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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하이파이를 라이프 스타일 스피커에 담다!

라이프 스타일을 향한 클립쉬의 화려한 변신 Klipsch The Six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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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심하고, 트렌드가 금세 바뀌는 이쪽 오디오 세계에서 클립쉬만큼 고집스러운 메이커가 또 있을까? 저 클립쉬혼을 필두로 라 스칼라 등은 거의 변함이 없이 지금도 생산되고 있고, 그 밑의 모델도 큰 변동이 없다.


단, 이 회사는 혼을 사용하되, 트위터와 미드레인지에 각각 하나씩 배열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부분은 특허 획득을 통해 그 강점을 널리 인식시킨 바 있다. 따라서 다른 회사들이 혼 하나에 트위터와 미드·하이 정도를 담는 방식과는 구분이 된다. 롱 베스트셀러 모델이 많은 이유는, 개발 당시부터 손댈 부분이 별로 없다는 것과 다름 아니다.


그런 클립쉬에서 최근 화려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아무래도 시장이 전통적인 하이파이에서 라이프 스타일로 옮겨감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모델을 필요로 한 듯하다. 단, 외관이나 기능 등을 보면, 전통적인 클립쉬의 장점이 골고루 스며들어 있어서, 동사의 다양한 제품을 쓴 적이 있는 내게 큰 미덕으로 다가온다. 또 그 음에 있어서도, 현대적인 스피드와 와이드 레인지를 자랑하지만, 클립쉬 특유의 개방감과 호방함을 아울러 갖추고 있다. 이 또한 널리 상찬 받아 마땅하다.  

이번에 만난 더 식세스(The Sixes)라는 모델은, 일종의 니어필드 리스닝을 표방한 제품이다. 즉, 데스크톱 사용자를 위해, 모니터 양쪽에 하나씩 제품을 설치해서 듣는 형태인 것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메인 스피커로도 충분할 만큼, 하이 퀄러티를 자랑한다. 이를테면 담당 주파수 대역이 무려 40Hz-20kHz에 이른다. 어지간한 톨보이 스피커 못지않은 스펙이다. 그러니 꼭 라이프 스타일의 범주에 묶어둘 필요는 없다고 본다.


한편 본 기는 앰프와 DAC가 내장되어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및 아날로그 입력을 가능하게 한다. 그전에 일단 만듦새부터 보자. 우선 리얼 우드, 말 그대로 원목을 동원한 인클로저는 과거 클립쉬의 화려한 전통을 되새기게 한다. 하긴 창업한 지 벌써 70년이 넘는 회사다. 이런 정도의 외관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특히, 개인적으로 월넛을 좋아하는데, 본 기 역시 월넛 마감을 취하고 있다. 이 원목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다. 멀리서 바라만 봐도 그 은근하고 깊은 매력에 취할 것만 같다. 

드라이버 구성을 보면, 2웨이 방식을 취하고 있고, 100W급의 파워를 붙이고 있다. 이 부분은 대음량으로 울렸을 때 확실하게 진가를 발휘한다. 트위터는 1인치 사양의 티타늄 돔인데, 여기에 혼 타입을 동원했다. 아주 길진 않지만, 혼 라이크한 형태는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은 동사가 트랙트릭스라 부르는 기술로 마무리되어 있다.


한편 이에 커플링되는 미드·베이스는 6.5인치 사양, 이른바 육반이라 부르는 대구경이다. 또 보이스 코일도 제대로 깊게 감아서 무려 40Hz까지 내려가는 베이스를 구현한 것이다. 이렇게 보면, 그 혈통이 어디 가나 싶다. 라이프 스타일을 표방했지만, 실제 내용은 완벽한 하이파이용인 것이다.  

입력단을 보면 블루투스는 기본이고, 다양한 디지털 및 아날로그 단자가 돋보인다. 3.5mm 잭이나 RCA단을 통해 아날로그 디바이스를 매칭할 수 있고, USB를 통해 PC와 연결할 수도 있다. 24비트/192kHz의 고음질 음원을 지원, PC 파이의 메인 스피커로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 또 외부 서브우퍼를 쓸 수 있는 출력 단자도 있어서, 저역을 더 보강할 수 있다. 만일 TV 옆에 둔 다면, 서브우퍼까지 달아서 2.1 채널의 홈시어터도 꾸밀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데스크톱용으로 사용하고 싶다. 실제로 집에서 작업하면서 많은 시간을 PC와 보낸다. 때론 유튜브를 보거나, 영화를 보기도 한다. 아이튠즈를 통해 음악도 듣는다. 그러니 정말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그럼 무선 연결로 내장된 음원들을 들어보기로 하자. 

첫 곡은 크리스탈스의 ‘Uptown’. 옛 50년대의 걸 그룹. 모노 녹음. 아마 일반적인 라이프 스타일 제품이었다면 엉성하고, 헐렁한 음이 나왔을 것이다. 역시 클립쉬로 들으니 저 옛날 좋았던 시절의 정취와 낭만이 살아 있다. 마치 낡은 영화관에 온 듯하다. 그러나 보컬의 기세가 좋고, 반주의 다이내믹스도 분명하다. 상당히 흥미로운 재생이다.


이어서 앙세르메 지휘,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행진. 바이올린군의 부드럽고, 실키한 움직임이 감지된다. 예전 클립쉬에선 꿈도 못 꿀 음이다. 확실히 달라졌다. 일절 거친 맛이 없이 능수능란하게 오케스트라를 포착한다. 저역도 튼실하고, 고역은 우아하게 뻗는다. 이게 바로 뉴 클립쉬의 음인가?


마지막으로 그리모와 가베타가 함께 한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1번 1악장. 깊고 그윽한 첼로의 음향. 거기에 영롱하게 엮이는 피아노의 은은함이라니. 두 여류의 아름다운 자태와 미음이 그대로 재현이 된다. 타건은 새김이 깊고, 여운이 길며, 첼로의 깊은 저역은 바닥을 긁는 듯하다. 역시 노포의 솜씨는 아직도 건재한 것이다.


글 | 이종학(Johnny Lee)   

수입원 (주)씨제이에스 (02)715-4345

가격 99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액티브

실효 출력 100W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6.5cm, 트위터 2.5cm

디지털 입력 Optical×1, USB B×1

서브우퍼 아웃 지원

아날로그 입력 RCA×1, Aux(3.5mm)×1

블루투스 지원

포노 지원

재생주파수대역 40Hz-20kHz(-3dB)

크기(WHD) 22×42.5×27.9cm

무게 8kg(R), 7.2k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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