 범위 -70dB~+15dB 크기(WHD) 42×11×34.5cm 무게 11kg

Kaluga

가격 1,700만원

실효 출력 400W(8Ω), 700W(4Ω), 1200W(2Ω) S/N비 128dB 디스토션 0.003% 이하 입력 임피던스 100㏀ 출력 임피던스 0.003Ω 이하 게인 28dB 크기(WHD) 20×11×33.5cm 무게 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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