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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프랑스의 향기를 담은 인티앰프, YBA Heritage A200

YBA Heritage A200 프랑스 문화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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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기는 프랑스 제품이다. 오디오 설계 전문가이자 전자 공학 교수였던 이브-베르나르 앙드레가 1981년에 프랑스 파리에 설립한 회사가 YBA다. 이 회사에서 2012년 5월 발표한 출력 100W에 클래스AB로 구동하는 인티앰프가 바로 인기 만점이었던 헤리티지 A100이다. 그리고 그 뒤를 이은 버전 업 모델이 오랜만에 출시되었다. 바로 본 시청기 A200이다.


이 회사 라인업은 시그너처, 패션, 제네시스, 헤리티지, 디자인으로 짜여 있으며 본 시청기가 속한 헤리티지 라인에는 인티앰프와 CD 플레이어, D/A 컨버터, 포노 앰프 등이 포함되어 있다.


프랑스는 근래 우리나라 영화 한 편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 때문에 좀더 유명해졌다. 그러나 사실 칸 영화제라는 것은 세계 영화계에서 관객들이 아닌 평론가들의 잔치가 된 지 오래다. 영화는 평론가들을 위한 장르가 아니고 어디까지나 대중을 위한 것인데, 칸 영화제는 예술 영화를 자처하는 대중적이지 않은 영화들이 모여 겨루는 영화제라서 영화를 잘 모르는 경우 수상작이 한 해 동안 제작된 영화 중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대중적인 재미로 봤을 때는 그게 아닌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영화제의 수상작들이 자주 상영되었지만 낮은 수의 관객만을 동원하고 대부분 며칠 만에 막을 내려 버리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그리고 60, 70년대까지만 해도 프랑스 명작들이 많았고, 장 가뱅, 이브 몽탕, 알랭 드롱, 소피 마르소, 카트린 드뇌브 등의 프랑스 배우를 모르는 사람들이 없었는데, 아마 근래 들어 프랑스 영화는 완전히 쇠락 직전인 시절이 되고 말았다. <나의 청춘 마리안느>, <공포의 보수>라는 흑백 영화를 가슴 저리게 기억하는 세대로서 이런 프랑스 영화의 몰락이 참으로 아쉽기 짝이 없다.

프랑스 문화를 상징했던 영화 등이 몰락해 버린 지금 오디오계에서는 아직 프랑스 제품이 건재하다. 포칼의 스피커를 비롯해 아름다운 금장의 자디스 앰프를 볼 때마다 프랑스 문화의 몰락을 다시 일으켜 세워 보려는 신 문화의 소생처럼 반가워지기도 한다. 옛 프랑스 문화의 추억을 대신하고 있는 제품들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오디오계에 대중적인 제품이 많지만 그중 YBA의 모델들은 우선 멋지다. 폼이 나는 것이다. 영국제가 폼이 좀 덜 난다면 프랑스는 아직도 디자인과 향수 같은 화장품, 패션의 국가가 분명하다는 것을 본 시청기를 봐도 충분히 알겠다.


이 제작사의 오너가 홈페이지에 써 놓은 글의 한 토막이다. ‘진공관은 사운드가 매우 좋지만 케이크에 항상 발라져 있는 크림 같다. 트랜지스터는 마스터하기에 꽤나 어렵지만 성공한다면 가장 좋은 소리를 내 준다. 클래스D 앰프는 여러 번 만들어 봤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 커다란 방열판도 필요 없으며 작고 쿨하지만 샘플링 주파수가 큰 문제이며 생기가 부족하고 인공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YBA 오디오 철학은 ‘Simple and Musical for a Long Time’이다. YBA 고객은 아마 오디오로 과시하지 않고 듣는 음악에 감정을 갖고 싶은 사람일 것이며 음악보다 기술이 중요하고 매년 자신의 시스템을 바꾸고 싶은 사람은 아닐 것이다.’ 멋진 표현이다.

‘오랜 시간 동안 단순하고 음악적’인 시청기는 전작처럼 아름답다. 디자인이 어지간한 하이엔드 못지않고 마감이 깔끔하기 짝이 없다. 모든 YBA 제품과 마찬가지로 섀시는 무겁고 부착된 액세서리에 진동의 소실 등 각자의 역할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내장 부품은 자랑하지 않으며 적당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선별 부품이 투입되고 있다는 정도. 어디까지나 본격 아날로그 음악용에 가깝다.


5세트의 RCA 입력, 1세트의 XLR 입력, 1개의 옵티컬 입력, 1개의 USB C 입력이 있다. 또한 별도의 파워 앰프나 서브우퍼 등과 연결하기 위한 프리 아웃 기능이 있고, 비디오 입력에 바이패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D/A 컨버터는 수준급으로 평가받고 있는 AK4490EQ를 채용했으며 USB C 입력으로 PCM 32비트/384kHz, DSD 256까지 재생을 지원하며 연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고품질 USB A to C 케이블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아날로그 소스만을 사용하는 경우 디지털부의 전원을 차단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아날로그에 대한 개발자의 애정이 돋보인다.


시청기를 이번 호 시청기인 야모 C95 Ⅱ와 연결했다. A100을 익히 들어 봤는데, A200은 그 제품에서 느꼈던 소감과는 상당히 다르다. 출력이 늘어난 점 때문에 우선 소리가 굉장히 풍성해졌다. 풍성하면서고 해맑기 짝이 없다. 그러면서도 현 독주는 진득하게 파고들며 피아노의 저역 잔향이 맑은 새벽녘 안개처럼 투명하다. 부드럽고 투명한 실크 커튼이 봄바람에 하늘거리는 느낌. 감싸 안는 듯한 해상력 하며 프랑스의 추억을 내뿜고 있는 듯한 우아한 기종이다.


글 | 김남


수입원 다웅 (02)597-4100

[YBA Heritage A200]

가격 230만원

실효 출력 110W(8Ω), 165W(4Ω)

DAC AK4490EQ

디지털 입력 Optical×1, USB C×1

아날로그 입력 RCA×5, XLR×1

프리 아웃 지원

주파수 응답 20Hz-20kHz(-0.5dB)

S/N비 95dB 이상

THD+N 0.04% 이하

파워 서플라이 330VA

크기(WHD) 43×11.8×40cm

무게 9.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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