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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BBC 스피커의 DNA를 이어받은 스피커!

영국 스피커의 전통을 매력적으로 담아낸 인상적인 스피커 Falcon Acoustics RAM Studi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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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콘 어쿠스틱스의 스피커에 대해 기억이 생생한 것은 한 해 전 소형기인 LS3/5a를 듣고 나서부터이다. 이 빈티지적이며 정통적인 소형기는 태동한 지 반세기가 되는 구시대의 BBC 모니터 스피커이지만, 마치 해가 갈수록 빛을 더하는 골동 명기와 같은 광채를 지녔다. 같은 설계를 한 기종이 많지만 나로서는 팔콘의 그 기종을 들었던 순간이 아직 잊히지 않는다. 오랫동안 대형기를 사용하고 있던 터에 그 소형기의 신선하고 유랑한 사운드와 시청실을 꽉 채운 음장감은 경이롭기 짝이 없었다.


시청기는 그 팔콘이 만들어 낸 다소 사이즈가 큰, 대형 북셀프인 셈인데, BBC 모니터는 아니다. RAM이라는 명칭이 붙어 있는 신제품이다. RAM은 회사 명칭으로 1974년에 노리치에서 열혈 오디오 애호가인 빈스 제닝스에 의해 시작된 오랜 전통의 영국 스피커 브랜드인데, 2011년에 팔콘에서 RAM을 인수했다. RAM의 정확한 명칭은 램 일렉트로닉스(RAM Electronics Ltd)이며, ‘Reflex Acoustic Monitors’을 의미한다. RAM의 스피커들은 국내에는 정식으로 소개된 바가 없지만 정확한 이미징, 뛰어난 음악성, 우수하고 견고한 캐비닛 및 뛰어난 가치로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


RAM은 BBC의 모니터 스피커 생산 라이선스를 받아 LS3/5a를 만들기도 했는데, RAM의 창립자 빈스 제닝스와 팔콘의 창립자 말콤 존스는 스피커 개발에 긴밀히 협력했고, LS3/5a의 시제품을 만드는 것과 제품 생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팔콘의 크로스오버 등을 공급받아 이를 장착한 LS3/5a를 제작했었다. 참고로 BBC의 오리지널 LS3/5a의 경우 KEF의 B110 우퍼 및 T27 트위터 유닛이 들어가는데, 이 유닛은 팔콘의 말콤 존스가 1962년부터 1974년까지 KEF의 엔지니어로 재직하던 시절 직접 설계하고 개발한 것이다.

BBC의 LS3/5a 모니터 스피커에 대한 외부 생산 라이선스는 동시에 평균 3개씩, 현재까지 약 11개 업체에 부여되었는데, 이 업체들에게서 만들어진 LS3/5a가 약 25년의 기간 동안 세계적으로 약 10만대 이상 팔렸다. 공전의 베스트셀러였다. 이 모델은 로저스, 스펜더, 오디오마스터, 하베스가 가장 많은 양을 생산했다. 초기 모델의 임피던스가 15Ω인 것에 비해 1988년 이후 생산 모델들은 모두 11Ω의 개량형이다.


스펜더와 하베스, 그리고 KEF 등 대부분의 제조사가 라이선스를 반납한 상태로, 2018년 현재 LS3/5a 오리지널 모델의 생산 업체로는 팔콘 어쿠스틱스가 잘 알려져 있으며, 임피던스 역시 15Ω으로 1976년에 BBC에서 발표한 LS3/5a의 오리지널 디자인 가이드에 가장 충실하게 제작되고 있다.


2001년에는 스털링 브로드캐스트에서 유일하게 라이선스를 받은 후 KEF에 드라이버 유닛을 주문했으나 KEF는 유닛의 재고를 모두 소진시킨 후에는 더 이상 관련 유닛을 만들지 않아 스털링은 KEF가 아닌 시어스와 스캔스픽에서 유닛을 공급받았으며, 이름도 LS3/5a V2라고 바꿨다.


반면 팔콘은 말콤 존스의 오리지널 설계대로 유닛과 크로스오버는 물론 크로스오버에 들어가는 PCB 기판부터 인덕터까지 대부분의 부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드라이버 유닛부터 크로스오버, 스파이크까지 스피커의 여러 가지 부품 제작과 판매가 주 비즈니스였던 팔콘 어쿠스틱스였기에 가능한 일이고, 또한 LS3/5a 완제품을 만들었던 램의 기술력도 핵심 중 하나일 것이다.

비즈니스맨이기보다는 오디오 마니아였던 램의 운영자 빈스 제닝스는 이익 창출보다 좋은 소리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고 하는데, BBC 라이선스의 제품을 만들 때에도 너무 완벽하게 공정을 지키다가 이익은 거의 내지 못한 채 결국은 회사의 명맥이 끊어질 뻔 했지만, 이제는 팔콘으로 인수되면서 램의 이름은 그대로 이어가게 된 것 같다. 2011년에 팔콘의 주도로 통합, 신제품을 개발하게 되는데, 그 첫 번째 시리즈가 본 시청기인 셈이다. 팔콘을 통해 부활한 램의 스튜디오 시리즈는 10, 20, 30 3개의 모델이 있는데 시청기는 그 중간에 위치한다.


이 시리즈는 전에 프로악에서 일했던 그래엄 브리지스에 의해 설계된 것으로, 영국에서 제작된다. 그리고 모두 사이드 패널이 교체 가능하게 되어 있는데, 고광택 검정과 흰색, 또는 월넛, 버 월넛의 리얼 우드 베니어 마감을 선택할 수 있다. 그 외의 부분은 검은색 가죽을 사용해 수가공으로 마감했다. 인클로저는 25, 18mm 두께의 MDF를 사용해 제작되었고, 170mm 폴리프로필렌 콘 우퍼와 25mm 소프트 돔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다. 이 스피커는 보기만 해도 육중한 고건축물 같은 인상이며, 우선 존재감이 뛰어나다.


이 스피커를 울려본 앰프는 이번 호 시청기인 크렐의 인티앰프. 무난하다는 느낌을 넘어 전 장르에 걸쳐 뛰어난 매칭을 보여 준다. 번외로 전에 집중 시청해 본 국산의 신제품 싸이몬오디오랩의 프리·파워 앰프의 음색 역시 매칭으로 적절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약간 자연스럽고 펀치력이 있는 앰프와 잘 어울릴 것 같으며, 그 경우 스피커로서는 더 이상 바랄 것이 별로 없는 기종이 될 것 같다. 인상적인 스피커가 출현했다.


글 | 김남


수입원 에이엠사운드 (02)704-1478 

가격 390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7cm 폴리프로필렌 콘,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30Hz-35kHz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88dB/2.83V/m

파워 핸들링 15-150W

크기(WHD) 23.1×43×26.6cm

무게 13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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