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 주춤할 때! 해외 투자 포트폴리오 3

조회수 2017. 10. 13. 18: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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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에 관심 있다면!
중국 경제가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고 북한의 핵 개발 문제가 계속 대두되면서 국내 주식과 투자상품에 대해 불안해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뜩이나 저금리에 부동산 시장도 8·2 대책으로 거래가 끊기고 분위기가 뒤숭숭한 모습에서 가을을 맞이하는데, 틈새 투자처로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일고 있다.

해외 투자 포트폴리오 
| 해외 리츠 |

개인 투자자들이 해외에 투자하는 방법과 종목은 최근 부쩍 늘고 있다. 이제는 거의 투자를 못할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특성과 수익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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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투자가 활성화되어 있는 미국은 리츠 시장의 규모가 무려 1조 달러에 육박한다.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약 1,120조원이다. 우리나라의 전체 시가총액이 약 1,500조원 안팎이라는 걸 감안하면 그 규모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외국에서는 주요 노후준비 수단으로 상장 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부동산 투자신탁)에 투자하는데, 국내에서도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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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상장 리츠는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된 부동산 투자 신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주식처럼 상장돼 거래되므로 언제든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 싱가포르, 호주,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어 미국의 호텔이나 캐나다의 건물에 투자하고 있다는 느낌은 썩 나쁘지 않다. 특히 현지 시장에서 세제 혜택을 받는 대신 꽤 까다로운 조건으로 상장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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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상장 리츠 회사들은 주주 대신 글로벌 부동산에 투자해 월세를 받아 이 중 리츠 운영 비용을 차감한 후 주주들에게 배당 형태로 돌려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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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주목하는 리츠 중에는 특히 캐나다 리츠인데 특징이 분배금을 매달 지급하기 때문에 월세를 받는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캐나다 달러로 투자하기 때문에 환차익도 가능한 편이다.

캐나다 리츠의 경우 월 분배금은 배당소득세(15%) 공제 후 캐나다 달러로 매달 주식 계좌에 입금되며, 주가 차익의 경우 여타 해외 주식 손익과 합산해 연간 250만원 이상 금액에 대해 양도소득세(22%)만 적용되고 종합과세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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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 포트폴리오
| 브라질 국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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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브라질 기준금리는 2013년 10월(9.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브라질 국채는 3조 4,000억원 이상 팔리고 있다. 연 10%가 넘는 이자수익에 절세 효과까지 얻을 수 있으므로 일석이조 상품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헤알화 환율 하락으로 인한 환차손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최근 환율이 360대 선으로 하향 안정화되는 분위기는 다행스럽다.

당분간 금리 인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인하 속도는 둔화될 것이지만, 브라질 자산의 불확실성 중 하나인 정치 상황은 급속도로 안정화되고 있다. 브라질에 대한 위험요소로 늘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던 물가가 안정세를 보인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다. 브라질의 8월 물가상승률은 0.19%로 2010년 8월 0.0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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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 포트폴리오
| 해외 주식 |

각종 수수료 등의 비용을 감안해서 해외 펀드보다는 아예 본인이 직접 투자하겠다는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해외 주식에 대한 직접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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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 직접투자는 모든 주식을 합산한 실현손익에서 250만원을 공제하고 나머지 금액에서 양도소득세 22%를 분리 과세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등 절세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해외주식 직접투자 잔고는 78억 1,600만 달러(한화 8조 9,000억원)로 올해 10조원 돌파도 무난할 전망인데 미국 주식 잔고가 33억 3,400만 달러(한화 3조 7,700억원)로 40% 이상을 차지하고 일본, 홍콩, 중국주식 잔고가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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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를 통해서 이제는 쉽게 계좌 개설과 투자가 가능하고 관련 정보도 인터넷이나 뉴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는 점도 막연했던 해외 투자의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는 요소라고 볼 수 있겠다.

해외 투자는 앞으로 다양한 상품과 종목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나만의 관심 종목이나 투자 방법을 정해보고 소액부터 투자를 시작해보는 게 좋겠다. 


서기수 인카금융서비스㈜ 자산관리센터장

※ 해당 기사의 내용은 전문 필진의 견해로, 본지의 입장을 대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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