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투자자'라면 '크립토애셋'에 주목하라

조회수 2018. 6. 11. 18: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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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 부동자산이 되는 시대가 온다!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당신의 시각은 어떤가? ‘혁신적 투자’인가? 아니면 ‘무모한 투기’인가? 혁신적 투자자는 위험이라면 무조건 회피하고 보는 이들이나 대박의 꿈에 취해 ‘이번에는 다르다’는 주문을 외우는 무모한 투기꾼들과 구별된다. 새로운 기술과 산업에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되 꼼꼼하게 공부한 후 신중하게 움직이는 투자자들이다. 그렇다면 과연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는 유효한 것일까?

출처: @MichaelWuensch

한국을 포함해 세계는 지금 암호화폐 투자 광풍을 겪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0년 7월 마운트곡스에서 비트코인이 첫 거래되었을 때 가격은 0.1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1년 후에는 10달러가 넘었고 현재는 1만 달러에 육박한다. 8년 만에 비트코인 가치가 100배 이상 증가했으며 암호화폐 전체 시장은 1000억 달러(약 108조 원)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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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러하자 암호화폐거래소가 해킹을 당하는가 하면 일반인들에게까지 투기 광풍이 불면서, 정부 차원의 규제와 통제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고, 언젠가 금융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시각도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암호화폐의 가능성에 주목한 신간 《크립토애셋, 암호자산 시대가 온다》(원제 Cryptoassets)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자인 크리스 버니스크(Chris Burniske)는 ARK투자매니지먼트에서 차세대 인터넷 전략 부문을 세운 뒤 펀드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비트코인 투자를 이끈 금융투자 전문가 출신으로 크립토애셋 벤처캐피털 플레이스홀더벤처스를 공동 설립했다. 공저자 잭 타터(Jack Tatar)는 금융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엔젤 투자자이자 크립토애셋 스타트업 재무상담사로 재직 중이다.

출처: @AaronJOlson

이 책은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아마존의 투자서적 분야 1위에 올랐고, 포춘·포브스·뉴욕타임스·CNBC 등 유력 매체가 앞 다퉈 소개하면서 ‘암호화폐 필독서’ ‘최고의 경제경영서’라고 소개했다.

아마존의 투자서적 분야 1위
포춘·포브스·뉴욕타임스·CNBC 등 유력 매체가 앞 다퉈 소개
'암호화폐 필독서' '최고의 경제경영서'
시장혼란은 당연한 수업료, IT강자들 발빠르게 투자 대응
출처: @mohamed_hassan

저자들은 먼저 비트코인이 출현하게 된 2008년 금융위기의 근본 문제를 다시 짚어보고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요소인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과 분산원장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이 가져올 금융혁명의 미래를 예측한다. 이어 네덜란드 튤립 투기 광풍부터 인터넷 폰지(피라미드) 사기, 닷컴 버블에 이르기까지 투자의 역사에서 중요한 교훈을 남긴 사건의 맥락을 파악하면서 월가의 분석방법을 적용해 암호자산의 가치를 분석한다.

저자들은 먼저 비트코인이 출현하게 된 2008년 금융위기의 근본 문제를 다시 짚어보고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요소인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과 분산원장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이 가져올 금융혁명의 미래를 예측한다.

바퀴, 증기기관, 전기, 인터넷, 머신러닝 등은 인류 사회에 기하급수적 변화를 가져온 혁신 기술이다. 그런데 이들 기술보다 더 급격하게 앞으로의 비즈니스 판도를 바꾸리라 기대되는 기술이 있으니, 바로 비트코인 같은 전자화폐를 탄생시킨 블록체인이다. 기존 산업계, 특히 금융 부문은 블록체인에 내재해 있는 창조적 파괴력을 인지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의 성장을 이끌 승자가 출현하여 탈중개화로 인한 이득을 챙길 것이라는 점을 알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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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들은 기존 금융계가 더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하지 않는다면 핸드폰이 전신주를 무너뜨렸듯이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이 은행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현재 제이피모건과 골드먼삭스, 뉴욕증권거래소 등 거의 모든 세계적 은행과 거래소, 자산관리 회사, 금융 서비스 회사가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참여해서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거나 블록체인 기술팀을 자체적으로 꾸리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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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빅뱅 전망, 암호화폐 투자... 혼돈 속에 기회가 있다

저자들은 역사상 이토록 빨리 성장한 자산은 없었으며, 폭등과 폭락, 사기와 규제 등은 모두 암호화폐가 금융시장의 주류로 들어서기 전에 겪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한다. 오히려 지금의 ‘대혼란’이 커다란 기회이며, 혁신적인 투자자에게 암호자산은 닷컴 버블 이후 최대의 기회라고 강조한다.

저자들은 역사상 이토록 빨리 성장한 자산은 없었으며, 폭등과 폭락, 사기와 규제 등은 모두 암호화폐가 금융시장의 주류로 들어서기 전에 겪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이론이 바로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이다. 이 이론을 발표하면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해리 마코위츠에 의하면, 역사적으로 가장 변동성이 심한 자산은 대개 가장 큰 수익을 올리는 자산이었다. 위험(즉 변동성)과 보상 사이의 관계는 당연하다. 즉 위험이 수반되지 않으면 보상은 없다. 위기의 얼굴로 다가온 지금이 기회인 이유이다. 

출처: @Anestiev

‘혼돈 속의 기회’는 혁신적 투자자에게 최적의 조건이다. 혁신적 투자자라면 이런 도전적인 상황을 기회로 활용하는 동시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준비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엄청난 규모의 혁신 앞에서 수익 추구 열기에 휩싸여 지나치게 낙관하기보다 크립토애셋이라는 새로운 투자 테마를 정확하게 분석해서 궁극적으로 수익을 거둘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이규열

[참고도서] 크립토애셋, 암호자산시대가 온다 | 크리스 버니스크, 잭 타터 지음 | 비즈페이퍼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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