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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그야말로 압도적인 하이엔드 항공모함의 편대!

Bowers & Wilkins 800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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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코의 전용 쇼룸으로 들어선 순간, 잠깐 멈칫했다. 거의 한쪽 벽을 가득 메우다시피 한 오디오 컴포넌트 군단. 마치 항공모함의 어마어마한 편대를 보는 듯했다. 무척 천장이 높고, 에어 볼륨이 상당한 쇼룸인 만큼, 어지간한 물량 투입이 아니면, 이런 압박감을 주기가 힘들다. 그와 동시에 이번 시청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었다. 과연 어떤 음이 나를 반길까?



혹시 이런 의문을 품었는지 모르겠지만, 많은 스피커에서 바이와이어링 단자를 발견할 수 있다. 왜 그럴까? 사실 여기엔 화두가 숨어 있다. 바이와이어링은 바이 앰핑을 전제로 한다는 것이다. 바이 앰핑? 생각만 해도 골치가 아프다. 일단 스테레오 파워 두 대가 필요하다(모노로 하면 무려 넉 대다). 멀티 앰핑이라면 외장 크로스오버도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양질의 채널 디바이더를 쓰기도 하는데, 여기에 파워 앰프의 비용을 생각하면, 도무지 견적이 나오지 않는다. 거기에 수반되는 무수한 시행착오는 또 어떻고?

이번에 만난 매킨토시의 MC901은 바로 이런 바이 앰핑을 겨냥해서 만들었다. 그것도 그냥 어중간하게 처리한 것이 아니라, 본격적인 대형기를 구동하기 위한 필살기로 제작되었다. 더구나 고무적인 것은 중·고역에 진공관, 저역에 TR이라는 이상적인 매칭을 실현시켰다는 점이다. 사실 진공관 파워 앰프는 여러모로 매력적이지만 딥 베이스, 그러니까 극히 낮은 주파수 대역에는 좀 힘들어 한다. 이 부분을 강력한 TR의 파워로 보강한 것이다.



따라서 MC901은 모노블록 구성으로, 당연히 하나의 제품만 살펴보면 모노 형태인데, 두 세트의 스피커 단자가 보인다. 바로 진공관과 TR에서 나오는 출력을 각각 분리한 것이다. 여기에 크로스오버가 내장되어 있어서 별도의 채널 디바이더가 필요 없다. 제품 상단에 보면 진공관과 TR부를 각각 조정할 수 있는 노브가 두 개씩 제공되고 있다. 그중 하나는 크로스오버 포인트를 조정하는 것. 즉, 저역과 중역이 만나는 지점을 어떻게 설정하느냐는 부분이다. 이것은 100Hz-1kHz 사이에 여러 지점이 제공되므로, 매칭되는 스피커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이번에 매칭된 바워스 앤 윌킨스(Bowers & Wilkins)의 800 D3은 350Hz로 되어 있다. 여기에 맞춰 조정하면 될 것 같다. 또 하나의 노브는 레벨 조정. 즉, 음의 강도를 선택하도록 했다. 써보면 무척 유용할 것이다.

한편 프리앰프인 매킨토시 C1100 역시 엄청난 존재감을 발하고 있다. 전작 C1000보다 더 많은 물량 투입이 이루어졌고, 그에 따른 성능의 향상은 눈이 부실 정도다. 디스토션만 해도 0.005% 이하. 진공관 방식 프리앰프로서는 상상이 가지 않는 스펙이다. 당연히 투 박스 형태. 진공관 프리부에는 진공관과 입력단이 배치되어 있고, 별도의 조작부가 존재한다. 이 조작부에는 2대의 마이크로프로세서가 투입되어 볼륨과 실렉터 등 여러 조작을 정밀하게 관리한다.

한편 800 D3로 말하면,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 단, 다이아몬드 트위터에 대해서는 잠깐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 우선 엄청난 고가다. 따라서 스피커를 모두 완성한 다음 최종적으로 장착되어 테스트된다고 한다. 그 전의 과정에 투입되었다가 사고라도 나면 큰일이기 때문이다. 또 일반 돔 트위터의 섬유나 금속 재질보다 훨씬 무거워서 구동에 어느 정도 파워가 필요하다. 바이 앰핑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다. 이런 라인업에 소스기는 린의 클라이맥스 DS/3. 역시 설명이 필요 없는 명기다. 스피커 케이블은 오디오퀘스트의 썬더버드를 바이와이어링으로 사용했다. 그야말로 초호화 하이엔드 군단이 모두 모인 것이다.

첫 곡은 카를로스 클라이버 지휘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 1악장.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트랙이다. 장엄하게 밀려오는 서주부부터 에너지나 스케일이 다르다. 마치 거대한 항공모함 편대가 스크럼을 짜고 이쪽으로 서서히 밀려오는 것 같다. 이어서 강력한 투티! 아무렇지도 않게 대음량이 일체 흐트러짐 없이 재현되고 있다. 반응도 빠르고, 펀치력도 뛰어나다. 역시 대형기다운 모습을 늠름하게 보여주고 있다.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은 신명 난 리듬이 일품인데, 순간 시청실이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약간 거친 듯한 그녀의 목소리는 록과 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더욱 즐겁다. 더블 우퍼에서 제대로 저역이 터지고, 고역은 끝도 없이 위로 치솟는다. 보컬의 강력한 카리스마가 공간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다. 힘이 불끈 솟는 재생음이다. 왜 이런 거대한 앰프군이 필요한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순간이다.



마지막으로 빌 에반스의 ‘My Foolish Heart’. 전설적인 빌리지 뱅가드 공연 실황으로, 그간 숱하게 들었지만, 일단 해상도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브러시로 긁는 스네어의 세밀한 기척, 단아하면서 사색적인 피아노의 영롱함, 거기에 밑으로 여유 있게 떨어지는 우드 베이스의 존재까지. 여기에 객석의 소음과 말소리는 일종의 리얼리티를 확실하게 부여한다. 순간 타임머신을 타고 이쪽 공간으로 이동한 듯하다. 소름이 돋는 디테일 묘사에 넉넉한 공간 재현. 순간 할 말을 잃고 말았다(이종학).  


수입원 로이코 (02)335-0006

Bowers & Wilkins 800 D3

가격 5,000만원

구성 3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2) 25cm, 미드레인지 15cm, 트위터 2.5cm 다이아몬드 재생주파수대역 15Hz-28kHz(±3dB)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90dB/2.83V/m 권장 앰프 출력 50-1000W 크기(WHD) 41.3×121.7×61.1cm 무게 96kg

McIntosh C1100

가격 1,900만원

사용 진공관 12AX7a×6, 12AT7×6

아날로그 입력 RCA×4, Phono×2(MM/MC), XLR×6 아날로그 출력 RCA×2, XLR×2 주파수 응답 10Hz-100kHz(+0, -3dB) THD 0.005%, 0.05%(Phono) 출력 전압 5V(XLR), 2.5V(RCA) 최대 출력 전압 20V(XLR), 10V(RCA) 헤드폰 출력 지원 크기(WHD) 44.4×15.2×45.7cm 무게 12.3kg(컨트롤러), 11.3kg(튜브 프리앰플리파이어)

McIntosh MC901

가격 5,200만원

사용 진공관 KT88×8, 12AX7A×2, 12AT7×4 실효 출력 600W(Solid State), 300W(Vacuum Tube) 주파수 응답 10Hz-100kHz(Solid State/+0, -3dB), 10Hz-70kHz(Vacuum Tube/+0, -3dB) S/N비 122dB(Solid State), 112dB(Vacuum Tube) THD 0.005%(Solid State), 0.5%(Vacuum Tube) 댐핑 팩터 40 이상(Solid State), 18 이상(Vacuum Tube) 크기(WHD) 44.4×33.7×74.9cm 무게 81.6kg

Linn Klimax DS/3

가격 3,000만원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네트워크 지원 룬 레디 지원 크기(WHD) 35×6×34.4cm 무게 10kg

AudioQuest ThunderBird BiWire

가격 1,070만원(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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