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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제왕, 오디오랩의 고성능 다기능 황금 조합!

조회수 2020. 9. 4. 11: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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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lab 6000N Play·6000A

1983년에 영국에서 창립한 오디오랩의 제품들은 높은 가격 대비 성능으로 오디오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아 왔다. 실제로 필자가 지금까지 시청해 본 국내에서는 8200 시리즈로 알려진 8200Q 프리앰프, 8200P 파워 앰프, 8200CD CD 플레이어와 M-PWR 파워 앰프 모두 매우 인상적이었다.



오디오랩은 8200 시리즈를 계승한 8300 시리즈로 더욱 인기를 끌어 왔는데, 최근 6000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시청한 6000N Play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6000A 인티앰프 조합은 지난번에 시청한 6000CDT CD 트랜스포트와 짝을 이루며 한 세트가 된다. 중요한 점은 6000N Play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6000A 인티앰프 모두 8300 시리즈의 많은 기술을 내려 받은 데 있다.

6000N Play 네트워크 플레이어 역시 오디오랩 제품답게 날렵하고 심플하게 생겼는데, DTS Play-Fi 무선 오디오 플랫폼의 다목적 기능과 오디오랩의 음향 노하우를 결합해 설정 및 사용이 간편하며 음질도 뛰어난 뮤직 스트리밍 솔루션을 제공한다. 먼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에서 DTS Play-Fi 앱을 통해 타이달, 스포티파이, 코부즈, 디저 등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인터넷 라디오를 즐길 수 있으며, PC나 NAS, 스마트폰의 음원을 스트리밍 재생할 수 있다. 그리고 기기 전면에 위치한 6개의 프리셋 버튼에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이나 스트리밍 서비스의 재생 목록을 저장해 라디오 듣듯이 손쉽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멀티룸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6000A에 사용되는 ESS 테크놀로지의 ES9018K2M 사브레32 레퍼런스 칩으로 D/A 변환을 수행하는 DAC가 탑재되어 있어서 24비트/192kHz까지 지원하며, 코액셜, 옵티컬 디지털 출력을 갖추고 있어 어떠한 디지털 기기도 연결할 수 있다. 크기는 445×65.5×313cm(WHD), 무게는 4.9kg이다.

6000N Play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짝을 이루는 6000A 인티앰프는 D/A 컨버터가 내장되어 있으며 ES9018K2M 칩으로 D/A 변환을 수행하며 이 칩의 32비트 하이퍼스트림 아키텍처 및 타임 도메인 지터 일리미네이터를 사용해 초저잡음 및 높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제공한다. 그리고 프리앰프 섹션은 신호 순도를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한 단순하게 했고, 라인 입력 신호를 정밀한 아날로그 볼륨 스테이지로 전달하며, 노이즈 간섭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물리적인 레이아웃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디스크리트 구성의 클래스AB 파워 앰프 스테이지는 채널당 50W(8Ω)의 출력을 내며, CFB(Complementary Feedback) 토폴로지를 사용해 우수한 선형성 및 탁월한 열 안정성 보장하고 있다. 전원부에는 200VA 토로이달 트랜스포머와 총 60,000㎌ 용량의 커패시터를 적용해 이 앰프가 음악을 제대로 제어할 수 있도록 기반이 되고 있다. 입·출력은 턴테이블 연결을 위한 포노(MM) 입력과 3개의 RCA 아날로그 입력, 이 인티앰프를 파워 앰프로 쓰기 위한 RCA 입력 1개와 프리 아웃 1개가 있다. 그리고 각 2개씩의 옵티컬, 코액셜 디지털 입력이 있다. 또한 블루투스(apt-X) 입력, 헤드폰 단자도 지원한다. 크기는 445×65.5×300mm(WHD), 무게는 7.8kg이며, 묵직하고 그립감이 좋은 리모컨이 제공된다.

오디오랩 6000N Play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짝을 이루는 6000A 인티앰프의 성능을 점검해 보기 위해서 미션 QX-2 스피커를 연결했다.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 보았다. 맑고 힘 있는 소리를 들려준다. 군더더기가 붙지 않은 단정한 소리다. 인티앰프가 스피커를 정확히 제어해 아믈랭의 타건력을 잘 살려 내는 소리가 난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에서는 첼로와 바이올린의 음색이 사실적이며 부드럽다. 6000N Play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해상도 높은 소리를 뽑아낸다면, 6000A 인티앰프는 스피커가 순수한 소리를 내도록 제어를 잘하고 있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 저음 현악기의 반주는 힘이 있게 들린다. 조수미의 목소리 또한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있게 들린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처음부터 관현악이 좌우로 넓은 무대를 연출한다. 다양한 악기 소리가 명료하고 정위감 있게 들린다. 해상도가 높고 악기가 가진 에너지와 다양한 음색을 명료하고 힘 있게 들려준다. 솔로 가수의 목소리도 힘이 있고, 합창단의 목소리도 자연스럽다.



요즘 ‘좋은 소리를 듣는 데 왜 그렇게 많은 돈을 써야 하느냐?’라는 말이 정당화될 만큼 과거에 비해서 입문형 기기들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었다. 안타까운 점은 오디오 소비자들이 그런 점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데 있다. 특히 과거의 오디오 브랜드만 머릿속에 담고 있는 분들은 현실의 빠른 변화를 잘 못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아 오디오 애호가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울 뿐이다.



오디오랩의 6000N Play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짝을 이루는 6000A 인티앰프는 과연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맑고 선명한 소리를 들려주는 기초를 담당하는 6000N Play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이로부터 넘겨받은 음악 신호를 증폭해 스피커를 충분히 제어할 수 있을 정도로 힘 있게 장악해 기본이 탄탄한 소리를 들려주는 6000A 인티앰프의 실력이 보통이 아님을 알 수 있다(이현모). 

수입원 소비코AV (02)525-0704

6000A

가격 93만5천원

실효 출력 50W(8Ω), 75W(4Ω) 디지털 입력 Optical×2, Coaxial×2 DAC ES9018K2M 아날로그 출력 RCA×3, Phono×1(MM) 프리 아웃 지원 파워 인 지원 주파수 응답 20Hz-20kHz(±0.1dB) S/N비 110dB 이상, 76dB 이상(MM) 출력 임피던스 120Ω 최대 출력 전압 2.3V THD 0.0004% 이하 블루투스 지원 헤드폰 출력 지원(20-600Ω) 크기(WHD) 44.5×6.5×30cm 무게 7.8kg

6000N Play

가격 79만원

디지털 출력 Optical×1, Coaxial×1 아날로그 출력 RCA×1 DAC ES9018K2M 네트워크 지원 크기(WHD) 44.5×6.5×31.3cm 무게 4.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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