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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스피커의 노포, 차리오의 멋진 제안 Chario Terza Quadro Pack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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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이탈리아 사운드 혹은 이탈리아 스피커 이야기할 때 떠오르는 몇 개의 브랜드가 있을 것이다. 그중에는 세계적인 메이커로 성장한 곳도 있지만, 의외로 차리오(Chario)에 대해 아는 분이 드물다.


실제로 이 회사는 1975년에 시작한 바, 이탈리아 스피커로 널리 알려진 몇몇 브랜드와 비교해보면 그 역사가 매우 깊다. 또 타사와 달리 차리오는 자체 내에서 드라이버를 개발·생산하고 있으므로, 스피커의 심장이 유닛이란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알찬 내용을 가진 회사라 보면 된다.


회사의 소재지는 메라테(Merate)로, 밀라노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베르가모와 무척 가까운 지역이다. 좀더 위로 올라가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꼬모 호수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무려 40년이 넘게 스피커를 만들어온 차리오의 창업자 겸 수석 엔지니어인 마리오 마우리체 씨로 말하면, 적어도 이탈리아 내에서는 일종의 레전드 대접을 받고 있다. 이제 서서히 우리에게도 그 차리오의 진가가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편이다.  

그런데 차리오는 매우 특이한 성격을 갖고 있다. 스피커로만 말하면, 엔트리부터 하이엔드에 이를 정도로, 그 가격대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다. 즉, 아카데미 시리즈로 대표되는 하이엔드 스피커는 여타 어마어마한 경쟁자들과 자웅을 겨룰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런 회사에서 100만원 이하짜리 스피커도 만들고 있다. 아마 이렇게 다양한 가격대의 스피커를 만드는 곳은 전 세계에서 차리오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따라서 이번에 소개하는 쿼드로와 테르자 세트는 초 하이엔드 제품을 만드는 회사의 기술력을 배경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일종의 서비스 상품에 해당하겠다. 또한 쿼드로 혹은 테르자를 단품으로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도 좋을 것이다.  

우선 쿼드로로 말하면, 일종의 인티앰프다. 그러나 오로지 프리·파워단을 한 몸체에 합친 인티를 넘어서서, 요즘 추세에 맞는 기능을 포함한 것이 눈에 띈다. 바로 블루투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경우 언제 어디서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꺼내서 음을 들을 수 있다.


제품 자체는 클래스D 방식으로 설계해서, 4Ω에 50W의 출력을 내는 구조다. 시장에 차고 넘치는 것이 북셀프 타입인 만큼, 매칭에 대한 가능성 역시 무궁무진하다. 

한편 테르자는 2웨이 북셀프 타입이다. 우퍼가 4인치인 만큼, 저역 재생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음악 감상 시엔 큰 문제가 없었다. 또 스펙을 보면 84dB의 감도를 갖고 있는데, 8Ω짜리 스피커인지라 구동에 그리 어려움은 없다. 실제 쿼드로와 같은 소출력 앰프와의 매칭에서도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그런데 본 기의 외관을 보면, 역시 상당히 정성 들여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인클로저 자체는 수려한 목공예 예술이 투입되어 있고, 드라이버를 감싼 망은 매우 튼실하다. 오랜 기간 스피커를 만들면서 쌓아놓은 노하우가 적절히 투입된 모델이라 하겠다.


또 본 기가 속한 리플렉스 시리즈를 보면, 본 기를 엔트리로 해서, 그 위로 세콘다, 프리마, 도피아 등이 포진하고 있다. 동일한 디자인 콘셉트로 만들어져, 이를 잘 조합하면 홈시어터도 구축할 수 있다. 이 부분도 염두에 두고, 본 기를 파악하도록 하자. 

참고로 본 세트를 듣기 위해 블루투스도 써보고, 또 CD 플레이어도 동원했다. 첫 곡으로 들은 것은 아론 네빌의 ‘Stardust’. 중앙에 베이스 라인이 포진한 가운데, 기적의 팔세토 창법 네빌이 등장한다.


환각적인 분위기가 멋지고, 전체적으로 견실한 재생음이 펼쳐진다. 보컬 주변에 늘어선 코러스의 모습도 선명히 부각되며, 리듬도 풍부하다. 특히, 중역대의 밀도감이 높다. 진득한 보컬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이어서 오조네 퍼커션 그룹의 ‘Jazz Variant’. 여러 대의 퍼커션이 동원된 편성인데, 파괴적인 에너지가 물씬 풍겨 나온다. 이 사이즈에, 이 출력에, 이 정도 임팩트는 솔직히 기대 이상이다. 쿵쿵 바닥을 두드리는 듯한 드러밍에서 속이 후련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롭 와서만의 ‘Over The Rainbow’. 특이하게 더블 베이스가 리드인 편성인데, 초대 손님으로 온 스테판 그라펠리의 바이올린이 멋지게 펼쳐지면서, 우아하고 깊은 저역이 뒷받침되고 있다.


사실 이 정도 양감의 저역은 기대하지 않았다가 그만 한 방 먹고 말았다. 또 그 음은 LP를 듣는 듯한 자연스러움도 있어서,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확실히 장기간 스피커를 만들며 다져온 실력이 여기서도 유감없이 드러나고 있다. 결코 가격대만 보고 대충 판단하는 우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

글 | 이종학(Johnny Lee)
수입원 (주)블루원(테크데이타) (02)3480-6215
[Chario Terza Quadro Package]
가격 99만원
[Terza]
구성 2웨이 4스피커
사용유닛 우퍼 10.1cm, 트위터(3) 5cm
크로스오버 주파수 1330Hz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84dB/2.83V/m
권장 앰프 출력 60W 이상
크기(WHD) 16.2×33.2×20cm
무게 3.9kg
[Quadro]
실효 출력 50W(4Ω), 클래스D
디지털 입력 Optical×1
아날로그 입력 RCA×1, Aux(3.5mm)×1
블루투스 지원
서브 아웃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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