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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앰프, 매킨토시의 역량은?

McIntosh MA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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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매킨토시(McIntosh)의 제품을 대할 때마다 아련한 그리움 같은 것이 밀려오면서 또한 새롭게 적용된 신기술에 늘 탄복하곤 한다. 아무튼 매번 신제품을 대할 때마다 내 예상을 보기 좋게 비웃으며 늘 그 이상의 레벨을 보여줬다. 이번에 만난 인티앰프 MA9000도 그렇다.

개인적으로 1990년대 초, MA6200을 사용하면서 매킨토시의 세계로 입문했다. 당시 이 제품의 인기와 활용도가 대단해서, 어지간한 분리형으로 가지 않을 바에야 이 수준에서 마무리해도 좋다는 분위기였다. 솔직히 당시 유행하던 여러 영국 브랜드의 인티앰프와는 격이 달랐으며, 그저 그런 분리형은 바로 외면하게 만들었다. 그런 면에서 본격적인 하이엔드의 관문이라고 해도 좋다.



하지만 근 30년이 지나 만난 MA9000은 인티앰프다, 뭐다, 라는 차원을 떠나 그냥 이 자체로 하나의 완성된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것 하나로 오디오 시스템의 완결을 생각해도 좋을 만큼, 하나의 정점에 도달한 것이다. 굳이 분리형과 비교할 필요도 없다.

본 기는 크게 DAC, 프리앰프, 그리고 파워 앰프의 세 파트로 구분되어 있다. 그 외에 포노단과 헤드폰 앰프 파트까지 생각하면, 적어도 5개 이상의 디바이스가 한 몸체에 구현되어 있다. 이것을 단품으로 하나씩 구매해서 하나의 세트를 구성한다고 생각할 때, 한숨부터 나올 것이다. 그리고 이 복잡한 기능을 솜씨 있게 정리하면서, 그 각각의 기능을 최상의 레벨로 구현하고 있다. 어떤 아이디얼한 세계를 구체적인 제품으로 실현시킨 것이다. 참, 대단하다!



우선 DAC부터 보자. 이것은 DA1이라는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은 추후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즉, 변화가 심한 이쪽 분야에서 향후 5년이건, 10년이건 쓰다가 만일 스펙이 바뀔 경우, 그에 상응하는 새로운 모듈로 교체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물량 투입이 상당하다. 쿼드 밸런스드 DAC 칩, 다시 말해 총 8채널 분이 들어간 것과 같고, 그것도 32비트/384kHz 사양이 투입되었다. 고급 DAC는 아주 흥미로운 세계라 이렇게 칩이 투자되면 그에 상응하는 음질의 향상이 뒤따른다. 높은 레벨을 기대해도 좋다.



한편 이를 통해 PCM은 물론 DSD도 모두 대응하고 있다. 덕분에 DSD 256까지 커버한다. 어지간한 하이엔드급 단품 DAC 못지않은 내용이다. 또 입력단도 풍부해서, USB B 외에도 2개의 동축, 2개의 광 등이 투입되고 있다. 한편 MCT라는 단자도 흥미롭다. 이것은 동사가 발매중인 MCT 시리즈의 SACD/CD 트랜스포트와 연결할 수 있다. 현재는 MCT450·500이 발매 중이므로, 이것이 짝이라고 보면 된다. 이 경우 CD뿐 아니라 SACD도 플레이할 수 있다. 원래 SACD의 디지털 신호만 출력해서 별도의 DAC에 공급하는 것은 상당한 난제다. 이 부분을 해결했기에 이런 구성이 가능해진 것이다.

한편 프리앰프부를 보면, 장대한 8밴드 이퀄라이저가 전면 중앙에 배치되어 있다. MA6200 시절에는 5밴드였는데, 그간 진화를 거듭해서 8밴드로 정리된 것이다. 각각 25/50/100/200/400/1k/2.5k/10k로 나뉘어 있다. 특히 민감한 중역대의 400Hz와 1kHz의 조정에서 상당한 변화가 감지되었다. 매우 요긴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다.

파워 쪽은 300W. 대단한 수치다. 이것도 동사의 오토포머 기술이 투입되어, 2, 4, 8Ω 공히 300W가 나온다. 이를 위해 스피커 단자에서도 각각 2, 4, 8Ω이 제공되니, 매칭되는 스피커의 Ω을 확인한 후 연결하면 해당 스피커의 기량을 최상으로 뽑아낼 수 있다.



사실 본 기에 투입된 기술이 너무 많아 소책자 정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지면 관계상 바로 시청평으로 넘어가겠다. 스피커는 B&W의 802 D3 프리스티지 에디션, 소스기는 린의 아큐레이트 DS/3 등을 각각 동원했다. 첫 곡은 이보 포고렐리치 연주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5번 1악장. 매우 달콤하면서 영롱한 음에 깜짝 놀랐다. 바닥이 환히 들여다보이는 맑은 시냇물을 접하는 듯하다. 왼손과 오른손의 눈부신 콤비네이션에 적절한 페달링까지 온전히 포착된다. 잔향과 여운까지 더해 피아노 솔로의 깊은 맛을 아낌없이 재현하고 있다.

프랭크 시나트라의 ‘Fly To The Moon’은 빅 밴드를 배경으로 거침없이 노래하는 트랙이다. 정말 좋았던 한 시절을 연상케 하는 풍부하고 여유만만한 연주에 품격 있는 보컬까지, 본 기의 매력이 활짝 만개하고 있다. 거기에 관객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더해져서 나 또한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지지 탑의 ‘Blue Jean Blues’. 서던 록 특유의 끈끈하고, 진한 블루스 필링이 나온다. 기타 음 하나하나가 바로 요 앞에 있는 것처럼 선명하고, 두툼한 베이스는 기분 좋게 바닥을 점유하며, 공간을 가르는 드럼의 타격감은 피를 끓게 한다. 바로 이런 기백이 매킨토시의 특징. 그러면서 매우 디테일하고, 수준 높은 재생음을 자랑한다. 하나의 에포크를 그은 제품이라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이종학). 

수입원 로이코 (02)335-0006

가격 1,600만원

실효 출력 300W 디지털 입력 MCT×1, Optical×2, Coaxial×2, USB B×1 USB 입력 지원 PCM 32비트/ 384kHz, DSD 256, DXD 384kHz 아날로그 입력 RCA×6, Phono(MM)×1, Phono(MC)×1, XLR×2 THD 0.005% 톤 컨트롤 지원 헤드폰 출력 지원(HXD, 20-600Ω) 크기(WHD) 44.5×24×55.8cm 무게 45.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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