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의 달인, 해외 Big 세일 기간을 노려라!

조회수 2018. 11. 26.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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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왕초보 해외 직구 활용법

11월 23일 금요일 0시.(미국시간 기준) 드디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실시된다. 유명 브랜드 제품을 최대 9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해외 직구에 관심있는 소비자라면 단연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다. 하지만 아무리 좋다고 해도 무턱대고 뛰어드는 것은 금물. 해외 직구의 최근 트렌드와 주의점을 미리 짚어보고 똑똑하게 알뜰쇼핑 해보자. 

직구의 기본, 배송 대행지

해외직구는 우리나라 쇼핑몰처럼 우리집 주소를 영문으로 입력하고 결제하면 끝이 아니다. 크게 두 가지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 첫째, 배송비가 생각보다 너무 비싼 경우가 있다. 이렇게 되면 할인 받아 저렴하게 구입한 의미가 없어진다. 둘째, 해당 쇼핑몰에서 한국 직배송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대한민국의 쉽고 편리한 택배서비스에 익숙한 우리에겐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이때 활용해야 하는 것이 바로 배송 대행. 현지에 있는 배송대행업체가 배대지(배송대행지)로 물건을 대신 받아 한국에 있는 우리에게 보내주는 서비스이다. 이때 미국의 경우는 지역에 따라 소비세를 추가하는 곳도 있으므로 이왕이면 소비세를 면제해주는 알래스카, 델라웨어, 몬타나, 오레곤, 뉴햄프셔에 위치한 배대지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 해외직구 :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외국에서 판매하는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것.
* 배대지(배송대행지) : 현지 내 여러 주에 물류 창고를 마련해 거기에서 물건을 대신 받고 이를 실제 구매자에게 다시 배송해주는 장소를 말한다.

<잠깐!>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가 아마존이라면 반가운 소식이 있다. 한국소비자들의 급증과 동시에 배송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많아지자 올 7월부터 한국 무료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90달러(약 10만 원) 이상 주문 시 무료로 배송해준다.

편리함이 우선이라면 구매대행을 활용하자

배송 대행지에서 물건을 차질없이 잘 보내주면 좋은데,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배송지연, 오배송, 그리고 분실 등의 피해 사례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상품을 구매한 사이트와 배송을 해주는 업체가 다른 곳이니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도 난감하다. 이러한 해외직구의 트렌드에 맞추어 최근에는 구입과 배송은 물론 환불까지 대행해주는 구매대행 서비스를 활용하기도 한다. G마켓이 운영하고 있는 G9(www.g9.co.kr)가 대표적인 사이트이다. 단, 편리한 만큼 비용은 소액 추가된다. 

세금을 아껴야 진짜 고수

세금까지 고려해야 진짜 알뜰쇼핑이다. 미국의 경우 200달러 초과시 관부가세가 부과된다. 단, 화장품, 영양제 등 일반통관으로 분류되는 일부 제품은 150달러 초과시 부과되니 참고해 둘 것. 미국을 제외한 영국, 일본, 중국 등 다른 나라의 경우에는 품목과 상관없이 150달러 초과시 세금을 부과한다. 계산하기 귀찮다면 포털 사이트의 ‘관부가세 계산기’를 이용하면 된다. 만일 세금 없이 여러 가지 물품들을 구입했는데 공교롭게 같은 날에 한국에 도착하게 된다면 합산해서 관부가세가 부과되니 주의하자.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사이트는 관세청

자. 이제 준비가 되었다면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하는 사이트는 바로 관세청이다.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받아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해외 구매 할 때 주민등록번호 대신 사용하는 고유번호로서, 관세청 시스템에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등 세일기간의 직구매는 시간과의 싸움이라 할 수 있으니 반드시 사전에 준비 놓아야 한다. 


박유나


※ 머니플러스 2018년 11월호(www.fnkorea.com)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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