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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수입원과 새 출발을 시작한 스위스 하이엔드의 아이콘

조회수 2020. 11. 5. 13: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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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Precision L1·M1.1 Mono·D1·C1

스위스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인 CH 프리시전(CH Precision)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주)극동음향이 선정되며, 안정적인 수입 배급, 믿을 만한 서비스, 그리고 한층 개선된 마케팅을 통해 다시 본래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서비스 퀄러티 및 제품 공급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10주년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함께 CH 프리시전의 새로운 출발이 시작된 것이다.



1년 가까운 시간 만에 다시 공급되는 제품들은 하이엔드 기기로서 꽤나 성공적인 판매가 이루어진 CH 프리시전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1’ 시리즈이다. 지난 2009년 발매된 SACD 플레이어인 D1을 시작으로 연이어 발표된 DAC이자 디지털 컨트롤러인 C1, 그리고 2015년 발매된 L1과 모노블록 파워 앰프인 M1.1이 그 주인공들이다. 신제품을 설명하는 리뷰라기보다는 말 그대로 다시 브랜드를 되새겨 보는, 말 그대로 리-뷰이다. 물론 1 시리즈의 제품명은 그대로지만, 지난 몇 년 사이에 기기들에는 제각각 기술적 업데이트가 이루어져 새로운 신제품으로 바뀌었다. 이제 그 내용을 살펴보자.



D1은 에소테릭의 VRDS-NEO 메커니즘(VMK-5)을 사용한 SACD/CD 전용 트랜스포트로, 아날로그 출력 보드 옵션을 장착하면 SACD 플레이어가 된다. 2018년에는 디지털 출력 회로인 DIGITAL OUT HD 보드를 장착한 HD 버전으로 교체되었다. 새로운 D1 HD 버전은 훨씬 줄어든 지터와 대역폭이 확장된 광대역의 디지털 전송 프로토콜을 사용한다. 뿐만 아니라, D1 HD 버전에는 새로운 디지털 필터가 도입되어 아날로그 출력을 사용할 경우 비약적인 음질 향상이 이루어졌다. 대신 HD 출력은 CH-LINK HD 단자를 사용하므로, 역시 CH-LINK HD 케이블을 사용해야만 한다. CH-LINK HD는 C1을 사용할 경우에만 사용하므로, 아날로그 출력의 D1 HD 플레이어는 상관이 없다.

C1 또한 2018년 C1 HD로 교체되었다. 새로운 DIGITAL INPUT HD 보드를 장착한 C1 HD는 스플라인(Spline)이라는 보간법을 사용한 새로운 디지털 필터를 제공하며, 기존 C1에서 비약적인 음질적 변화를 이룬 성능 진화를 이루어냈다. MQA의 디지털 필터 기술과 유사한 스플라인 필터는 훨씬 자연스러우며 매끄러운 사운드로 CD든, HD든 대부분의 소스들을 고해상도 음원 퀄러티로 재현해준다. 뿐만 아니라, C1 HD에서는 스트리밍 옵션 보드도 스트리밍 HD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이를 통해 ROON READY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할 뿐만 아니라, 스트리밍 재생 시 DSD512, PCM768 등의 초 고해상도 재생까지 제공한다. HD 버전 이전의 C1, D1는 유료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통해 모두 HD 모델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미 C1, D1을 사용 중인 유저라면 HD로의 업그레이드는 필수이다.



CH 프리시전의 유일한 프리앰프인 L1은 회로가 완전히 분리된 듀얼 모노 구조의 스테레오 프리앰프로, 모노 업그레이드를 통해 2개 섀시로 구성된 L1 Mono로도 구성할 수 있다. 입력단에 다이아몬드 버퍼 회로를 탑재하고, 자체 설계한 고정밀 레지스터에 의한 볼륨 컨트롤, 컴퓨터 제어로 DC 블록킹 기능을 내장한 DC 커플링 방식의 하이스피드 증폭 회로 등으로 투명하고 세련된 음을 들려준다.



마지막 정점을 찍은 파워 앰프는 M1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M1.1이다. 2019년 발매된 M1.1은 A1의 진화 버전인 A1.5 개발에서 얻은 기술을 M1에도 적용하여 음질 개선을 이룬 모델이다. 앰프의 회로 자체는 M1이나 M1.1이나 똑같다. 다만, 메인 전원 회로의 전원 콘덴서를 A1.5 개발에서 도입한 새로운 콘덴서로 바꾸었다. CH 프리시전이 커스텀 제작한 전원 콘덴서는 10% 이상 늘어난 전원 용량과 함께 새로운 소재로 새로운 제작 업체에서 만든 부품이다. 단지 메인 전원 콘덴서의 교체일 뿐인데, 실제 사운드는 저음의 힘과 탄력으로 임팩트한 타격감과 저음의 깊이감 개선을 이루어냈다. 사운드의 큰 차이로 인해 CH 프리시전은 M1에서 M1.1로 이름을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시청 장소는 서초동 AVPLAZA. CH 프리시전의 최신 풀 시스템을 연결하고, 시청용 스피커로는 매지코의 M6을 준비했다. CH 프리시전과 매지코, 두 브랜드의 플래그십 시리즈가 들려준 사운드는 경이로운 수준이다. 뛰어난 하이스피드, 다이내믹스에 높은 해상도, 투명도, 넓고 깊은 사운드 스테이지는 당연히 극강 하이엔드의 기본적 자랑거리이다. CH 프리시전이 타 브랜드와 다른 점은 이런 하이파이적 파라미터를 인위적으로 의식시키지 않고 대단히 자연스러운 음악 재현을 들려준다는 점이다. 매지코 M6의 대형 우퍼를 파워풀하게 드라이브를 걸면서도 절대 저음이 과하거나 강하다는 인상이 없다. 굉장히 사실적이며 부드럽고 탄력 넘치는 기분 좋은 음이다. 투명하고 세련된 음이지만 자기주장보다는 녹음 본연의 사운드로 음악을 전면에 내세워 음악 자체에 빠져들게 한다. 어느 하나 좋고 나쁨을 따질 것이 하나도 없다. 그냥 음악에 몸을 맡기게 될 뿐이다. 국내에서 (주)극동음향을 통해 새 출발을 하게 된 CH 프리시전, 새롭게 전개될 이들의 미래에 대해 다시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성연진). 

수입원 ㈜극동음향 (02)2234-2233

공식 대리점 AVPLAZA (02)3472-3955~6

CH Precision D1

가격 5,350만원

주파수 응답 DC-20kHz(CD), DC-50kHz(SACD) 출력 레벨 2V(RCA), 4V(XLR) 다이내믹 레인지 96dB 이상(CD), 120dB 이상(SACD) S/N비 120dB 이상 THD+N 0.002% 이하(CD), 0.0015% 이하(SACD) 크기(WHD) 44×13.3×44cm 무게 32kg

CH Precision M1.1 Mono

가격 1억5,600만원

실효 출력 700W(8Ω), 1200W(4Ω), 1600W(2Ω) 주파수 대역 DC-450kHz(-3dB) 입력 전압 1.25V(RCA), 2.5V(XLR) S/N비 118dB 이상 THD+N 0.1% 이하(0% 글로벌 피드백), 0.01% 이하(100% 글로벌 피드백) 입력 임피던스 47㏀/300Ω(RCA), 94㏀(XLR) 크기(WHD) 44×26.6×44cm 무게 71kg

CH Precision C1

가격 4,520만원

컨버전 타입 리니어라이즈드 R-2R, PCM1704×4(채널당), 24비트/768kHz 출력 레벨 2.7V(RCA), 5.4V(XLR) S/N비 120dB 이상 THD+N 0.001% 이하 크기(WHD) 44×13.3×44cm 무게 20kg

CH Precision L1

가격 4,900만원

주파수 응답 DC-1MHz 최대 입출력 레벨 16V(RCA), 8V(XLR) S/N비 136dB 이상 THD+N 0.001% 이하 입력 임피던스 47㏀/300Ω(RCA), 94㏀/600Ω(XLR) 크기(WHD) 44×13.3×44cm 무게 20kg


*CH 프리시전 공식 대리점/제품 리뷰/촬영 장소

서초동 AVPLAZA (02)3472-3955~6(상시 청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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