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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이탈리아 디자인의 특별함이 느껴지는 스피커

Grandinote Mach 4 모든 면에서 색다른 맛을 선사하는 특별한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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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인클로저는 어느 것이 가장 좋을까? 종래의 목재인가. 아니면 알루미늄 같은 금속인가. 아니면 돌판인가. 스피커가 진화하면서 이런 점에 대해 여러 가지 실험 제품이 모두 등장했다. 국내에서도 일찍이 대리석재를 이용한 소형 스피커를 상용화한 분이 있고, 완전 금속재, 더 나아가 청동 주물로 만든 제품도 몇 해 전에 등장했다. 금속은 목재에 비해 확실히 장점이 많다. 다만 고난도 제작 기술과 원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약점이 있다. 그런 점들만 해결되면 어쩌면 인클로저는 금속 제품이 가장 좋은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그런저런 생각이 들게 하는 이탈리아의 신진 제품이 나왔다. 완전 금속 인클로저이며 차갑고 육중하다. 다소 멋이 없는 영국제나 미국제와는 성향이 다른 이탈리아의 제품들은 개성이 아주 강하고 한결같이 아름다운 디자인을 가졌다.


새로운 제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제작사는 바로 그란디노트로, 출범한 이후 본격 하이엔드인 마하 시리즈의 스피커를 선보였는데, 몇 달 전 우퍼가 9기나 되는 대형기인 마하 9가 소개되었고, 시청기는 그보다 하위 버전이지만 역시 대형기로 우퍼가 4기 장착되어 있다. 이외에도 수입은 되지 않았지만 플래그십 기종은 우퍼가 무려 36발이나 된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이곳은 오디오 엔지니어인 마시밀리아노 마그리가 중심인데, 오디오 애호가라면 아마 차후 이 이름을 자주 들어 보게 될지 모르겠다. 동사는 스피커보다도 먼저 마그네토솔리드 기술이라는 것을 적용한 여러 기종의 앰프들을 선보였는데, 이 마그네토솔리드 기술이라는 것은 진공관 앰프 회로를 기반으로, 진공관 대신 솔리드 스테이지를 푸시풀 방식으로 구성하고, DC 커플드 회로에는 출력 트랜스포머만을 적용한 것이다. 이 기술의 목표는 퓨어 진공관 못지않은 성향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한다. 진공관 앰프의 경우 반드시 출력 트랜스포머가 필요하고, 초창기 솔리드 앰프들은 트랜스 방식을 많이 사용했지만 최근 제품에서는 보기 드문 방식이기 때문에, 이들의 노하우와 기술이 앞으로 얼마나 인정받을지 주목된다.


동사는 앰프 이후 오랫동안 설계해 오던 스피커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본격적인 하이엔드 제품만으로 제품을 라인업하고 있다. 근래의 오디오 시장에서는 대중성만을 고려했다간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한 과감한 작전인 것 같다. 그러나 단순한 금속재 인클로저만으로는 사실 주목을 받을 수도 없는 시절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이 시리즈 제품들은 모두 많은 우퍼와 트위터가 어레이 형태로 다량 배치된 구성인데, 이미 타사에서도 이런 방식은 많다. 그 점 때문인지 이 제작사의 제품에는 다소 차별화가 되는 기술이 숨어 있다.


바로 내부에 네트워크가 없이 드라이버들만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가장 이상적인 스피커를 위해 네트워크 없이 드라이버만으로 정확한 크로스오버를 형성해 평탄한 대역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단순히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것은 결코 만만치 않은 부분인데, 이 기술력 때문에 보기와 달리 8Ω에 감도가 무려 95dB이나 된다. 풀레인지 수준이며 소출력 3극 진공관 앰프로도 너끈히 울릴 수 있는 셈이다. 우퍼와 트위터 역시 철저히 이를 고려한 설계로 개발된 것이며, 우퍼와 트위터 고유의 특성만의 결합으로 평탄한 소리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터에 이 신진 제작사의 노하우가 감탄스럽다. 

제품 하단에는 역시 독자적인 기술력인 S.R.T.(세미 레조넌트 튜브)라는 기법이 사용되었는데, 깊은 파이프 방식을 사용, 공진 주파수를 조정하는 것과 달리 베이스 전체의 공진을 배출함으로써 수많은 우퍼의 저역 반응을 최대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콘의 운동 역시 위상 문제가 없도록 정확한 운동량과 에너지를 유지시켰다.


시청기를 자디스의 클래스A 50W 출력의 I-50으로 울려 봤다. 마치 세밀화 같은 정밀하고 청초한 색상이다. 음의 세부를 꿰뚫고 있는 형상이 역력하며 음장감은 호탕하기 짝이 없다. 여성 성향에서 남성 성향으로 번개같이 이동하는 변화력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는데, 분명히 우리 시대의 진정한 명기가 한 기종 출현한 것 같다(자디스 시청기 참조). 청초하면 다소 소극적이 되기 쉽지만 그런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이며 모든 음이 살아 있는 것처럼 생동감이 넘치면서도 우아하기 짝이 없다. 박수를 보내야 할 제품이다.


글 | 김남


수입원 소노리스 (02)581-3094

[Grandinote Mach 4 ]

가격 2,500만원

섀시 알루미늄

재생주파수대역 27Hz-20kHz

임피던스

출력음압레벨 95dB/W/m

크기(WHD) 23×132×23cm

무게 4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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