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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9개의 우퍼, 16개의 트위터로 무장한 거함을 만나다!

Grandinote Mach 9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는 25개 유닛들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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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오디오 브랜드들은 하나같이 평범한 것을 거부하는 느낌이다. 이번에 소개할 브랜드 역시 일반적인 하이파이 스타일을 과감히 탈피한, 독자적인 스타일과 기술력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바로 그란디노트(Grandinote)인데, 아직 한국에서는 많이 소개되지 않아 다소 생소한 브랜드로, 이탈리아의 오디오 엔지니어인 마시밀리아노 마그리(Massimiliano Magri)가 중심되어 설립한 브랜드이다.

동사는 마그네토솔리드 기술(Magnetosolid Technology)을 적용한 Araldo, Demone, Domino, Celio 등의 앰프들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존재감을 세상에 알린 바 있다. 동사가 자랑하는 마그네토솔리드 기술은 진공관 앰프 회로를 기반으로, 진공관 대신 솔리드 스테이지를 푸시풀 방식으로 구성하고, DC 커플드 회로에 출력 트랜스포머만을 적용하여, 퓨어 진공관 못지않은 성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진공관 앰프의 경우 반드시 출력 트랜스포머가 필요하고, 초창기 솔리드 앰프들은 트랜스 방식을 많이 사용했지만, 최근 제품에서는 보기 드문 방식이기 때문에, 이들의 노하우와 성능이 크게 인정 받고 있다.


그란디노트는 이제 스피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에서 스피커의 경우 특별함이 없으면 좀처럼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기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동사가 소개한 마하(Mach) 9는 이들의 스피커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특별한 존재감을 지니고 있다. 우선 마하 9는 제품의 외관부터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어레이 방식으로 많이 유닛들이 장착되어 있으며, 무게를 느낄 수 있는 알루미늄 캐비닛이 주목하게 만든다. 모델명은 재미있게도 우퍼의 숫자를 의미하고 있는데, 이번 리뷰에서 만난 마하 9는 우퍼가 9개라는 의미이며, 가장 상위 모델인 마하 36은 무려 36개의 우퍼가 장착되어 있는 셈이다.

마하 9에는 9개의 우퍼와 16개 트위터가 어레이 형태로 다량 배치된 구성인데, 실제 제품을 접하면 그야말로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이미 많은 브랜드에서 어레이 드라이버 장착 방식의 제품들을 선보였지만, 그란디노트의 마하 시리즈에는 색다른 비밀이 숨어 있다. 바로 내부에 네트워크가 없이 드라이버들만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단순히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것은 결코 만만치 않은 부분인데, 가장 이상적인 스피커를 위해 네트워크 없이 드라이버만으로 정확한 크로스오버를 형성하여 평탄한 대역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마하 9에 적용된 우퍼와 트위터 역시 철저히 이를 고려한 설계와 개발을 통해 제작된 이들만의 드라이버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차별화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랜 경험이 없다면 전용 드라이버 개발도 쉽지 않다. 그리고 우퍼와 트위터 고유의 특성만의 결합으로 크로스오버와 평탄도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 수많은 유닛들의 결합이라는 점들은 결코 쉽지 않은 방식이다. 위상 문제와 타임 도메인 개념이 없으면 자칫 대역 재생 및 음장감의 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그란디노트는 이를 확실히 극복했다.


다음으로 살펴볼 부분은 제품 하단이 개방형 S.R.T(Semi Resonant Tube) 포트로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동사는 이를 세미 레조넌트 튜브로 명명했는데, 깊은 파이프 방식을 사용, 공진 주파수를 조정하는 것과 달리 베이스 전체의 공진을 배출함으로써 수많은 우퍼의 저역 반응을 최대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콘지 운동 역시 위상 문제가 없도록 정확한 운동량과 에너지를 유지시켰다. 

마지막으로 캐비닛을 빼놓을 수 없다. 전체가 알루미늄 패널로만 견고하게 결합되어 제작된 것이다. 제품 무게는 무려 70kg에 이르며, 캐비닛 마감은 거친 텍스처 도장을 통해 강인한 이미지를 표현해 주고 있다. 제품 상단에는 모델명을 음각으로 고급스럽게 각인해 두기도 했다.


마하 9 스피커는 98dB에 이르는 상당히 높은 SPL을 지니고 있다. 이는 웬만한 혼 타입에 맞먹는 레벨이다. 그만큼 직진성과 전달력을 중시한 스피커이고, 이미 사이즈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반드시 충분한 청취 거리와 넓은 공간에서의 재생을 권장하고 있다.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방식의 스피커라는 점에서 그란디노트의 마하 9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모델로 기억된다. 그리고 마하 시리즈가 전달해 주는 강렬한 인상은 그란디노트 브랜드의 존재감을 돋보이게 함으로써 평범함을 거부하는 하이파이 유저들에게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글 | 장현태


수입원 소노리스 (02)581-3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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