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대상, 주택공급 유형 한눈에 공략하기

조회수 2018. 7. 9. 09: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신혼부부 주택마련 전략

신혼부부 주택 정책이 그 어느 때 보다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신혼부부 주택 공급량을 대폭 늘리기로 하고, 청약 자격 기준까지 완화했다. 행복주택과 신혼희망타운 등 신혼부부 맞춤형주택의 공급도 확대하고 신혼부부 전용 대출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청약 기준을 갖춘 신혼부부나 예비부부라면 정부 정책을 잘 공략해서 내 집 마련의 지름길로 활용해보자.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아파트 청약시 등장하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신혼부부가 우선적으로 숙지해야 할 사항이다. 특히 ‘신혼부부 주택 특별공급 운영지침’이 대대적인 개정을 통해 5월 8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개정으로 특별공급량이 2배로 늘어나고 자격기준이 완화됐다. 이제 주택을 분양받고 싶은 무주택자 신혼부부라면 특별공급 가능성부터 따져봐야 한다. 특별공급에 청약하려면 기본적으로 주민등록등본상의 세대주 그리고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여야 한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은 6개월 이상, 6회 이상 납입해야 한다.

Tip 신혼부부 주택 특별공급 대상 주택

신혼부부 주택 특별공급 대상이 되는 주택은 국민주택과 85㎡이하 민영주택이다.

국민주택이란 주택도시기금(구 국민주택기금)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국가, 지방자치단체, LH 및 지방공사가 건설하는 주거전용면적이 85㎡(국민주택규모) 이하인 주택을 말한다. 국민주택에는 임대가 주로 많지만 분양도 있다.

민영주택은 국민주택을 제외한 주택으로, 국민주택기금의 지원 없이 민간 건설업자가 자기자본으로 건설하는 주택을 말한다. 일반적인 민간분양아파트라고 보면 된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개정된 신혼부부
특별공급부터 체크하기

5월 8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신혼부부 주택 특별공급 개정 사항을 알아보자.

첫째, 신혼부부에게 특별 공급 하는 물량이 확대되면서 당첨 확률이 확 높아졌다. 민영주택은 10%에서 20%로, 국민주택은 15%에서 30%로 신혼부부 특별공급 비율이 늘었다. 둘째, 혼인기간도 5년에서 7년으로 늘었다. 결혼한 지 7년 이내 부부라면 도전할 수 있다. 여기에 예비부부도 포함된다. 셋째,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도 청약이 가능하다. 단, 자녀가 있는 경우는 1순위, 없는 경우는 2순위, 동일 순위일 때는 다자녀 가구가 우선 당첨된다. 넷째, 민영주택의 소득기준이 완화됐다.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20%까지, 맞벌이의 경우 130%까지 청약할 수 있다. 단 맞벌이의 경우 부부 중 한사람이라도 100%를 초과하는 소득이 있으면 부적격이다. 개정 전 민영주택 청약 소득기준은 100%였다. 

다섯째, 특별공급도 인터넷 청약이 가능하다. 여섯째, 투기과열지구에서 신혼부부에 특별 공급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났다. 또, 투기과열지구에서 9억원 초과 주택은 특별공급에서 제외된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행복타운과 희망타운
공급 일정 파악하기

정부가 직접 건설해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행복타운과 희망타운의 공급 일정도 체크해 보자.

올해 말까지 서울 등 전국 49곳에서 2만 채의 행복주택이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연말까지 모집하는 2만 채 중 60%가 수도권에 있다. 국토교통부가 연간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일정을 사전안내 하고 있으니 미리 파악해서 계획을 세우면 좋겠다.

행복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60∼80%다. 서울 지역의 전용면적 29m² 주택(방 1개, 거실 1개)기준 보증금 4,000만원 안팎, 월 임대료 10만 원대 수준이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희망타운도 눈여겨봐야 한다. 정부는 2022년까지 5년간 신혼부부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신혼희망타운을 연평균 1만 4,000가구 씩 총 7만 가구 공급할 계획이다. 기본 분양 형으로 공급하되, 본인 희망 시 임대형(분양전환공공임대)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신혼희망타운은 인프라가 뛰어난 수도권 주요 지역에 들어서는데다 국공립어린이집 등의 육아시설 등을 패키지로 제공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크다.

행복주택과 희망타운 청약에도 신혼부부 주택 특별공급 개정안이 적용된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apply.lh.or.kr)나 마이홈 포털(www.myhome.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혼부부 대상
저금리 주택대출상품 활용하기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신혼부부가 주택 구입이나 임대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만든 저금리 대출상품들이 다양해졌다. 2018년 1월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과 신혼부부 전용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출시되면서, 신혼부부에게 유리한 대출상품의 선택 폭이 커졌다.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은 버팀목대출 보다 3천만원 더 대출 받을 수 있고 금리는 최대 0.4% 낮다. 신혼부부 전용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에게 우대금리가 더해져 금리가 최대 0.3% 낮아진다. 새로 출시된 신혼부부 전용대출이 기존 정책 대출보다 대출 금액은 더 높고 금리는 더 낮은 것이다. 대출 상품에 따른 특성을 비교하고 분석해서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골라야 한다. 


구선영 『아파트 살 돈으로 건물주 되기』 저자

※ 머니플러스 2018년 07월호(www.fnkorea.com)에 실린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재테크 전문지 머니플러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