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월간 오디오

우드 더하기 우드, 그 매력의 세계로

Grado RS1e·RA1 AC

522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헤드폰은 언제부터인가 브랜드만의 묘한 매력이 없어졌다는 생각이다. 비슷비슷한 디자인에, 비슷비슷한 사운드로, 로고를 유심히 찾아보지 않으면 어떤 브랜드의 제품인지도 알기 어려워졌다.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잘 팔리는 디자인에, 잘 팔리는 사운드를 하나같이 찾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덕분에 브랜드 개성은 점차 사라지고, 제품 출시 사이클도 점점 짧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물론 이런 시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특색과 개성을 고집하는 브랜드도 제법 있다. 그중 하나가 이번에 소개할 브랜드이다. 최근에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선보이는 등 확실히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기본 틀은 역시 크게 변함이 없다. 록·메탈, 프리스티지, 카트리지, 우드, 뉴욕 브루클린, 수공 제작 등 다양한 태그가 붙는 곳, 바로 그라도(Grado)이다. 

그라도라면 대중적으로 프리스티지 시리즈가 많이 언급되겠지만, 역시 이들의 진짜 매력은 우드 하우징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퍼런스 시리즈의 RS1e와 RS2e, 스테이트먼트 시리즈의 GS1000e, GS2000e, GS3000e, 그리고 GH2, GH3, GH4 등 특수 목재를 활용한 다양한 리미티드 에디션까지 우드 하우징에 대한 애정과 신념이 넘치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우드+우드 조합, 제법 색다른 매칭이다. 그라도의 우드 하우징 간판 제품 RS1e 헤드폰과 역시 나무 섀시로 근사히 마무리된 RA1 AC 헤드폰 앰프. 소리를 듣기 전에도 벌써 진득하고 풍부한 사운드가 연상되는 만남이다.

우선 RS1e에 대한 소개. 잘 알려져 있다시피 모델명 뒤에 알파벳 e가 붙어 있는 3세대의 리뉴얼 모델이다. 전작이 워낙 대표 모델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버전에 대한 기대도 컸는데, 그라도답게 대폭적인 완전 변화보다는, 사운드 및 디자인 개선에 초점을 맞추었다. 마호가니 목재 부분이 덜 공진하도록 새로운 설계를 더했고, 유닛 역시 돔 형상과 자기 회로 구성에 변화를 주어 음질을 개선했다. 헤드폰 케이블도 8 도체 케이블 디자인을 적용한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간단히 스펙을 살펴보면, 유닛은 50mm, 주파수 응답은 12Hz-30kHz, 임피던스는 32Ω, 감도는 99.8dB로 기본 사양은 제법 높은 편이다. 

다음으로 그라도의 주력 헤드폰 앰프 RA1이다. RA1은 특이하게도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어 있는데, 이름 그대로 배터리 구동의 RA1 Battery와 어댑터로 구동하는 RA1 AC로 나누어져 있다. 이번 매칭은 후자인 RA1 AC. RCA 입력과 온·오프 토글스위치, 볼륨 노브의 심플한 구성이지만, 그 실력은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다. 마호가니 바디 자체만으로도 연상되는 그 풍부한 사운드를 이끌어내는데, 그 음이 굉장히 중독적이다. 투박하고 텁텁한 사운드와는 거리가 먼, 제법 윤기 있고 부드러운 사운드가 전해지는데, 또 다른 그라도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실제 매칭에 대한 이야기. 우드에 우드를 더하면 과연 어떤 사운드를 들려줄까 궁금했는데, 그 기대만큼 굉장히 매력적인 사운드가 흘러나온다. RS1e를 다른 헤드폰 앰프에 매칭했을 때 단점의 보완이라는 느낌이었다면, RA1 AC와의 매칭은 장점의 증폭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듯하다. RS1e만의 매력이 그야말로 터져 나오는데, ‘이런 맛에 그라도를 듣는다!’라는 생각에서 시종일관 벗어날 수 없다. 특유의 진득하고 쫄깃한 질감은 그야말로 중독 그 자체이고, 한층 더 풍부해진 저음의 입체감은 퀄러티가 굉장히 높다. 고역의 퀄러티 역시 높아졌는데, 이는 헤드폰 앰프의 역할이 컸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재즈 음원에 자주 손이 갔는데, 그 특유의 감칠맛 때문에 쉽게 음악을 끊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저음 악기의 깊숙이 긁어대는 질감들은 손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다. 왜 그라도를 애정 할 수밖에 없는가, 이해할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무대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수입원 (주)다미노 (02)719-5757

RS1e

가격 84만5천원

구성 오픈형

임피던스 32Ω

음압 99.8dB

주파수 응답 12Hz-30kHz

RA1 AC

가격 72만원

해시태그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