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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적고 시골에 살수록 '당뇨병' 환자 많아

조회수 2021. 1. 22. 17: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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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적고 시골에 살수록 ‘당뇨병’ 환자 많아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에, 도시보다는 시골에 당뇨병·고혈압·비만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더 많았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2020)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만 30세 이상 성인 중 당뇨병 환자는 10.4%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에서 26.5%로 가장 높고, 60~69세 20.3%, 50~59세 13.0%, 40~49세 7.5%, 30~39세 2.5%를 차지했다. 즉, 60세 이상 고연령층에서 20% 이상이 당뇨병 환자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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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득수준{월가구균등화소득(월가구소득/가구원수)을 성별·연령별(5세 단위) 오분위(하/중하/중/중상/상)로 분류}에 따른 당뇨병 유병률은 소득수준 상에서 7.9%, 중 9.2%, 하 12.9%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높았다. 거주지역별로는 읍(邑)·면(面)지역에서 11.6%, 동(洞) 지역에서는 10.2%이다. 즉, 도시지역보다는 농촌시골지역에 당뇨병 환자가 많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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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인구 10만 명당 당뇨병 환자는 전남 고흥군이 1만 2,013명으로 가장 많았고, 함평군 1만 1,772명, 충북 단양군 1만 1,428명 등의 순이다. 반면 서울 서초구는 4,228명으로 전국에서 당뇨병 환자가 가장 적었으며, 서울 강남구 역시 4,273명으로 두 번째로 적었다. 당뇨병은 오랜 기간 증상을 느끼지 못한 채 꾸준히 진행된다. 그러다가 한순간에 합병증을 불러온다. 당뇨병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르는 이유다. 당뇨병은 발병 후 완치가 불가능하고 식이, 운동, 약물, 검사 및 당뇨교육을 통하여 혈당조절과 합병증 예방에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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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70.2%가 고혈압, 읍·면지역 많아

우리나라는 고혈압 공화국이다. 전문가들은 고혈압 유병자가 이미 1,10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한다. 정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 중 고혈압 환자는 28.3%(남자 33.2%, 여자 23.1%)를 차지했다. 대략 30세 이상 성인의 1/4명 이상이 고혈압인 셈이다. 연령별 고혈압 유병률은 70세 이상에서 70.2%로 가장 높고, 60~69세 46.0%, 50~59세 34.7% 등 남녀 모두 연령이 많을수록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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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수준에 따른 고혈압 유병률은 소득수준 상에서 23.8%, 중 27.2%, 하 30.7%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높았다. 거주지역별로는 읍(邑)·면(面)지역에서 32.2%, 동(洞) 지역에서는 27.6%이다. 즉, 도시지역보다는 농촌시골지역에 고혈압 환자가 많았다. 실제로 인구 10만 명당 고혈압 환자는 충남 서천군이 2만 5,075명, 경북 의성군 2만 4,591명, 전남 고흥군 2만 4,266명 등 순으로 많았고, 광주 광산구가 8,352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규열 기자(본지 발행인 겸 편집인)  

※ 머니플러스 2021년 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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