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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목받은 투자처는?

조회수 2017. 12. 15.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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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재테크 이슈 BEST 5

올해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한 사람은 입꼬리가 올라갔을 것이다. 부동산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가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P2P 투자나 가상화폐 같은 새로운 재테크 수단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재테크 시장을 정리하고 내년을 예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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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막바지다.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한 사람은 연초에 세운 재테크 목표를 달성했을 가능성이 높다. 가치가 대폭 상승했기 때문. 하지만 원하는 수익률을 올리지 못한 사람은 현재 추가 투자가 망설여질 것이다. 과거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올해를 정리하면 내년도 예측할 수 있다.

부동산,
잔치는 끝난다
(날씨 : 맑음 → 점차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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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점차 올라가던 부동산 열기는 올해 절정이었다. 연일 집값이 상승했다. 지난 정권에서는 ‘빚내서 집 사라’는 식의 규제 완화 정책을 통해 부동산 경기 부양에 올인한 것이 부동산 상승의 가장 큰 이유다. 또 낮은 대출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 감소도 한몫을 했다. 때문에 지난 5월 조기 대선 이후 새로운 정부가 ‘서민 주거안정’을 내걸고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지만 아직도 일부 지역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정부는 연일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본격적으로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고, 미국 등 글로벌 금리도 점차 상승 중이다. 즉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부동산 열기가 점차 식을 것으로 보인다. 신중한 투자를 요하는 시점이다.

주식, 파티 메인
무대 열릴 듯
(날씨 : 점차 갬 →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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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부터 1,900~2,100포인트 선에서 박스권을 유지했던 주가지수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 최근 2,5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우리나라 대장주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는 연초 대비 50% 이상의 수익을 보이고 있다. 

또 KDI는 물론 글로벌 평가 기관들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연초보다 높게 재책정하고 있으며, 내년 성장률도 올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리 상승은 단기적으로 주가지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을 조금 길게 보면 금리 상승은 단기적인 악재일 뿐이다. 경기가 좋아지고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이 다시 증가하면, 투자자금이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이변이 없다면 주가지수는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가상화폐,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
(날씨 : 맑음 →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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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상화폐의 열기가 뜨거웠다. 연초 1비트코인에 100만원 정도였지만 현재는 800만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열풍을 넘어 신드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 대시, 라이트코인 등 비트코인과 비슷한 가상화폐도 속속 등장했다. 가상화폐 대부분이 발행 초기보다 가격이 대폭 상승하고 있다.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컨센시스(ConsenSys.)의 창업자 조셉 루빈조차 “가상화폐는 현재 거품이 많이 끼었다”는 발언까지 했다. 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비트코인은 신기루일 뿐이니 가까이하지 말라”라고 경고했으며,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CEO인 레이 달리오는 “비트코인 시장은 투기적 성향이 강하다”라고 진단했다.

즉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가치보다 높다는 것이다. 요컨대 비트코인은 현재 이슈에 따라 돈이 몰리는 주식 테마주 종목과 비슷한 성격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마치 절벽을 향해 달리는 마치와 같다. 절벽으로 추락하기 전에 수익을 챙길 수 있다면 좋겠지만 떨어진다면 일시적으로 큰 폭의 하락이 있을 수 있다.

P2P 투자, 옥석 가리기 치열
(날씨 : 갬 → 국지성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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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와 함께 올해 이슈는 P2P 투자였다. 은행 예금 금리가 약 1.5% 불과하지만, P2P에 투자하면 연 10%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기 때문. P2P는 돈을 빌리려는 사람(대출자)과 빌려줄 수 있는 사람(투자자)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핀테크 투자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P2P에 이상 조짐이 보이고 있다. 자금이 몰림에 따라 수익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곳에 투자자금을 연결하는 P2P 업체가 등장한 데 따른 것. 따라서 연체율이 치솟는 P2P 업체도 속속 나오고 있다. 만약 신규 투자한다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P2P 상품은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닌 ‘원금 손실 투자상품’이다.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투자자가 고스란히 손실을 떠안는 구조라는 점에서 더욱 유의해야 한다.

금리인상기조, 완만히 오를 듯
(날씨 : 구름 →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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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기준금리가 1.5%에서 1.25%로 낮아졌다. 사상 최저 수준이다. 아직까지는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중금리라고 할 수 있는 국고채금리는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시중금리과 기준금리는 자전거의 앞뒤 바퀴와 같다. 비슷한 궤적을 그린다.  

즉 시중금리 상승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다. 다만 가계부채가 1,400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급증해 사회적 문제로까지 거론되기 때문에 기준금리도 점지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금리 이상기에는 채권투자 및 부동산투자에 현명한 결정을 해야 한다. 또 대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


강경완 W에셋 일산센터 지점장

※ 머니플러스 2017년 12월호(www.fnkorea.com)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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